등산, 여행

장성 축령산

서석천 2018. 8. 26. 07:29

오늘은 전남 장성군 서산면과 전북 고창군의 경계지점에 있는 축령산이다.

 07:00에 출발하여 장성군 서삼면 중암리 추암마을 들머리에 10:45에 닿는다.
축령산의 들머리로는 추암마을, 대곡마을, 모암마을, 금곡마을이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개념도 한장쥐어주곤 17:00에 귀가출발이란다.
 주차장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축령산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추암마을 안내소에서 왼편길은 차도를 따라 임종국 기념비까지 올라서는 길이다.
들머리 입구에는 재해문자 정보시스템을 비롯 축령산 치유숲길안내도 등 이 보인다.

금곡 영화마을 4km 표지따라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우에 깔끔한 펜션과 커피숖 등도 보인다.
포장도로따라 계속 이어가면  백련마을 이정표에 숲치유센타 1.6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해인사,~ 상선암,~묘현사 표석 아래 "장성 편백 치유의숲 가는길" 안내따라 이어간다. 잠시후 차량통행 차단기를 넘어서면 장성편백치유의 숲이 시작된다.

숲길 이라자만 넓직한 포장임도로 30여분을 계속이어가면 넓은 공터를 제공하는 춘원 임종국 조림공적비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축령산의 숲은 자연이 만든 숲이 아니고 인공으로 가꾸어진 숲이다. 독림가였던 고 임종국 선생이 21년간 열과 성을 다해 만들어낸 숲이다.

그는 6.25 전쟁으로 벌거숭이가 된 축령산 자락에 1956년부터 편백나무와 삼나무등의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숲을 가꾸고 길을 내는데 전 재산을 바치고 빚까지 떠 안으며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당장의 현실보다는 수 십년, 수 백년 후의 숲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은 선생의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다. 

 하여 이곳에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춘원 임종국 조림공적비"를 세웠다고 한다.

공적비가 있는 곳은,  임도삼거리를 이룬 곳으로 추암마을, 대덕마을, 금곡마을로 갈리는 갈림목이기도 하지만 축령산으로 올라서는 등산로의 초입이 되기도 한다. 안내판은 이곳 공적비에서 축령산을 거쳐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건강숲길"이라 이름 붙여 놓았다.

삼거리에서 축령산 정상까지는 0.6km로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금까지의 임도와는 달리 숲길이라 그늘이지만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시종 계단과 흙길이 어우러진 된비알이다. 

오름길 주변으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어우러진 숲이 펼쳐진다.
  축령산 정상부엔 우람한 표지석과  산불무인감시시스템,  2층으로 된 팔각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출발지에서 50여분 걸렸다.
푸른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펼쳐지는 맑은 날씨 덕분에 조망은 멀리까지 펼쳐진다. 멀리로는 백암산과 내장산까지 조망된다.

하산은 정자를 지나  건강 숲길을 따라 북쪽 능선길로 내려선다. 15분 가량 내려서니 쉼터가 있는 3거리다.

계속 능선을 따르면 금곡영화마을 방향이다. 이정표도 섯다(우 중앙임도 0.4km, 우물터 0.6km)우측으로 내려서야 축령산이 자랑하는 편백나무 숲길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ㅠㅠ 걷기좋은길 아까워 영산기맥길 (직진)이어간다. 금곡마을 방향으로 5~6분 진행하면 또 다른 쉼터에서 내려서면 임도에 닿고... 금곡마을 방향으로 진행하면 임도를 가로질러 하늘숲길로 들어선다. 쉼터 두어군데를 지나 이정표를 만난다.

축령산 휴양림에는 곳곳에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어서 위치파악에 도움이 된다.
하늘숲 전망대에서 숲길따라 숲길 곳곳에서 풍기는 편백향과 함께 피톤치드로 샤워를 하며 룰룰랄랄~~ 
축령산은 묵직한 베낭을 둘러메고 산행을 목적으로 하는 산이 아니라. 울창한 편백 숲이 주는 맑은 기운을 한껏 느끼며 여유롭게 걷는 산책이 더 제격이다. 약13km, 를 5시간동안 한껏 즐거웠다. 2018.08.25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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