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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왜 12월3일 이후 기록은 못 지웠나?"

비상계엄과 연관성 의혹 대두단순한 금전 목적이 아닌, 한국 사회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조직적이고 장기적인 사이버 공격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강하게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세부적인 해킹 기간 및 날짜가 드러났다.이번 해킹은 단순한 금전 목적이 아닌, 한국 사회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조직적이고 장기적인 사이버 공격이라는 점에서 국가안보 차원의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복수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SKT해킹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4년 12월3일까지의 로그인 기록은 지워져있었다. 2024년 12월3일 이후 부터 4달간의 해킹 기록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렇다면 2024년 12월3일 이후에는 해커들이 자신들의 로그인 기록을 지우지 ..

"종북'핵'안보" 2025.05.22

스파이 세계

소련과 나치 독일의 스파이, 美대사관 암호요원 켄트 1940년 5월20일 자택에서 아침 식사 중이던 런던 주재 미대사관 외교관 타일러 켄트(당시 29세)가 영국 국내 정보부서인 MI5(보안부) 요원들에 의해 체포되었다. MI5는 켄트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여러 개의 여행 가방과 상자 및 부엌 찬장 안에 숨겨진 붉은 가죽 책자 속에서 무려 1929건의 비밀 문서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미 국무부의 암호 해독문뿐만 아니라 런던 주재 미국 대사인 조셉 P. 케네디(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버지)의 메모,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당시 영국 해군장관이었던 윈스턴 처칠 간의 서신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MI5가 감시하고 있는 인사 명단과 대사관 암호실 열쇠 복사본 등도 압수됐다. 켄트의 간첩 혐의, 즉 공무상..

"종북'핵'안보" 2025.05.22

평양에서 왔습니다.<51>~<55>

산 영웅엔 컬러 TV, 유족엔 흑백 TV… 선물도 차별 김정일의 대규모 정치 행사 ‘전국영웅대회’ 1988년 가을 김정일은 평양에서 처음으로 ‘전국영웅대회’라는 대규모 정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대회의 성격에 맞게 6·25 전쟁 또는 대남 침투 및 공작 과정에서 특출한 공적을 세웠거나 그에 준하는 공을 세운 공화국영웅들과 경제·과학·예술·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특별한 업적을 이룬 노력영웅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일성·김정일이 함께 회의에 참석해 영웅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이들을 격려해 주었다. 당시 공화국영웅 및 노력영웅 칭호를 받고 전국영웅대회에 참가한 생존자들에게는 본인에게, 사망한 영웅의 경우에는 가족에게 김정일 명의로 선물을 주었다. 그런데 막상 그 선물이 여러 사람에게 실망을 안기는 ..

"종북'핵'안보"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