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5

2개 여론조사가 들춰낸 판도라의 상자,

‘단일화 속도전’과 ‘후보 자강론’ 논쟁촉발6·3대선을 한 달 앞둔 중대 시점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의 지도부가 ‘범 여권 후보 단일화’ 속도 및 방식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의 우위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막는다는 공통의 목표를 표방하고 있지만 ‘방법론’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문수, ‘김문수 자강론’ VS.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단일화 속도전’김문수 후보 측은 ‘김문수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

세상이야기 2025.05.07

김문수 對 권영세-권성동

‘단일화갈등’ 심화김문수측, 원칙없는 단일화 압박에 '권영세 퇴진론'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권영세 비대위원장 및 권성동 원내 대표간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권-권 지도부는 5일 오전까지 김문수 후보가 지난 3일 후보 선출직후 당 사무총장으로 지명한 장동혁 의원에 대한 임명 재가를 하지 않고있다. 김문수 후보측이 단일화 시한을 못박지 않는 것에 대한 항의로 보인다. 이에따라 김문수 후보측이 당헌 당규에 따라 후보 중심으로 당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시기의 당 운영 및 인사권은 후보에게 있다.당초 권영세 위원장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선거홍보물 인쇄 발주가 마감되는 7일을 단일화의 1차 시한으로 정해 김문수 후보측에 통보..

시사방 2025.05.07

판사 출신 野의원들이 대법관 탄핵 주도

"판사들, 수사받으면 얘기 술술 해"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이재명 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을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맹비난하며 응징을 예고했다. 판사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면 당이 이를 화력지원해주는 양상이다. 판사 출신으로 '조희대 대법원 대선 개입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졸속적인 정치 관여와 대선개입, 표적 재판의 사실상 기획자이자 집행자"라며 "이는 우리 헌법상의 여러 원칙과 실정법을 위반한 위헌·위법한 행위"라고 했다.박 의원은 "(대법원이 상고심을) 1일에 서둘러 선고한 건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자격을 박탈해 (민주당) 후보가 없..

시사방 2025.05.07

‘간첩은 없다’는 거짓 프레임

‘간첩은 없다’는 거짓 프레임 “냉전이 끝났으니 더 이상 간첩도 없다.” 이런 프레임에 속은 건 한국 사람뿐인 듯하다. 최근 유럽 의회도 중국 간첩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냉전이 끝났다”는 말 자체가 프레임이다. 프레임이란 ‘틀’ ‘액자’라는 본래의 의미가 있지만 요즘 하이브리드전 시대에는 심리전을 위한 언어적 ‘틀짓기’, 의식·인식의 확장 제한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간첩이 없다”는 말도 역시 프레이밍이다. ‘프레이밍’은 프레임을 만든다는 의미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진행 중이고, 잠재적 화약고가 한반도·대만·중동 등 도처에 널려 있다. 분쟁 당사국이면서 냉전이 끝났다고 말하는 건 헛된 희망고문이거나 속임수, 둘 중 하나다. 세계에선 전쟁이 끝난 적 없다. 다만 총·칼·대포·전차 ..

"종북'핵'안보" 2025.05.07

[유동열의 스파이 세계]

영국 전쟁부 장관 존 프로퓨모의 섹스 스캔들 1961년 여름 해럴드 맥밀런이 이끄는 영국 보수당 정부는 타블로이드 선정주의와 냉전 음모가 결합된 섹스 스캔들에 휩싸여 큰 난관에 봉착했다. ‘프로퓨모 사건(Profumo Affair)’이라고 불리는 당시 전쟁부 장관과 젊은 모델과의 성추문 사건이 그것이다. 이 사건에 따른 파장은 계속되었고 1963년 당사자가 전쟁부 장관직과 하원의원직을 사임하고 1964년 총선에서 여당인 보수당이 야당인 노동당에 참패를 당하면서 일단락되었다. 이 사건의 당사자인 존 프로퓨모(John Dennis Profumo)는 1915년 앨버트 프로퓨모 남작의 장남으로 런던 켄싱턴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의 해로우 스쿨과 브레이세노스 칼리지를 다녔다. 그는 1939년 소위로 임관하여 ..

"종북'핵'안보"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