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봉화 청량산

서석천 2019. 3. 31. 09:51

오늘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1982년에 경북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으로 간다.
청량산은 12봉, 12대 가 있고 산세는 크지 않으나 연이어 솟는 바위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다. 12봉은 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축륙봉, 등 12봉우리.
12대는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등 12개의 대(臺)를 말한다.
부산에서 08:0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중앙고속도로남안동i/c- 안동~봉화간 35번 국도변 관리사무소에서 청량교를 건너 청량사쪽 차도를 따라 청량폭포나 육각정자가 있는 선학정, 또는 입석을 들머리로 많이 애용하지만...

입석까지는 버스진입이 금지라는 정보를 듣고 걍 입석까지 올라 입석에서 산행은(11:50) 시작된다.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개념도한장 쥐어주곤 각자 자유산행으로 17:00 귀가출발이란다.

청량산도립공원 안내판좌측 데크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7분후 이정표(좌 청량사1km, 하늘다리2.5km,우 응진전0.6km, 김생굴1.1km, 자소봉2km,)가 선 응진전 갈림길을 만난다. 청량사를 참배할 요량이라면 여기서 다녀오는게 낫지만..우측 응진전쪽으로 오름길을 탄다.

13분후에는 응진전에 닿는다. 응진전은 고려 공민왕의부인 노국공주가 국가 안녕을 기원하여 18나한을 모시고 기도했다는 곳이고,...
뒤 암봉을 포함한 봉우리 전체가 금탑봉이다. 응진전 옆의 금탑봉능선 허리를 돌아가면 "풍혈대"팻말 만나고 조금 더 가면 앞이 확 트이며 내청량사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는 기막힌 조망처에 닿는다. 이곳이 고운 최치원이 머물던 곳이라 하여 차원대, 혹은 고운대라 하는 곳이다.

이어가면 이 물을 마시면 총명해 진다는 총명수 샘을 지나 "어풍대"안내판 지나면 청량사 갈림길에 이정표가 섯다.
진행등로 곳곳에 청량사로 가는 이정표를 만난다. 이어가면 돌무덤지나 김생굴'김생폭포 연이어 지나면 데크계단으로 내려선다.

내려선 안부에서도 청량사 가는 이정표섯고... 우측 자소봉으로 이어가면 아치형 철다리를 건너 10분이면 또 이정표를 만난다.

자소봉아래 삼거리다. 지소봉은 사다리같은 계단을 올라야 하나 좌측으로 장인봉으로 이어지는 우회로도 있다.
자소봉에 올랐다 다시 가야 할 길이다. 자소봉(13:00)에올라 산정뷔페 열고 되돌아나와 이어간다. 등로 길목에 탁필봉표지석을 만난다.

탁필봉은 오를 수 없어 표지석만 아래에 뒀다. 잠시후 연적봉(13:27)에 올라서면 건너 탁필봉이 붓끝처럼 쫑긋하다.

이곳의 바위들도 진안 마이산의 석질처럼 타포니 석질인 연적봉에서 13분이면 뒤실고개 안부에 닿는다. 좌측은 청량사 가는길..

뒤실고개에서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자란봉 꼭대기고 이 봉을 넘자마자 앞에 깊은 안부가 보이고 그 뒤에 높은 절벽을 가진 암봉이 섰는데, 그것이 선학봉이다. 이곳에 하늘다리가 놓였다.

현재 산악에 설치된 출렁다리 중 가장 긴 것은 2018년 1월 개통된 원주 간현유원지의 소금산 출렁다리다. 길이가 무려 200m,
 그 직전까지 최장의 칭호를 가졌던 것은 2016년 9월 설치된 경기도 파주시의 감악산 출렁다리다.
감악산 출렁다리가 설치되기 전까지 국내 최장 산악 현수교 타이틀은 바로 경북 봉화군 청량산 하늘다리가 보유하고 있었다.

2008년 5월 청량산도립공원의 선학봉과 자란봉 사이에 90m 길이로 설치된 청량산 하늘다리는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 1.2m,

지상에서 높이 70m에 이르는 봉화의 명물인 하늘다리건너 500m를 이어가면 선학봉아래 이정표가 선 청량폭포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여기서 직진하여 사다리 철계단으로 8분만 오르면 장인봉(14:12)에 올라선다.
 정상은 평평한 평지로 등산로 안내판과 김생의 친필 "청량산 장인봉" 이라 새겨진 표지석과 돌탑, 삼각점, 안내판이 서 있다.

안내표식따라 "공원입구 안내소"방향으로 내려선다. 급경사 철계단으로 내려서 15분쯤 이어가 만나는 전망쉼터에서 기막힌 풍광을 만난다.

청량산 남서쪽 일대의 기암들과 가파른 산록과 푸른 낙동강 물줄기가 조망되고, 멀리까지 막힘이 없어서 가슴이 시원스레 씻기는 곳이다.

조망대 절벽 경계로는 안전쇠파이프가 설치돼 있고, 왼쪽 옆엔 큼직한 소나무가있어 운치를 더 한다. 맑을(淸)에 서늘할(凉)자를 쓴 청량산이란 이름이 기막히게 어울리는 산임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다. 조망쉼터에서 내려가는길은 처음엔 경사가 상당히 가팔라서 주의한다. 그러나 급경사 구간은 그리 길지 않으며 곧 남쪽 조망이 열리는 등로를 이어간다. 좌측 금강대를 끼고 이어지는 등로에는 "할베할매송" 안내판이 붙은 멋진 소나무와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얘기... "如如不動" 뿌리가 깊으면 흔들림이 없다는 여여송...금강굴... 삼부자송...등등
공원입구 안내소 청량지문을 나서기(15:20) 까지 내려오는동안 지루한줄 모르게 내려왔다. 16:49 귀가출발,

2019.03.30  사진보기


▲개념도

실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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