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와 더불어 계곡이 깊고 아름답기로 이름난 내연산으로 간다. 산꾼들43명과 함께...
부산에서 08:00에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 건천I/C에서 빠져나와 7번국도로 포항-청하골4거리에서 930 지방도따라
장자리에서 좌회전하여 부흥길따라 회리2동 들머리에(11:18)닿는다.
오늘산행은 A코스 회리2동-학성바위-동대산-삼지봉-문수봉-보경사로 되어있다. A코스는 능선으로 이어지니 단풍이
별로고.. 거리도 17.7km로 약속시간(17:00) 까진 빡센산행을 감수해야 하지만...
B코스는 문수봉으로 올라 삼지봉에서 뽈당골로 내려 청하골을 지나면 은폭-연산폭포-쌍생폭포등 청하골 비경과 계곡의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B코스를 택한다. 거리도 13km로 마감시간도 A팀과 비슷 할테니까~
17:00까지 보경사 주차장에서 집결키로 하고 A팀만 회리2동에 내려놓고 B팀은 20여분 더 달려 보경사주차장에서 산행시작한다.(11:53)
보경사일주문을 통과하여 해탈문지나고 입장료 지불하고(경로는 공짜)12:00에 보경사 통과한다.
이후 잘 다듬어진 등로따라 데크계단길을 지나 10분이면 문수암 오르는 갈림길에 닿는다. 우측으로 오른다.
이곳 내연산엔 매봉코스와 삿갓봉코스 향로봉코스등 내연산 여러갈레 등로는 거의 다 다녀봤고...
오늘 이코스도 오래전에 몇번 다녀간 코스지만 올때마다 새롭다. 문수암 오르는 등로 좌측으론 오늘 하산길인 청하골과
보현암을 보면서 25분만에 문수암 일주문을 들어선다. 어느 여염집처럼 소박한 문수암에서 약수한잔 목축이고 되돌아
나와 10여분을 오르면 문수봉 500m거리인 능선에 올라선다(12:56)이정목이 섯다.
6분쯤 이어가면 보경사에서 1.9km지점에 이정표가 섯다 좌로는 삼지봉이 3km거리고(문수봉 우회길)문수봉이 0.17km거리다.
단숨에 헬기장인 문수봉(622m)에 올라선다(13:09) 이정표도 섯다. 인증샷 담고.. 이후 삼지봉으로 가는 길목엔 군데 군데
이정표가 보인다. 좌측으로는 은폭가는길... 능선을 따라 걷는등로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낙엽이 쌓여 푹신한 융단길을 걸어면
걷고있어도 걷고싶은 정다운 길이다. 35분쯤 걸어면 동대산'바데산가는 우측길과 좌측 삼지봉오르는(삼지봉 우회길도 보인다.)
삼거리에서 5분만 오르면 여기도 헬기장인 삼지봉(710m)정상 이다.(13:50) 인증샷 담고..
20분동안 산정뷔페 즐기고.. 뒤일행 권오수님외 1명 도착하여 일어선다. 여기까지 뒤 일행들 안내 마치고 향로봉쪽으로 방향잡고 내려선다. 마당미기쯤 갔을때 누라왈 길을 잘못들었단다. 맟는데~~??!! 향로봉에서 시명리로 내려서야 12폭포를 다 볼텐데~~~
그래! 삼지봉 아래까지 3.7km거리를 1시간넘게 알바하고 되돌아 나와 거무나리 계곡에 들어서니 단풍이 절정이닷~
단풍의 향연에 빠져 유유자적 내려서니 시명골 출렁다리에(15:37) 닿는다. (되돌아 온 곳에서 조금만 더 갔더라면 마당기미에서 시명골로 내려서면 시명폭포'북호2폭'실폭'북호1폭등 12폭포 명소를 다 볼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출렁다리에서 15분여 이어가면 청하골 은폭에(15:52)에 닿고...
이후 산사면을 따라 30분여를 걸어 만나는 폭포는 12폭포 중 가장 기이한 형태인 관음폭을 만난다.
하늘로 솟구치듯 뻗은 기암들 사이로 두 물줄기가 나란히 떨어지고 넓은 소(沼)엔 진사 몇이 멋진풍광을 담고있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소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구름다리를(16:15) 건너면 청하골의 명물인 연산폭포에 닿는다. 바로 청하골 최고의폭포 연산폭포다.
여기서도 인증샷 담고 되돌아 나와 계곡을 따라 약2.5km를 내려오면 잠용폭, 삼보폭, 상생폭(쌍폭) 등을 차례로 만나고 다시 계곡길을 따르면 보현암, 문수봉으로 오르는 문수암 갈림길도 지나고... 바위를 타고 넘기도 하고 계곡 물줄기 가까이 다가서기도 하는 계곡길이지만...
나무데크나 콘크리트 길을따라 이어가면 마지막 폭포인 상생폭포에서 20분쯤 더 걸어 보경사를 둘러본다.
602년(신라진평왕 25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법사가 창건한 신라시대 천년고찰로..,
그뒤 고려 고종때 원진국사를 비롯하여 많은 고승들이 중창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단다.
누라는 참배하고 보시돈 내려 대웅전으로 가고...
해탈문,천왕문,팔상전등 주~욱 둘러보고 일주문을 지나 보경사 주차장에 닿는데 10여분 걸려 17:03에 도착한다.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