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통합진보당이 국회 본회의까지 불참하며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옹호하는 제스쳐를 취한 가운데 자유진영 시민단체가 “공당이기를 포기한 행동”이라며 해체를 권고하고 나섰다.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 등 시민단체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북한 핵실험을 옹호, 모든 문제를 이명박 정권 탓으로 모는 통합진보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통합진보당 김미희, 김선동,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이석기 의원 등 6명이 전원 본회의장에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표결을 반대한 것을 규탄했다.
장 대표는 “최근 통합진보당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까지 북핵실험 규탄 결의안 채택을 반대한 것은 다 예상됐던 당연한 행동이었다”면서 “이미 종북정당인 것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진당이 본회의에 불참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제스쳐를 취한 건 공당이기를 포기한 행동이었다”며 “통진당이 북한을 대변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통진당의 행동은 반드시 국민의 저항을 받게 돼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통진당이 스스로 해체하지 않으면 애국 국민들과 해체를 위해 끝까지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구국채널 박정섭 대표도 “종북당인 통진당이 김정은 탓은 안하고 대한민국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며 “과거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때도 정부 탓만 한 게 통진당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또 '국민들도 이제 진실을 알았으니 종북세력이 국회에서 판치게 가만히 내버려둘 리 없다”며 “결국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앞서 14일 통합진보당은 “(정부와 여당 등이)대북제재만 언급하고 국제공조와 군사대비 태세만을 열거하는 데 우려를 표한다”고 밝히며 북핵을 규탄하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애국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통진당이 북한 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북한에 대한 규탄이나 비판 없이 핵실험 원인을 현 정부와 미국 탓으로만 돌린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통진당 국회의원 6명,
이상규
김미희
김성동
오병윤
이석기
김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