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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적 판단 하나가 만든 긴 여정의 출발점

사법적 판단 하나가 만든 긴 여정의 출발점 서울법원종합청사의 입구 위 법원 표식, 사진출처: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대한민국이 현재 겪고 있는 정치적 혼란과 사법 신뢰 위기의 단초는, 의외로 지난 몇 년 전의 한 대법원 판결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법과 정의는 때로는 조용히, 그러나 거스를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의 방향을 결정짓는다.특히, 2020년 7월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관련 전원합의체 판결은 그 이후 전개된 일련의 사건들의 사실상 출발점이었다.당시 김명수 대법원장과 권순일 대법관의 판단이 포함된 7:5 결정은, 단 한 표 차이로 정치적 운명을 갈랐다. 만약 그 판결이 반대의 5:7이었더라면, 한 야당 유력 정치인은 긴 정치적 곡절을 겪지 않고, 법률가로서의 삶을 조용히 마무리..

시사방 2025.06.07

김문수 이재명 첫 인선, 반미‧종북 인사

국가 어디로 가는지 보여줘왼쪽부터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사진 = 신자현 기자 편집)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가 5일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첫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지명자를 거론하며 “우리 국가가 어디로 가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김 전 후보는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으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았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1년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아 총 5년 6개월을 복역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태우 대통령 취임 이후 특사로 석방됐다”고 설명했다.또한 “2005년에는 SK 송길성 회장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2억 원을 받아 ..

시사방 2025.06.07

'대통령 이재명'이 가야 할 길②

개헌은 선진 백년대계 위한 필요충분조건 … 李, 자기 희생 뒤따라도 '약속' 꼭 지켜야李, 4년 연임제 등 밝히며 임기 내 개헌 약속88체제 대통령들, 임기 중 개헌 한 번도 못 이뤄범여권 의석 190석, 힘에 의한 개헌 가능성 거론진영 아닌 여야 의견 합치된 통합형 개헌안 필수▲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이 확실시된 후 4일 오전 국회 앞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개표방송 시청 현장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그가 공언한 '임기 중 개헌'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 1988년 체제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야당과 협상을 통해 '국민통합형 헌법안'을 도출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4일 정치권에..

시사방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