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영남알프스 능동에서 천황산. 재약산. 표충사로..

서석천 2011. 5. 29. 08:30

 

부산진역에서 09:00에 출발하여 09:30 교대앞에서 태우고 경부고속도로상 양산에서 태우고 ..경부고속도로-서울산나들목-상북면-하북면-

삼남면-언양읍 24번 국도-석남사-배내고개, (10:30) 배내고개도착, 표충사 주차장에서 17:00까지 도착하기로 하고.. 입산한다.

주위는 공사로 어수선하고.. 북서쪽으로 보이는 데크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데크계단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을 타고 오르면 헬기장 지나 능동산 삼거리,10:56에 닿는다. 직진하면 석남고개, 가지산으로 이어지고...

능동산은 낙동정맥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3분이면 닿는다. (10:58)

 정상에는 등산객들이 안전을 기원하면서 돌을 하나 둘 올려 돌무더기를 쌓은 돌탑과 삼각점, 정상석이 섯다.
능동산 정상에서 내려서면 7분후에 쇠점골 약수터에 닿고.. 잠시 임도를 따르다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헬기장지나 능동2봉에 닿는다.(11:22)

검은대리석에 "능동2봉 968m" 이란 표지석이 섯다.

능동2봉에서 숲길,임도 번갈아 이어가면 앞 1058봉 근처에 건축중인 인공구조물이 보인다.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케이불카 공사장이다.  15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산내면 삼양리 에서 길이 1천734m의 케이블카 설치작업을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다. 공사장을 지나 이어가면 1058봉 삼각점을 12:00에 지나고..

6분후 샘물상회에 닿는다.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으로 넓은평원으로 임도가 지나고 라면, 음료수등을 팔며 식수도 구할수 있는곳이다. 천황산이 여기서 1.4km 거리다.

임도를 버리고 등로따라 천황산으로 오르다 데크계단 만나기전 우측으로 억산, 산내면 남영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 20분동안

산정뷔페 열고... 데크계단 따라 천황산1189m (사자봉)에 오른다.(13:10) 커다란 돌탑과 정상석이 우뚝 서 있고...

여러 산님들은 인증샷 담느라 차례기다려야 하고... 직진하면 재약산 방향. 천황재 건너 재약산이 우뚝하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 산남면 남명리에 걸쳐있는 천황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산세는 완만하다. 천황산 정상에서는 서상암-한계사-금강폭포, 표충사로 하산길도 있지만...

천황재로 내려선다. 천황재에서는 샘물상회에서 헤어졌든 임도와 다시 만나고... 이곳평원에는 나무데크로 넓직한 쉼터와 간이음식점이 보이고.. 데크길 따라 재약산(수미봉)으로 오른다. 25분간 오름길 재촉하니 재약산에 닿는다.(13:56)

재약산은 사자평과 주암골 등지에서 약초재배가 많이 이루어 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재약산(수미봉) 북쪽으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

천황산을  (사자봉)이라 부르는 것은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를 일제의 개명으로 천황산이라 불리었고, 아직도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천황산이라 표기되고 있다.
재약산 아래 구천리에 자리한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고찰인데...
이 고찰을 빙 둘러 다섯 개의 봉우리가 연꽃 형상으로 감싸고 있어니.. 수미봉(재약산), 향로봉, 사자봉(천황산), 필봉, 정각봉이 바로 그 다섯 봉우리. 그 연꽃의 가장 중심이 이곳 수미봉이란다.

재약산에서 내려다 본 동쪽의 사자평원은 1백5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평전이 사뭇 장중하고 지금은 사자평 곳곳에 나무가 많이 자라 예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에서 펼쳐지는 햇살과 바람과 철늧은 철쭉의 앙상블이 신선하다. 사자평의 이러한 서정은 천상화원을 이룬 야생화의 가세로 빛을 더한다. 재약산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 층층폭포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후 등로 우측으로 진불암 가는 샛길로 들어선다. 시간은 널널하고... 날씨좋고 풍광좋고 산님좋으니 진불암 들려 합장 이라도 하고 갈까~

아담하고 조용한 진불암에서 얼얼한 약수한사발로 목 축이고.. 스님의 배웅을 받으며 고사리 분교쪽으로 내려선다.

14:50에 고사리 분교터에 닿고.. 임도를 따르다 우측 등로 층층폭포쪽으로 내려서면 우렁찬 물소리가 몸도 마음도 서늘하게 한다.

출렁다리옆에 쏟아지는 폭포는 평소에는 수량이 부족해  별로였는데 비가 잦은 요즘에  아주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층층폭포 아래에 위치한 홍룡폭포도 멋진 모습으로 반겨준다.

옥류동천의 비경을 따라 내려오면 철망에 시그널이 많이달린 간이음식점을 지나면 표충사가 지척이라 ...

옥류동천 맑은물에 깨끗히 목욕제개하고 표충사에 들려 삼배하고...

정확히 17:00 정각에 표충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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