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핵'안보"

불법송금 이익치 자필 진술서

서석천 2009. 12. 7. 09:05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자필 진술서 - 2003년 7월31일
『권노갑씨 집을 찾아 갔더니, 권씨가 직접 안방으로 안내했다』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자필진술서
 
 성명 : 이익치
 주민등록번호 : 440210-0000000
 주거 : 서울 광진구 광장동
 
 정몽헌 회장이 1998년 3, 4월경 저를 찾아서 사무실에 갔더니 김영완이 권노갑씨에게 정회장을 소개시켜 주기 위해 권노갑씨 집으로 가기로 약속했으니 같이 가자고 하여 정회장 차를 함께 타고 평창동에 있는 올림피아호텔 커피숍엘 갔더니 그곳에 김영완이 먼저 와 있었고 자기차로 김영완이 안내하겠다고 하여 김영완이 직접 운전하는 차에 정회장과 함께 타고 큰길 건너(호텔은 남쪽이고 권노갑씨 빌라는 북쪽 산쪽으로 기억됨) 북쪽으로 언덕으로 올라가서 높은 아파트는 아니고 약 5층쯤 되는 빌라 앞에 차를 세우고 김영완의 안내로 현관에서 초인종을 누르니 젊은 사람이(비서같다고 생각했음) 문을 열어주고 안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김영완이 앞장서고 정회장, 제가 들어가니 현관 입구에 권노갑씨가 나와 계셔서 얼른 인사를 드렸습니다.
 
 권노갑씨가 직접 안방으로 안내해서 넷이서 앉은 후 바쁘실 텐데 이렇게 불러주셔서 고맙다고 정회장이 인사를 드렸습니다.
 
 조금 있다가 사모님 같으신 분이 차를 가지고 오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같이들 인사를 드렸습니다.
 
 먼저 김영완이 권노갑씨에게 권고문님 올해 1월부터 (판독불능) 현대를 이끌어가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하고 정회장을 소개하니까 권고문이 축하한다고 잘해가기 바란다고 하고 정회장이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몇마디 덕담과 대북사업 이야기를 나눈 후 마루 거실에도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어서 오래 머물지 않고 물러나왔습니다.
 
 나와서 올때처럼 김영완이 호텔까지 직접 바래다 주었고 정회장과 저는 계동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지난 후 정회장이 찾아서 갔더니 이따 저녁에 삼성강북병원에 함께 가자고 하여 권고문 병문안을 간 적이 있습니다.
 
 권고문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병문안을 가보는게 좋겠다는 김영완의 연락을 정회장이 받고 저와함께 가자고 한 것이었습니다.
 
 정회장과 병실에 들어가니까 김영완이 먼저와서 권고문과 함께 있었습니다.
 
 정회장이 걱정을 하면서 물으니 괜찮다고 곧 나갈거라고 말씀하신걸로 기억됩니다.
 
 몇 말씀을 좀더 나누다가 정회장이 저에게 먼저 나가라는 표시를 하셔서 인사드리고 나오면서 정회장이 봉투를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병원비에 도움이 되라고 드린 것 같은데 금액은 모릅니다.
 
 그 이후 99년 중반까지 신라호텔 중식당에서 두 번, 신라호텔 일식당에서 한번 (판독불능) 정몽헌 회장이 찾아서 가니까 권고문 모시고 식사하자고 김영완이 연락이 왔으니 같이 가자고 하여 갔습니다.
 
 저는 정회장을 호텔로비 입구에서 먼저가 기다리다가 오시면 식당 엘리베이터 타고 정회장과 함께 가면 김영완이 먼저 와 있었고 제일 나중에 권고문이 오신 것으로 기억됩니다.
 
 식사하면서 주로 골프 얘기를 많이 하셨던 것으로 기억되고 대북사업 얘기 등을 나눴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세 번의 식사때 대화는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식사계산은 정회장이 본인이 직접할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지시하셔서 정회장이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헤어질 때는 두 번은 권고문이 먼저 일어나셔서 나가셨고 나가시면서 따라 나오지 말라고 표시를 하셨기 때문에 저만 일어나서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 인사드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돌아와서 정회장과 제가 먼저 나오고 김영완은 거기서 인사하고 헤어진 것으로 기억됩니다.
 
 한번은 정회장과 저보고 먼저 가라고 해서 두 분은 남아있고 저희만 먼저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2000년 1월경으로 기억됩니다. 정회장이 찾아서 갔더니 김영완 연락이 왔는데 권고문이 좀 보자고한다고 하면서 함께 가자고 하여 정회장 차를 타고 신라호텔 1층 커피숍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저희가 좀 일찍 도착하여 커피숍에 들어가보니 맞은쪽 창문쪽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좀 있고 왼쪽 테이블에는 손님이 전혀 없어 손님이 없어 조용한 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은 기억이 납니다.
 
 조금 있으니 김영완이 들어오고 또 조금 있으니 권고문이 들어오신 것으로 기억됩니다.
 
 권고문과 정회장이 마주앉고 저는 김영완과 마주앉은 것으로 기억됩니다.
 
 차를 시킨 후 권고문이 정회장에게 사업이 잘되오 하고 말씀하셨고 정회장은 대북사업이 겨울인데다 카지노 및 면세점 허가가 나지 않아 금강산사업이 손해가 많이 난다고 하면서 도와달라고 하니까 잘되어야 할텐데 하시면서 정회장 하여튼 여당이 잘 되어야 하지 않겠소, 여당을 좀 도와주시오, 나도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하시면서 김회장(김영완)이 도와달라는대로 꼭좀 도와주시오 하고 바쁜 일이 있다고 바로 일어나서 나가시면서 김영완과 정회장은 그냥 앉아서 얘기하라는 표시를 하시면서 나가시기에 제가 바로 일어나 따라나가서 엘리베이터까지 쫓아가서 그곳에서 인사드리고 차마신 테이블을 가르치면서 계산하겠다고 하니까 직원이 계산서를 가져와서 현금으로 계산을 끝내고 두 분이 계신 테이블로 가니까 말씀이 다 끝났는지 정회장이 막 일어나서 나오셨습니다.
 
 김영완은 그대로 앉아서 인사를 하고 저는 정회장을 모시고 계동 사옥으로 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계동 사옥으로 와서 정회장은 12층에서 내리시면서 제 방에 좀 대기하고 있으라고 지시하셔서 15층에 있는 제 방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마 후에 찾으셔서 방에 내려가니까 아까 김영완이 3,000만불을 도와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보내줄 번호를 저한테 보내라고 했으니 가져오면 정회장 자신에게 갖다달라고 지시하셔서 알겠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얼마 후 김영완이 제 사무실로 쪽지가 들어있는 봉투라고 가져와서 정회장께 드리면 된다고 하길래 그것이구나 하고 정회장께 갖다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봉투 안은 보지 않고 그대로 전해드렸습니다.
 
 그후 약 한 달쯤 지난 2월경으로 기억됩니다.
 
 다시 정회장이 불러서 갔더니 지난번처럼 신라호텔 커피숍에서 권고문이 좀 보자고 한다고 김영완 (판독불능) 가자고 하여 갔습니다.
 
 이번에는 김영완이 먼저 와 있었고 저희들이 앉고나서 조금 후에 권고문이 오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나서 차를 시킨 후 권고문이 정회장에게 지난번도 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대북사업이 어렵소, 잘되어야 할텐데, 정회장이 적자가 커서 어렵다고 하니까 하여튼 여당이 잘 되어야 하니 이제 막바진데 정회장이 좀더 도와줘야겠다고 하면서 김영완이 해달라고 하는대로 도와달라고 한 후 본인은 먼저 일어나서 나가시기에 지난번처럼 저만 일어나서 엘리베이터 앞까지 쫓아가 거기서 배웅인사를 드리고 커피숍으로 되돌아와 현금으로 계산을 끝내니까 정회장이 일어나서 나오시기에 모시고 계동 사옥으로 왔습니다.
 
 12층에서 내리시면서 대기하라고 하셔서 15층 제 방에 가서 기다리니까 좀 시간이 지난 후 찾으셔서 갔더니 또 좀 도와달라는 거야, 김영완에게 이회장에게 연락하라고 했으니까 연락오면 전동수 사장하고 연결시켜주면 돼, (판독불능) 만 시켜주면 된다고 지시하셔서 알겠습니다 하고 나왔고 그후 3월 중순경쯤 정회장이 지시하신대로 양쪽에서 연락을 받고 김영완이 알려준 차번호, 시간, 장소를 전사장에게 알려줘서 연결시켜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메모는 끝나고 나서 바로 없애버렸기 때문에 기억을 못합니다.
 
 지금까지 권고문을 정회장의 지시에 따라 김영완과 함께 만났던 경위를 말씀드렸습니다.
 
 
 2003년 7월 31일
 진술인 : 이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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