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살에 북한특수부대 투입' 증언 |
80년 광주학살에 북한군 특수부대 투입되었다 |
![]() 5.18광주학살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투입되었다고 증언하는 기자회견 장면(프리존뉴스 사진)
북한이 지난 80년 5·18 광주사태 당시 특수부대를 투입, 계엄군과 시위대 양쪽에서 교란작전을 펼쳐 유혈사태로 번지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인민군 출신 탈북자들의 모임인 ‘자유북한군인연합’(공동대표 임천용·최중현)은, 20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임천용 공동대표는 “한국사회에서 만연되고 있는 친북이념이 체제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국가적 가치관에 위협을 주는데 대해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 기자회견을 열게된 취지와 목적”이라며 “광주문제를 역사적 진실에 맞게 공정하게 밝히는 것은 현 단계에서 한 치도 미룰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족과 평화의 논리로 북한체제를 정당화 하고 민주주의제도의 합법성을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있는 반체제주의자들의 조직적 내부교란과 음모를 차단하는데서 광주문제의 진실은 가치고 크다”며 “5·18광주사태는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대한 백색테러이자 북한의 대남전략을 증명시켜 주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광주사태의 발단은 민주화봉기였다고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수많은 인명이 무참히 살상되고 끔찍하게 도륙당한 유혈적인 사건은 민주화봉기 과정에서 초래된 필연적 인명사고가 아니라 북한 정권에 의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테러행위”라며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이 누구 때문에 죽임을 당했으며 배후가 누구였는가를 해명하는 것도 문제지만, 우리가 심각하게 보아야 할 점은 허울을 쓴 민주화 인사들이 북한정권과 입을 맞추며 광주의 희생을 자신들의 정치적 자산으로 역이용하고 특정집단의 상징적 업보로 선동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중현 공동대표도 “대한민국의 안보위협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왔다”며 “북한사람보다 더 친북적인 정신나간 좌파세력들이 사회 전반의 요주에 틀고 앉아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난도질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 남한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불행한 사건들에는 빠짐없이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해 왔다”며 “다른 것은 접어 두고라도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5·18광주민중항쟁의 경우, 북한군 최정예 부대가 투입됐다는 정도는 북한 특수부대 출신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북한군 특수부대 정치군관 출신인 최 대표는 “5·18 당시 함경남도에 위치해 있던 저희 부대는 전투동원상태에 진입하라는 참모부 명령을 받고 완전 무장한 상태에서 신발도 벗지 못한 채 24시간 진지를 차지하고, 광주사태에 대해 긴급속보로 전해 들으면서 출전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중에야 당시 사단장이었던 여병남과 7군단 참모장이었던 김두산의 대화를 통해 ‘특수부대 1개 대대가 광주에 침투했었고, 희생도 많았지만 공로가 컸다’는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며, 특히 “북한군 4군단 70정찰대대 전투원으로 복무했던 이덕선 씨로부터, 당시 정찰국 소속 정찰대대들의 광주 침투 상황에 대해 비교적 상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 대표가 이덕선 씨의 말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5·18 당시 북한군 2군단 정찰대대를 모토로 각 특수부대들에서 선발한 최정예 전투원 1개 대대가 해상을 통해 남파됐다. 남파된 사람중 이 씨가 알고 있는 이들로는 ▶ 4군단 70정찰대대 상좌 황종인 ▶ 4군단 정찰대대 작전집체조의 홍 씨 성을 가진 참모 등이 있었다고 한다. 최 대표는 이같이 전하며 “대남적화통일 야망을 실현키 이해 신성한 민주시위를 유혈폭동으로 몰아간 김일성 부자와 같은 백정의 제물로 바쳐졌을지도 모르는 5·18광주민주화영령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사태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김용화 前 인민군 중위는 ‘당시 북한에 있을 때 국군 복장을 한 젊은이들을 봤었다’며, 이들이 ‘모구리 작전’(해상침투)을 통해 남파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인민군협주단 배우 출신인 김영순 씨는, “나는 배우였기에 고위층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여기서 ‘잠바부대’를 광주에 투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 부대에 의해 ‘광주 진압’(?)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계엄군으로 위장한 이들이 환각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닥치는대로 시민들을 죽여, 이에 광주시민들이 계엄군에 증오심을 품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주최측은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한 희생자들’ 사진 속에 나오는 시신들이 너무 끔찍하다며, 이같은 행위를 한 이들이 정말 한국군일까라는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회견장에는 전직 북파공작원들도 함께 했다. 오복섭 대한민국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장은, 5·18 당시 시민군이 탈취한 탱크·장갑차 등을 몰고 다녔다며, “북파공작원인 나도 그같은 장비를 다루는 법을 훈련받지 못했는데, 평범한 시민들이 이를 운전하며 정규군에 맞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이들이 시민군 쪽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한편 ‘자유북한군인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정권은 5·18 사망자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미해명자들을 시급히 확인하라”며 “50년대에 죽은 사람들의 뼈 조각 하나 가지고도 신원과 가족을 찾아내는 한국의 과학수사가 무슨 어려움이 있어서 그들의 정체만을 확인하지 못하고 미해명으로 남겨두는지 매우 의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 “광주봉기 당시 침투되었다가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잠입하여 배후를 조종하는 자들이 분명히 있다”며 “이들을 찾아내어 국가법으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존재는 김정일 정권에 의해 막을 내릴 것”이라고도 했다. 펌글/김남균 프리덤뉴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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