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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특검법 발의됐으나 눈치 보는 친박

서석천 2017. 9. 29. 07:33



태블릿 PC 특검법 발의됐으나 눈치 보는 친박

14가지 의혹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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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제기한 태블릿 PC 관련 의혹 14가지.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9월 26일 ‘jtbc 태블릿 PC 등 조작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태블릿 PC 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려 사기탄핵의 여론을 몰고 간 jtbc의 태블릿 PC 괴담이 결국 사기와 조작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검찰은 그동안 태블릿 PC에 대한 수사를 미온적으로 해왔고, 포렌식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 jtbc 태블릿 PC 조작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
 
조 공동대표 측은 이 법안의 서명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찬반이 극단적으로 갈리거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긴 법률안의 경우 10명의 의원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는 탓이다. 국회법은 의원 10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그 많은 친박 의원들이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 입력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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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공모한 JTBC 태블릿PC 조작 특검추진’ 기자회견 열려..."태블릿PC는 거짓"
변희재 대표 "구속부터 2심까지 비상식적 재판 진행...文정권 사법부 신뢰 할 수 없다"
도태우 변호사 "JTBC-검찰 인위적 태블릿 PC 조작정황 발견"
김진태 의원 "태블릿PC 증거 넘치지만 언론이 보도안하고 수사기관이 안움직여...특검필요"
조원진 대표 "특검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태블릿PC는 거짓이고 조작된 것"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검찰공모 관련 특검추진 및 진상규명위원회(오영국‧도태우‧김경혜 공동대표)’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검찰도 공모한 JTBC 태블릿PC 조작 특검추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격려사에 나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태블릿PC의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 언론이 보도를 안하고 수사기관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정말 특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의) 특검 동의 고맙지만 또 묻힐 수 밖에 없다”며 “최대한 특검이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취재를 나온 JTBC 취재 기자를 향해 “태블릿PC는 손석희가 보도하고 싶으면 보도하고, 국민들 속이고 싶으면 속이고, 증거로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 것이냐”며 “태블릿PC는 거짓이고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월 14일 조원진 대표는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려 사기탄핵의 여론을 몰고 간 JTBC의 태블릿PC 괴담이 결국 사기와 조작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JTBC 태블릿PC 등 조작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안건은 조원진 대한애국당이 대표 발의했으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박대출 의원, 이장우 의원, 정종섭 의원, 홍문종 의원, 이주영 의원, 김태흠 의원, 윤상현 의원, 윤상직 의원, 김규환 의원과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에 특별초청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재판 1심 막판부터 미디어워치에서 조작기록을 잡아내고, 2심에서 항소 이유로 조작기록을 제출하니까 재판도 안하고 있다”며 “구속부터 1심, 2심 비상식적인 재판 진행에 문재인 정권의 사법부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 대표는 “특검법 제출과 미국 지식인 20명의 탄원서 제출로 출소할 수 있었다”며 해외지식인탄원서에 서명해 준 고든 창 변호사에게 보낸 편지(제목: 문재인 치하에서 태블릿PC 재판은 공정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미국의 재판 감시단을 파견해주십시오.)를 읽었다.

기자회견에 나선 도태우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 대표 및 변호사는 “2016년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JTBC가 태블릿PC를 점유하고 있는 기간 동안 일어났던 인위적인 태블릿 PC 조작 정황이 있다”며 ▲카카오톡 닉네임 ‘선생님’ 설정 시점 ▲(태블릿PC 잠금)L자 패턴 설정 시점 ▲JTBC 김필준 기자의 잠금 해제에 대한 의문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도 변호사는 “JTBC에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간 2016년 10월 24일 오후 인위적인 태블릿PC의 조작 정황이 발견됐다”며 ▲검찰의 태블릿PC ‘루트 권한’ 획득(시스템 하부를 바꾸고 바꾼 흔적도 지울 수 있는 권한) ▲검찰에 의해 카카오톡 관련 파일이 변경된 정황 등을 전했다. (기사 상단 ‘검찰도 공모한 JTBC 태블릿PC 조작 특검추진 기자회견’관련 파일 첨부)

한편 이날 오후 변희재 대표와 도태우 변호사는 펜앤드마이크tv ‘PenN 라이브 초대석’에 출연해 태블릿PC 논란과 관련해 JTBC의 보도와 재판부의 판결, 이를 둘러싼 현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성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