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제천 금수산

서석천 2017. 3. 19. 07:53

오늘은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이다. 조선시대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이황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하여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2009년도 이후 오랫만이다. 그땐 상천휴게소에서 원점회기로 돌았으니 오늘은 갑오고개에서 오르기로 계획하고...
부산진역앞에서 07:00에 출발하여 동대구-경부고속도로-금호분기점-중앙고속도로 북단양I/c에서 내려서 가는게 빠른데~???? 굳이 남제천 I/C까지 가서 82번지방도 청풍호로를 따라 청풍호 고교를 건너 금월봉 휴게소도 지나 청풍대교 건너기직전 좌회전하여 학현소야로를 따라가다 학현1교 부근에서 종주팀7명(11:37) 하차하고, 나머지인원 갑오고개 방향으로 가다 금수가든 부근에서 미인봉으로 오르는 길목에 몇명하차하고... 나머지 인원은 청풍면과 제천시의 경계인 갑오고개에서(11:48) 산행은 시작된다. 모든팀 능강리 능강교에서 18:00까지 집결키로 한다.
갑오고개에서 산길로 30여분 오르면 용지바위봉에 닿고... 꾸준한 오름길로 40여분 더 오르면 900고도 단백봉에(13:00)닿는다.
백단봉 우측능선이 오늘 종주팀이조기리봉-미인봉-신선봉을 거쳐 오는길이다. 이제 길은 외길로 북사면엔 아직도 눈 아래 어름이붙어 미끄럽다. 3'4월은 산꾼들이 가장 안전에 신경쓸 때다. 남들이 보면 엄살스럽지만 아이젠 착용하고 진행한다.

단백봉에서 1시간가량 진행하면 좌측으로 능강계곡에서 올라오는 계곡삼거리에 닿고 여기서 정상은 데크계단길로 300m 거리다.
10여분후 (14:06)금수산에 올라선다. 갑오고개에서 2시간20분쯤 걸렸다. 정상엔 처음보는 큼직한 정상석과 이정표 안내판이 세워졌고 조망은 실로 일망무제다.  북쪽으로는 신선봉과 동산이 능강계곡과 함께 시야에 들어오고, 가야할 망덕봉 뒤로는 청풍호반이 펼쳐지고, 남쪽으로 월악산과 대미산, 백두대간이 지나는 황정산이 아련하다. 그 아래로 청풍호반에 둘러싸인 청풍문화재 단지와  동쪽으로는 단양의 시멘트 광산과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의 지붕까지 보인다. 하산은 왔든길 되돌아 나와 망덕봉으로 이어간다.

 40여분 진행하면 망덕봉에 오르는데~ 망덕봉 오르기전 안부에 알음골재로 내려가는 길을 막아놨다. 능강계곡을 따르면 편안한 길 이라 대장이 일러주었는데~~ 망덕봉에(14:47) 올랐다가 능강리로 하산키로 하고... 묵은길 찾아 40여분을 내려오니 계곡에닿고 고무실계곡은 풍경이나 볼거리는 없어도 걷기좋은 산길이다. 40여분을 콧노래 날리며 내려오면 "펜션능강송"  "작은가게 커피매점"등이 즐비한 옥순봉로(16:09)에 닿는다.
옥순봉로 도로따라 10여분을 걸어 능강교에 (16:20)닿는다. 능강교에서 능강송펜션까지 거리는 1.5km,

*몇몇 건각들의 넘치는 산사랑으로 귀가 약속은 지킬수 없고... 18:48 귀가도중 태워온다.

2017.03.17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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