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오대산 비로봉

서석천 2017. 2. 19. 01:27

오늘은 불교의 문수 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는 산으로 문수보살의 상주처로 인식해 불교 성지로 삼아온 오대산이다.
갈길이 멀어 06:00에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 만종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갈아타고 진부I/C에서 내려 6번 국도(월정사 방향)-월정사 입구 삼거리(좌회전)-탐방안내소-월정사-상원사 주차장12:05도착, (정체로 평일보다 30여분 늦었다.)
주차장에서 몸풀기와 산행준비 하고 12:12에 관대교를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오늘 일정은 중대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원사로 원점회기로 17:00까지 주차장에 집결키로 하고...

주차장에서 관대교를 넘어서면 "관대휴게소"와 오대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오른쪽은 북대사 미륵암을 거쳐 홍천땅 명계리로 이어지는 오늘의 하산길이고, 상원사는 왼쪽 길을 따라 300m 남짓한 거리에 있다.
포장길 벗어나 우측 삼화상 부도전에 잠시 들렸다 나와 상원사에 들렸다 절집을 빠져나오면 사자암까지는 길이 두 갈래다.
이중 상원사 경내 맨 서쪽 요사채의 오른쪽 뒤로 하여 오르는 산길이 계곡쪽 찻길보다 한결 운치가 있다. 오대산에 올때마다 내가 애용하는 산길이다. 상원사에서 산사면을 타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중대사 사자암에 닿고, 왼쪽 상원사에서 계단길로 오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중대사를 지나 종무소 앞으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따라 10분쯤 올라서면 적멸보궁 갈림길로 왼편 계단 위가 적멸보궁이고,

 직진하여 산허리를 도는길이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좌측 돌계단으로 적멸보궁에(12:53) 올라선다.
적멸보궁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명당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으로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봉안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 하나다.
적멸보궁에서 되돌아 내려와 비로봉까지는 계속되는 된비알로 50여분  땀께나 흘려야 한다.
 비로봉이 가까워지면 오른쪽 건너로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뒤로는 황병산 정상부의 군사시설물들이 보인다.
오대산 최고봉인 비로봉에(13:44) 올라서면 평평한 둔덕을 이루고 정상을 알리는 큼직한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고 주위조망은 거칠 게 없다.
남쪽으로 항병산을 비롯해 노인봉, 동대산이 또렷하고 북쪽으로는 점봉산, 설악산까지 훤하게 보인다.
비로봉은 남북으로 뻗어나간 백두대간 허리부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어 동으로는 강릉 앞바다까지 내려다 보인다.
비로봉에서 남쪽 호령봉 방면 능선 초입으로는 자연자원보존을 알리는 안내판과 출입금지 팻말이 쳐져 있다.

비로봉에서 북쪽 상왕봉까지는 2.3km의 거리로 40여분 소요되는 큰 오르내림이 없는 능선길이다.
 비로봉을 출발하여 7분 거리에 헬기장 하나를 지나고 다시 3분 만에 두 번째 헬기장을 지난다.

두 번째 헬기장을 내려서면 아름드리 주목군락지다. <상왕봉 0.7km>를 알리는 공터를 지나 밋밋하게 올라서면 헬기장으로 된 상왕봉에(14:26) 올라선다. 상왕봉은 약간의 돌무더기 옆으로 상왕봉 표지석과 이정표가 있다.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15분 가량 완만하게 내려서면 백두대간상의 두로봉과 북대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고 이정표가 서 있다.(14:41)
 계속되는 능선길은 두로봉 방면이고, 오른쪽은 산허리를 타고  우측능선으로 건너타게 된다. 우측 능선길로 15분 가량 내려서면 북대사임도라고도 부르는 비포장임도에 닿는다. (14:55)이정표가 섯다.

 북대사 미륵암은 좌측으로 차도를 따라 5분 가량 되올라가야 되지만... 이제부터는 이 차도를 따라 내려가면 상원사에 이르게 된다.

내려선 임도에서 30m 가량 차도를 따르면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이 있다. 자주 사용하든 지름길이지만 언땅에 위험하다 싶어 임도를 따른다. 이 지름길을 따르면 차도를 따르는 길에 비해 약 5~10분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지름길 25분 소요)

지름길 입구에서 지름길 날머리까지 30분 걸렸고, 주차장까지 15분 더 걸렸다. 주차장도착 (15:45), 두사람의 이탈로 18:36 귀가,

2017.02.18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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