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주왕산 절골

서석천 2012. 8. 19. 09:18

08:00 부산진역앞 출발, 경부고속도로 건천IC~포항20국도~울진 영덕 28번 국도(포항 우회도로)~울진영덕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삼사해상공원을 지나 만나는 첫 삼거리에서 달산 방면으로 좌회전.
        이후 옥계'주왕산 방면으로 다시 한번 좌회전하여 옥계지나 이정표따라...이전리 삼거리에서 우회전 주산지로...

11:50 주산지 도착, 탐방시간 꼴랑30분.ㅠㅠ 주차장에서 주산지까지 왕복 약20분 탐방시간10분? 바쁘다 바빠~
        주산지는 1720년8월 조선조 경종원년에 착공하여 이듬해 10월에 준공하였으며 길이200m, 너비100m, 수심8m,의
        아담한 이 저수지는 준공이후 현재까지 아무리 오랜가뭄에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한번도 없었고..
        또 호수속에는 자연생태를 품은 150년넘은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자생하고 주위풍경과 어우러져 풍치가 매우 아름다워

        몰려드는 탐방객으로 농민의삶과 지역민의 보물창고 역활을 한다.

12:20 주산지에서 되돌아 나와 상이전삼거리에서 산행시작, 절골주차장은 대형차량 출입금지, 주산지방향 통행가능,
        언제나 그렇듯이 자유산행이다. 개념도엔 A코스:절골-대문다리-가메봉-사창골-후리메기-3폭'2폭'1폭-대전사로..
        상의리 버스터미널에 18:00까지 집결 키로하고..(5시간40분)
        B코스:절골-대문다리 되돌아 원점회기. 출발지에 16:00까지 집합키로하고...
12:44 상이삼거리에서 포장도로따라 25분여 걸어 절골 매표소통과, 절골로 빨려든다.
        길 오른쪽으로 요란한 물소리가 들리면서 곧 협곡을 만난다. 절골은 산행 초입부터 비경으로 다가온다.
        기기묘묘한 바위와 울창한 숲이 협곡을 따라 계속된다. 30분쯤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측 신술골 합수머리에 닿는다.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
        이어가면 군데군데 끊기거나 징검다리로 건너기도 하지만 연어처럼 계속 계류를 거슬러 올라간다.
13:49 신술골 합수점 지나 ‘절골’의 원조인 절터는 흔적도 못 찾고 갈전골과 합수점인 대문다리 도착.

        절골 이 계곡은 길이가 약10km,에 이르며 맑고 깨끗한 물이 사계절 흐르고 기암괴석이 우뚝 우뚝 솟아

        산세가 주왕계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 두번째 갈전골 합수머리인 대문다리는 경사가 약간 있는 제법 넓은 반석으로 물줄기가 한 켠으로 흘러내리고
        길은 반석 위쪽 물줄기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14:42 이정목 대문다리 1.7km지점, 안동권씨 처사 묘를 지날즈음부터 된비알은 시작되고.. 가메봉1.5km 된비알을 오른다.

14:55 가메봉 삼거리안부 직진으로 바로 넘어가면 큰골로 내려선다. 우측은 표시가 없어도 치고 나아가면 낙동정맥상의 왕거암이다.

        좌측으로 가메봉200m 거리, 가메봉으로 오른다.

15:05 가메봉정상, 가메봉에서 주왕산 외곽능선은 우측 육산의 왕거암에서 낙동정맥을 타고 좌측으로 느지미재-명동재 지나 먹구등에서

        북쪽으로 나아가는 낙동정맥을 하직하고 좌측으로 두수람-금은광이-월미기-장군봉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개념도따라 사창골'후리메기로 가는길이 있지만... 큰골'내원마을로 가기위해 가메봉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선다.

15:20 급경사 계단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내려선다. 이어가는 등로 주변의 당단풍 나무 군락지가 볼거리다.
        가을쯤 다시 찾으면 진홍빛 단풍바다가 천지에 황홀할 듯 하다. 큰골다리 이정표 가메봉1.1km지점, 제3폭 3km거리,

15:52 전기 없는 마을로 유명한 내원마을, 지금은 사라진 내원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산아래 마을주민들이 계곡상류쪽으로
        피난해 오면서 형성되어 1970년대에는 80여호까지 번창했던 이 마을이 국립공원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6가구
        2007년3가구 모두를 철거하고 현재 그 자취만 남았다. 이곳 주방계곡에서 이종현님과 느긋하게 알탕하고... 
16:18 금은광이 갈림길, 우측은 금은광이 가는길, 좌측 다리건너 우측계단으로 내리면 제3폭포, 사실상 산길은 끝.

        지금부턴 주왕산 명소 탐승이 시작된다. 20m 높이의 2단 폭포인 제3폭포는 주왕산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하다.
        제2폭포가 그 다음. 제1, 3폭포가 주방천계곡의 폭포라면 제2폭포는 후리메기쪽 사창골에서 내려오는 폭포.
        역시 2단으로 위에서 떨어진 물이 움푹 파인 곳에 한번 쉬었다가 다시 떨어지는 형상이다.
        제1폭포는 규모는 작지만 비좁은 바위절벽 사이를 난간을 따라 걷는 그 주변이 압권이고...
        수직 절벽이 간담을 서늘케 하는 학소대와 떡을 찌는 시루를 빼닮은 시루봉을 지나고 학소교를 건너면 갈림길.
        왼쪽 나무계단은 주왕암 가는 지름길이지만... 소나기로 사진담기도 어렵고.. 빗줄기가 주는 느낌은 색다르게
        다가오지만... 도착시간 맞추느라 대전사로 직진,

17:14 대전사, 이 절도 주왕의 전설에서 유래한다. 신라때 의상이 창건했고... 최치원·나옹화상·도선국사·보조국사·
        무학대사·서거정·김종직 등이 수도했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僧軍)을 훈련시키기도 했던 곳이다.
        경내에 서면 우선 눈길이 보광전 뒤 기암으로 간다. 아무리 봐도 뫼 산(山)자 모습이다.
        주왕산의 상징인 기암도 주왕의 전설과 무관하지 않다.
        신라의 토벌대가 나서자 주왕은 이 암봉에 볏짚을 씌워 노적가리인 양 현혹시켰으나 후에 바위임이 탄로나
        일시에 격퇴됐다. 이에 신라 마장군이 이 암봉에 대장기(大將旗)를 꽂아 기암(旗岩)이라 불린다.

17:20 탐방안내소 통과, 시간은 널널하고... 식당에서 동동주 한사발로 피로를 달래고 시간맟춰 애마에 닿는다.
        이후 출발시간이 되어도 바위어르신 아직... 아까 절골에서 계류를 건너다 빠졌는데.. 어제 산 헨드폰도 물에 젖어
        사용불능일테고.. 날은 곧 어두워질테고.. 찾아나선다. 주왕암 삼거리에서 기다리다 급수대쪽으로 가다 만난다. 휴~~

19:23  귀가출발
          2012.08.18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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