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백운계곡 트레킹

서석천 2012. 8. 8. 12:28

오늘 진안 천반산을 계획했으나.. 시원한 계곡을찾아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에 위치한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것이 생긴다"는
백운계곡을 찾는다. 08:0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 진주I/C-중부고속도로 단성I/C에서 내려 두번째 사거리에서 20번
국도 지리산국립공원 방향으로 우회전, 계속 따라가다가 하동군 옥종면으로 갈라지는 칠정삼거리를 지나 1㎞쯤 더 가면
 백운동계곡이란 푯말따라.. 백운리마을 주차장에 10:25에 닿는다. 조금 더 올라가면 영산산장 우측 백운교쪽에도 주차장이 있다.
오늘코스는 출발이후 계곡따라 오르다.. 즐기다.. 줄곧 계곡만 타고 오른 후 지리산길 갈림길도 통과, 중간에 끊어진
임도까지 갔다가 출발지로 16:00까지 되돌아오는 원점회기코스다.

주차장에서 도로따라 10분쯤 오르면 영산산장앞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가면 백운교가 있지만 직진으로 임도를 따른다.
펜션과 산장, 민박집이 잇따라 나오는가 싶드니 오른쪽으로 백운계곡의 비경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잠시후 화장실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 무조건 계곡으로 발을 디밀고 계곡을 따라 서서히 거슬러 오른다.
연어처럼.. 물을 피해 오르기 보다 입은옷 그대로 베낭을 멘채 물살을 거슬러 이어가면 계곡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경사로 진행엔 별 어려움이 없다. 이어지는 계곡엔 크고 작은 직폭과 와폭 소의 연속이다. 여기가 폭포의 전시장인양
곳곳에 크고작은 폭포의 연속이라 지루할 틈이없지만 수량이 좀 부족한것기 아쉽다.
중간중간 흔적도 남기면서 쉬엄쉬엄 이어간다.

산청군청 홈페이지에는 백운동계곡에서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것이 생긴다"는 다지소와 백운폭포, 오담폭포, 등천대,
창의소, 아함소, 장군소, 용소, 탈속폭포, 용문폭포, 십오담폭호, 칠성폭포, 수왕성폭포등이 있다고 하지만 안내판은
고사하고 작은 표지판조차 없어 방문자 입장에서는 어디가 어딘지 알길이 없다. 몰라도 좋다 알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있는 그대로 즐기면 된다. 백운계곡은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천혜의 계곡산행 코스다.
위험 구간도 거의 없어 산행 초보자나 어린이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 물길이다. 
이보다 더 좋은 여름철 계곡 피서산행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끊임없이 나타나는 크고 작은 폭포들로 만들어진 폭포수가 셀 수 없이 많다. 물속에서 식힌 체온은 넓직한 마당바위에서
데우며.. 하루 즐겁게 보내고 왔다.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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