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금정산

서석천 2012. 3. 14. 08:12

금정산은 국내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과 범어사를 품고있는 부산의진산이다.
주봉인 고담봉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장군봉을 거쳐 양산 다방리까지. 남으로는 백양산에 이르기까지 산줄기를 길게 뻗어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상계봉, 파리봉등으로 이어져 석성이 쌓여있는 호국의산 으로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물이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기암절벽을 만들어 부산의 명산이 되었다.

금정산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 "동래부지"등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산정에 물이 있어 높이 3장 가량이고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있으므로 금색어가 다섯색갈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
고 기록되어 있다.

청룡동 버스종점 네거리에서 좌측 산쪽으로 난 도로를 따르면 산 아래 한아름빌라와 에쿠스노래연습장 사잇길로 오르면 금정산
제4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된 들머리다. 밭길로 올라 소나무숲으로 들어선다.
묵은묘 2기가 나오며 등로는 직진으로는 남산봉으로 오르는 직등 길이고 우측으로는 봉우리를 우회하며 상마부락
만성암으로 이어지는 완만하고 길이좋은 코스로서 금정산의 둘레길 코스라 할수 있다.
솔숲이 태양을 가려 그늘이 드리워진 등로를 계속 우측으로 돌아가면 좌측으로 몇갈래의 갈림길이 나온다.
훌라후프가 걸려있는 삼거리에서도 남산봉으로 넓은 길이있으나 우측으로 직진하면 우측에 상마마을이 보이고 등로가 마을쪽으로
틀어져 만성암입구에 이른다. 금정산 제3등산로 들머리다. 등산안내도와 둘레길 안내도가 비치되어있다.
이 절 맞은편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이길을 따라가면 의상대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계속오르면 원효봉에 이르고...
오늘은 왼쪽 묵은길 의상대로 오른다. 길가엔 이름들이 많이 새겨진 큰바위들을 지나고 좌측 건너편엔 하늘을 찌르고 있는 매바위가
보이고 능선길은 원효봉과 북문사이 안부로 오르는 길이다.

원효암 입구에는 철탑이 우측에 폐기되어있고 부도 3기와 삼층석탑이 있고 키큰 전나무와 밭들이 있는 예상하지 못한 넓은 구릉지대다.
절로 들어가는 문은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절안은 요사채가 ㄷ자로 배치되어 있고 한층위에 대웅전인듯 정비가 안된채 낡은모습의
절집은 반질반질 윤기나는 툇마루를 가진 비구니 스님이 계신 어느암자와는 달리 빛이 바렌 단청들은 세속의 시간을 잊은채~~~~
방치 해 두어 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

원효암은 우리나라의 5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에 딸린 작은 말사로, 언제나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싸고 있는 금정산의 명당에
자리잡은 참선수도의 도량으로 현존하는 당우로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과 심검당(尋劒堂)·요사채 등이 있으며,
그 규모가 암자로서는 큰 편이다.
법당에 모셔진 보살상은 도둑을 맞아 일본까지 건너갔다가 보살상의 현몽(現夢)에 의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 것으로,
영험이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1950년대에 이 암자의 우물에서 원효대사의 것이라고 전하는 옥돌의 도장이 발견되어 현재 범어사에
보관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이 암자에는 삼층석탑 2기와 고승들의 사리부도, 방광탑(放光塔) 등이 있고... 
통일신라시대(10세기 말) 의상대사가 범어사를 창건한 해에 원효대사가 금정산 미륵암과 함께 원효암을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1호인 원효암동편삼층석탑과 제12호인 원효암서편삼층석탑이 위치하고 있다.

퇴색되어 더욱 고즈넉한 '원효암'의 법당 툇마루에 오래도록 앉아 있고싶은 마음거두고 산길 찾아나선다.
과거에는 암자 경내를 통하는 등산로가 있었으나 지금은 폐쇄되어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되었지만 옛길을 찾아 오른다.
암자뒤로 돌아가면 북문가는 길에서 좌측 산쪽으로 붙는다.
산길을 따르면 산죽이 이어지고 습지들을 지나며 물이흐르는 계류도 건너며 길이 구불구불한 구릉지대를 한동안 이어간다.

잠시후 우측에 범어사 철조망을 만나고 북문으로 오르는 계단이 시작되는 직전에서야 범어사에서 올라오는 주등산로를 만나니
철조망이 막혀 있고 철조망 낮은포복으로 나가서 많은 유산객이 있는 북문 길로 가지않고 철조망 따라 주능선에 이르니 우측아래 북문이
지척이다. 우측 북문 으로 내려와 범어사로 내려가지 않고 좌측 습지지역으로 계곡을 건너 금샘쪽으로 향하다.
금샘아래 50m지점에서 점심해결하고... 금새을 둘러보고 다시올라 고담봉삼거리에서 일행들 고담봉으로 오르고 바위어르신과 둘은
장군봉쪽으로 이어가다 고담봉아래 범어사삼거리에서 일행기다리다 하모님과권사장,복현씨 만나고.. 바위님은 장군봉쪽으로 이어가시고..
이후~ 바위님, 서왕자님과 셋이서 장군봉아래 장군샘으로.. 갑오봉으로..  갑오봉에서 내려 계명산과507봉을 트레버스 해 성불사'원효사
가는 직장5길 건너고 산길로 7분여 이어가면 범어사길 만나니 경동으로 범어사가 2.5km지점이다. 아침 산행들머리가 길 건너 지척이다.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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