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윈난성 여강고성,

서석천 2012. 3. 8. 10:16

여강 고성(古城)
송조 때 건립했는데 지금까지 근 천년의 역사가 있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역사 문화명승지이다.
총면적은 7.425평방km이고 인구는 약 30만인데 그중 나시족이 57.5%를 차지한다.

현재 여강은 大理와 함께 윈난 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시가지 전체를 감싸는 전통의 느낌, 자유로운 분위기,
소수민족의 땅이라는 이미지는 여행자들이 여행에서 느껴보고 싶은 3박자를 모두 갖춘 셈이기 때문이다.

 

마을의 건물은 한족(漢族), 장족(藏族), 바이족[白族] 등 여러 민족의 민속을 융합한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형성되었다.
1997년에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마을에는 총 300여 개 돌로 만든 다리가 있다. 다리, 강물, 초록색의 나무, 오래 된 거리와 오래 된 집들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구성하고 있어 '동방의 베니스(Venice)'라고 불린다.

 

 

 

 

구시가지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1996년 기록적인 대지진이 여강 일대를
휩쓸었는데,  콘크리트 건물은 흔적도 찾기 힘들만큼 초토화 되었지만, 구시가에 남아 있던 나시족 전통가옥들은 멀쩡했던 것이다.

여강의 전통 가옥은 세계의 건축가, 문화연구가, 서구인들에게 그들의 문명을 대체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구시가지를 복구하면서 모두 전통 가옥으로 대체하였고, UNESCO에 등재까지 되었다.

수수하면서 고풍스러운 건축품격과 우아한 예술구조로 많은 중외 건축학자들의 칭찬을 받으며 '고원의 옛 소주' '동방의 베니스'라는

칭호를 받는다.

성내의 옥천수는 도시를 지나가며 많은 집앞을 흐르고  길마다 수로가 통하며 집집마다 문 앞에 푸른 물이 흐르고 있다.

어느 거리나 골목이나 모두 다 작은 다리가 있고 그 밑으로는 맑은 물이 흐른다.

마을의 중심인 시팡지에[四方街; 사방가]는 명'청(明'淸)시대부터 서북의 차 상업무역의 요점이었다.
시팡지에의 길 바닥은 붉은색의 우화슬[五花石]로 되어 있어 비가 와도 발에 흙을 묻지 않고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

 

소수 민족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 자칫 작은 곳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오히려 도시의 면적은 대리보다도 더 크며,

뒤로 서있는 설산과 그 뒤에 흐르는 금사강(今沙江)때문인지 마치 유럽의 스위스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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