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북한산 숨은벽능선,

서석천 2011. 10. 22. 20:16

북한산을 삼각산이라고도 하는것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한산성과 대비하여 한강 북쪽의 북한산성이 자리해 이전부터 북한산으로 불럿고
조선 중기 이전에는 삼각형으로 놓여있는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의 세 봉우리가 있어 삼각산으로도 불렸으나 화산(華山), 또는 화악(華岳)으로도 불렸고 국립공원 이기도 한  서울의진산 북한산(836.5m)으로 간다. 지난4월에 이어 두번째 북한산 숨은벽능선을 찾아서 산꾼님들(48명)과 함께... 당일 산행지로는 먼 거리라 06:30에 출발하니 11:32에 북한산로 효자2동 밤골, 오동나무집 건너편 도로에 내린다. 길가에 "북한산 굿당 국사당" 입간판이 섯다.
산쪽으로 3분여 걸어면 국사당앞에 닿고.. 국사당앞 밤골 매표소 앞에서 인원점검과 인사나누고(11:42) 출발한다.
오늘코스 A팀은 국사당-해골바위-숨은벽능선-백운대-하루재-영봉-육모정고개-용덕사-육모정지킴터로
B팀 국사당-해골바위-숨은벽능선-백운대-하루재-도선사로.. 산행시간은 5시간으로 17:00까지 우이동 육모정지킴터에 집결키로하고..

국사당앞 밤골지킴터 들머리에서 좌측으로 200m 걸어면 북한산 둘레길과 갈리는 삼거리에서 이정목 만난다.
우측길 백운대(2.8km) 방향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숲길을 20여분 이어가면 지능선에 올라선다.
119긴급연락처 표시판이 섯다 현위치:9-3(사기막골) 에서부터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기 시작하고 잠시후면 조망이 확트이는 암릉구간
너럭바위에(12:23) 닿는다.


마치 허공에 다리를 놓은 듯 좌우폭이 좁은 암벽은 좌우에 낭떠러지를 동반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숨은벽 좌우로는 인수봉과 백운대이 숨은벽과 어우러져 절묘한 삼각구도를 만들고... 인수봉 암릉인 설교릉과 백운대의 암릉 또한 가파르게 밑으로 흘러내리며 숨은벽과 협곡을 만들고 있다.

숨은벽 이라 이름한것은 백운대와 인수봉에 가려 산 밑 어디에서도 그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고..
그 모습을 확연하게 볼수 있는곳은 사방이 확트인 거대한 너럭바위 전망대 이곳 이다.
북한산의 제1봉 백운대와 제2봉 인수봉 사이의 숨은벽은 물론 도봉산, 일산등 북한산 북서쪽의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백운대에서 북서쪽으로 뻗어내린 원효능선과 인수봉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설교벽암릉 사이에 마치 송곳처럼 솟아있는 기암'괴봉들과 어우러진 단풍은 한폭의 동양화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

암릉으로 이어가면 공룡의 목덜미 쯤으로 생각되는 숨은벽 바로 밑에 국립공원 관리자가 지키고 섯다.
산행은 숨은벽암릉의 대슬랩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선후 다시 나타나는 깔딱고개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나무계단으로 계곡을 올라서면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 안부로 올라선다. 여기까지가 숨은벽 능선코스다. 다시 내림길로 내려서면 이정목을 만난다
바로 내려서면 백운대피소로 가는길이고.. 백운대는 우측으로 돌아간다. 잠시후 백운대와 만경대사이 산성을 새로 쌓은 백운대 아래

위문에(13:28) 닿는다. 백운대로 오르는 계단길은 인파로 밀려서 올라가고 밀려서 내려온다. 우리도 밀려서 정상에(13:40) 올라섯다.

정상엔 검은대리석의 정상석과 태극기가 펄럭이니 영역표시 확실하고...
조선조 초기에는 삼각산으로 불리운 이유를 이곳에서 확연히 볼 수 있다. 백운대'인수봉'만경대로 삼각봉을 이루어진 구도를...
인수봉쪽을 바라보면 중간에 작은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
768.5m봉에서 북서쪽으로 거대한 성곽처럼 뻗은 저 바위능선이 숨은벽 능선이고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숨어 있는 암벽이라 하여
 숨은벽이라고 부르고 그 위의 암릉을 숨은벽암릉이라고 한단다. 우리도 인증샷 남기고 하산한다.

백운대아래 에서 늧은점심 끝날즈음 염정의 친구만난다 서울에 사는 여행가요, 사진작가요, 산꾼인 참 좋은친구다.
 나와는 산에서 만난인연으로 백두산종주, 황산, 삼청산, 일본후쿠지야마..등 해외산행은 가능하면 염정의친구와 함께 가는사이다.
특히 중국쪽은 훤히 꿰뚫고 있으니 같이가면 든든하다.

백운대피소로 바로내려 가도될걸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오래같이 걷고싶어 되돌아나와 백운대피소지나 우이능선으로 유유자적 이어간다.
인수대피소지나 하루재에서 친구가 승용차편으로 왔다면 도선사로 하산하려 했으나 대중교통편으로 왔다기에 영봉으로(15:08) 올랐으나
정상 표지석은 보이지 않고... 육모정고개에서 데크계단으로 용덕사로 내려간다. 2011/10/21 사진보기

 

 

 

 

'등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욕지도  (0) 2011.11.18
덕유산 백암봉  (0) 2011.11.13
임자도 불갑산  (0) 2011.10.16
보은 구병산  (0) 2011.10.13
설악공룡   (0) 20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