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의모산인 금정산이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고.. 동네 뒷산처럼 언제나 생각나면 벌떡 일어나 찾아가는 가깝고
친근한산으로.. 산정에는 조선시대 쌓은 산성이 일부 남아있고..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로 해인사,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사찰로 유명한 범어사를 품고있는 금정산에 산꾼들과 함께... 범어사역에서 10:00에 만나 들머리 찾아간다.
시내버스 청룡동 버스종점에서 도로 따라가다 만나는 네거리에서 잠시 우왕자왕 하다
좌측 산쪽(서쪽)으로 가면 도로와 산이 맞닿는 지점에 우측 동아빌라와 좌측에쿠스 노래방 사이로 난 산길로 접어들면
금정산 4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여기가 들머리다. (10:27) 안내판앞에서 등로 확인하는 동안 일행들 모두 다 지나갔고..
정수호씨와 병관씨만 뒤에서 따른다. 여기서 밭뚝길을 지나면 숲길로 들어서고... 나와 서총무 나란히 도란도란 담소나누며
여유롭게 오른다. 10분후 하마마을에서 600m 올라온 지점에서 첫이정목 만나고.. 3분후에 4망루가 표기된 이정목도 지나고..
20분을 오르면 삼각점 설명판이 선 둔덕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3분쯤 이어가면 "좌로 4망루1.9km 용락암400m" 표시된 이정목을
만나 4망루쪽으로 이어가다 숲속에 점점이 박힌 기암을 즐기면서 걷다보면 16분후에 만나는 이정목에는 4망루가 좌측으로1.5km
거리고.. 바로가면 원효봉이 1.4km 거리다. 바로 올라야 될 지점에서 고놈의 4망루에 세뇌되어 좌측 용락암쪽으로 방향을 튼다.
오늘의 비극이 잉태되는 순간이다.(11:10) 왕자님이나 나나 계념도를 한번 더 살폈드라도...ㅠㅠ 뒤에는 산동무님과 정사장만 따라오고..
다들 앞서 갔으니.. 금정산은 모두 손바닥 보듯이 훤 할테니... 별 걱정없이 유유자적 즐기면서 걷는다.
잠시후 용락암 앞을 지나고 진행방향 좌측아래 외대축구장2km 지점에 무명리치 이정목이 섯다. 위압감을 느낄정도로 우람한 바위가
록클라이머들의 암벽훈련장으로 암벽에 핀이박혀 첫눈에 알 것 같다. 개구멍같은 좁은 구멍으로 겨우빠져, 건너 능선에서 보여주는
무명암과 짙은녹음의 금정산은 부산의 모산답게 넉넉하고 풍요롭다. 바위 위를 올라갈 루터를 찾아보지만 마땅찮고...
나는 포기하고 우회길을 찾아 내려왔고.. 왕자님은 굳이 넘어가겠단다.
혼자서 무명릿지를 우회하여 편안한 등로에 이르러 옹달샘에 목도 축이고 앞능선에 펼쳐진 산성을 보며 오르면 우측으로 무명암봉을
즐기며 이어가면 5분후에 의상봉에 올라선다. 저 앞에선 왕자님이 먼저 올라와 있고... 우측으로 성벽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은 상마마을로
좌측은 금성동으로 내려가는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 능선(성벽)을 따르면 금정산성에 닿고.. 이곳에서 둘러보는 금정산은 호국의 산으로,
이곳 금정산성(사적 제215호)과 범어사를 품고있어 더 유명세를 탄다 지만...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장군봉을 거쳐 양산 다방리까지.. 남으로는 백양산에 이르기까지 산줄기를 길게뻗은 금정산은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상계봉, 파리봉등 준봉을 연결한 석성이 쌓여있어 더 멋지다.
산세는 그리 크지않으나 울창한 숲과 골짝마다 맑은물이 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니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임에 틀림없다. 산성에서 3분후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12:13) 원효봉에 닿는다.
원효봉에선 둘이서 인증샷도 남기면서... 앞서간 일행들이 궁금하여 연락취해보니... 모두 우리 뒤에서~???!!! 올라오고 있단다~ㅠㅠㅠ
어디서 알바를 했는지~~ 길을 잘못 들어도 모두 앞질러 가야 맞는데~??? 북문 대피소에 먼저 도착한 왕자님과 난 쉼터에서 일행 오기를
기다리다 몇명도착하는데로 점심보따리 풀고.. 식사도중 도착하고.. 1시간15분동안 긴 산정뷔페 마치고.. 고당봉으로 이어간다(13:45).
출발 2분만에 만나는 우측으로 금샘가는길을 지나 18분만에 고당봉에 올라선다(14:05). 정상에서 일행기다리다... 금샘으로 갔나??
되돌아 내려오니 일행들 올라오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 다방리 쪽으로 데크계단을 넘어 내려가다 금샘 가는 갈림길에서 기라려도
일행들 오지않아 선배와나 일행한분 세사람은 장군봉 방향으로 가는데... 금정산이 당신의 산이라는 나의선배님 왈 그 길이 아니란다~ㅠㅠ 되돌아 금샘방향으로 내려선다. 이리로 내려가면 금강암으로 빠지는데... 내려가다 금샘에 들린다.
금샘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있으므로 금색어가 다섯색깔의 구름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 한다고 기록된 이곳, 금샘에서 여유님과 하마님 일행네분도 만나고...
여유님 일행은 금샘에서 바로내려 가고... 아래 남근석에서 다시 만나고.. 난 되돌아 나와 일행쫒아가다 금강암으로 내려 가려는데...
등로를 막아놨다. 할수없이 북문쪽으로 이어가니 여유님 일행도 이쪽으로 오고있고...
다시 되돌아 막아둔 금강암으로 통하는 등로 로 넘어간다. 잠시후 (15:22)금강암 지나고.. 이어 범어사 지나니 10분을 더 내려오면
범어사 주차장에 닿으니 오늘 산행도 여기서 접는다.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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