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백암산상왕봉에서 내장산까지 종주길,

서석천 2009. 11. 13. 10:08

 

 

오늘은 지난 31일날 다녀온 백암산으로 또 간다. 금샘 산우들과함께... 그날(31일)은 백암산만 돌아왔지만 오늘은 백암산
상왕봉에서 내장산 까치봉까지의 종주길을 걷는다 기에 아직 밟아보지 못한 능선이라 누라와함께 따라나선다.
부산에서 07:00에 출발하여 길눈 어두운 박사장 덕분에 백양사주차장으로 찾아들었으니... 되돌아나와 구암사가 위치한
덕흥면 도화리까지 어렵사리 찾았으나 지난날 보다 30여분이 늧은11:35에 고암사 표지판앞에 도착한다.
A팀은 여기서 구암사-백암산상왕봉-순창새재-내장산 까치봉으로 종주길에 나서고... B팀은 바로 내장사로 가서 내장산연자봉
-신선봉-까치봉-내장사로 돌기로하고... 넉넉하게 각자6시간을 주며 17:30까지는 주차장에서 만나기로하고...
걸으면서 계산해 보니 상왕봉까지 1시간 상왕봉에서 까치봉까지2시간 까치봉에서 내장사까지1시간 내장사에서 주차장까지30분
계산은 끝나고 답은나왔다. 11:37에 포장된 농로를 따라 구암사쪽으로 출발이다. 한참을가면 세멘포장길 끝나고 임도를따라
구암사가는길은 차량도 다니는넓직한 도로양가에는 아지도 붉은단풍이 메달려 깊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한다.

일찍이"봄에는 백양 가을에는 내장"이라 했듯이 백양과 내장의 두 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자 조산8경의 하나이다.
백암산은 내장산 줄기와 연결돼 절경을 이루어 하얀 바위 봉우리가 수목을 둘러 학의 앉음새 같다는 백학봉을 비롯해서 상왕봉 사자봉등이 빙둘러서 있고, 그 아래 대찰 백양사가 자리하고 있지만 오늘은 그 풍광을 조망할 기회가 없다.
나와누라는 지난31일날 눈이 시리도록 잘 봤든터라 별 아쉬움은 없지만...
출발지에서 20여분만에 구암사도착하고 좌측으로 열린 사면으로 오른다. 20여분을 코가 땅에 닿을듯한 된비알을 오르니 첫능선에 올라서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600m지점에 백학봉이 위치하고... 오늘은 우측 상왕봉 쪽으로 진행한다.
여기서부터 상황봉이 1.9km 거리고 평지같은 편안한 등로를 10여분 진행하면 능선삼거리를 만나고 여기서부터 우측으로는 다시 된비알이 시작되고 잠시후(12:17)에 헬기장에 도착하니 바로 729봉이다. 오름길 이어지면 바로 멋진소나무 만나고... 며칠만에 산정의잡목은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가을이 멀어지고 겨울이 가까이 다가옴을 자연은 말해 주고있다.
이어 집채만한 멋진 병풍바위를 돌아 잠시후 기린봉도 지나 상왕봉에(12:38)도착하니... 출발지에서 1시간 걸렸다.
이경룡님 일행세분 상왕봉도착하여 기념사진담고... 이어누라와 김영식마님도 도착하고... 기념사진 담는동안 준족인 야생마
트리오는 벌써 상왕봉을 되돌아 내려선다. 뒤에다 대고 사자봉쪽으로 가지말라고 당부하고... 10여m후 좌측으로 길이 나 있을테니까~
잠시 기다려도 뒤따라올 일행은 보이질 않아 우리도 사자봉방향으로 내려선다. 내장산으로 가는길은 분명히 있을테니까...

삼거리에 자리잡고 산정뷔페 열고있으면 뒤 일행올테고... 같이 먹고 우린까치봉으로 갈 요량으로 한참을 내려가도 좌측으로는 길이 보이질 않는다~???!!! 통신중계탑을 지나도?.. 어느새 능선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직진하면 사자봉으로 좌로는 운문암을
거쳐 백양사로. 우로는 몽개폭포로 내려가는 길이닷~~ 아닌데?*& 분명 상왕봉에서 여기까지 오는동안 좌측으로 열린 길은 보질 못했다. 나와누라 김회장마님, 한참 서성거리고 있는동안 뒤 일행도착하고... 우왕좌왕~ 시끌벅적~ 아무도 좌측으로 열린길은 보질 못했단다.

서총무님 뒤따라오는 회장님께 연락해 본다. 근데..??? 회장님은  길을 찾아들었다나???

 그럼- 정석대로 상왕봉에서부터 다시 더듬어보자~~ 되돌아 오릅니다. 어~허!!! 정상닿기전 5~6m 지점에 우측으로 길이 있는걸....
이 길을 두번이나 지나면서도 왜 보질못했을까~~ 이정목도 세워져 있는데 꺾여진 후에 세워두었으니... 이정목을 상왕봉오름길가로 이동 해 주기를 바라면서... 순창재쪽으로 바람같이 달려갑니다. 앞서 달아난 야생마트리오에 연락하라고 총무님께 부탁하고~ 순창재부근에서 점심먹고... 내림길 등로옆에서 식사준비중인 회장님일행 만나고... 잠시만에 순창재(13:29)에 도착하고...
20분후에는 호남정맥길 삼거리에(13:49) 도착한다. 상왕봉에서 2.3km 지점이고, 우로는 까치봉이 3km거리고. 좌로는 입암이4.2km 거리임을알려주는 이정목을 만난다.

이어 소동근재 지나고 (13:58) 까치봉을 2.22km 남긴지점부터 오름길이 시작되고...
뒤돌아보니 이젠 우릴 따라오는 일행도 없고...

누라와난 오름길을 올라(14:46) 에야 까치봉 능선삼거리에 도착하니 소동근재에서 2km올라온 지점이고 까지봉은 좌로300m로 지척이지만 한번내림질 하고 다시올라야한다. 우로는 신선봉이1.2km거리다. 평범해 보였든 까치봉이 가까이선 우람한 근육질을 과시하며 버티고 섯다.  우린 신선봉, 문필봉, 연자봉, 장군봉, 까치봉까지의 능선길은 여러번 밟아봤기에 까치봉으로 오른다(시간이 허락하면 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을 밟을욕심으로). 짧은 거리지만 만만찮은 암릉으로 (14:55)에야 까치봉에 올라선다.  
까치가 날개를 펴고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혀진 까치봉은 내장산 서쪽중심부에 2개의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장산의 제2봉으로 백암산을 연결하는 주봉이며, 내장9봉이 까치봉을 중심으로 동쪽을 향해 이어지면서 말굽형을 이루고있다.

자!~ 다시계산을 해 봐야할 시간, 앞으로 2시간반이 내게 주어진 시간인데... 연지봉으로 돌아 불출봉,서래봉으로 돌아 내려가긴 빡빡하긴 해도 불가능 할 시간은 아니지만 다른 일행에 민폐끼칠까봐 내장사쪽으로 바로 내려선다.
요, 코스도 담 숙제로 남겨두고... 30여분을 급경사 사면길을 내려오니 우측에 신선봉에서 내려오는 길과만나는 삼거리다.

(15:29)여기서부터는 아직도 단풍이고와 눈을즐겁게 한다. 내장산 단풍은 잎이 7갈래로 작고 섬세하며 다른 산에 비해 유난히 붉다.내장사 주위에는 당단풍을 심어놨으며 8부능선 위에는 굴참나무(갈색), 단풍나무(빨간색), 느티나무(노란색)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색깔이 울긋불긋 현란하다.

잠시후 내장사에(15:42)도착한다.
내장사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래봉이 보이고 서래봉 맞은 편에 주봉인 신선봉도 보인다.
서래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봉 밑으로는 단풍나무가 바다를 이루고... 단풍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낀다 든가? 특히 내장사 앞에 있는 50∼2백년생 단풍나무숲은 내장산 단풍의 백미다 며칠 늧은감은있지만...
일주문을(15:53) 나서니 내려오는 길은 단풍터널을 이루고.. 우측 주차장엔 아래주차장까지 운행하는 무료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행렬이 줄을잇고있다. 이 좋은길을 왜 버스로 간단말인가~ 둘은 걸어서 내려갑니다. 길가 상가에는 일찍내려온 B팀 일행
몇분이 앉아 토속음식 앞에놓고 담소를 즐기고 있는 모습도보이고... 애마에 도착하니(16:10) 이다.
언제나처럼 박사장님과 B팀 산행대장을 맡은 홍만님은 일행의 뒤풀이 준비에 분주하고... 누라와난 화장실에서 대충 땀냄새정리하고... 뒤풀이 준비 돕고... 약속시간17:30경엔 거의 다 도착했는데... 몇몇 일행이 아직도 일주문부근에 있단다.
다들 뒤풀이로 막걸리 한잔에 따끈한 닭백숙에 오늘의 피로를 달래고 있을무렵... 김영식회장님과 길규님, 몇분은 걱정스러워

주차장삼거리에 마중나가고... 약속시간을 1시간30분 이상을 늧게 도착한 일행도 뒤풀이 끝내고 (18:55)에야 부산으로 출발한다.

단체행동에 약속시간은 엄수 할 줄 아는 예절이 아쉬움을 달래면서... 2009/11/12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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