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드루킹, 노회찬 죽음에 조작 의혹 제기

서석천 2019. 3. 24. 19:44
노회찬 아파트 앞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 "드루킹 돈 받았지만, 청탁과는 무관" 주장 유서
 

 

대선 불법 댓글 작업을 했던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시산 발견 장소에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았지만, 청탁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유서도 발견됐다고 한다. 이날 오전 938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 N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노원내대표가 엎드려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비원 김모(70)씨는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라인 화단 쪽에서 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와이셔츠에 운동화 차림이었다고 말했다.

 

조선닷컴은 투신장소로 보이는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서는 노 원내대표의 검은색 정장 상의가 발견됐다. 정장 상의에는 신분증이 든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가 들어 있었다.”, 경찰이 밝힌 노 원내대표의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내용도 전했다. 소방관계자는 출동 당시 출혈이 굉장히 많았고, 신원확인이 안 됐다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가 17~18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 막대한 돈을 상납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 수사 중에 투신한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 사실이 보도되자 자신의 SNS노 대표의 인격상 무너져 내린 명예와 삶, 책임에 대해서 인내하기 어려워 선택했겠지만 나 자신도 패닉 상태라며 노동전문변호사 김선수 대법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중 노동자를 위해 정치활동을 한 노 의원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고 한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NS무거운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노 의원이 편히 쉬시길 빌겠다고 브리핑했고,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고, 최석 대변인은 저희도 경찰 보도 이상으로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고, 김종민 사무부총장은 원래는 조간 회의에 모두 참석하시는 분인데, 오늘 오전 회의에 집안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다고 들었다고 했고,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님의 신병과 관련하여 현재 중앙당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그 전까지는 대변인실을 비롯한 당 관계자 전원이 언론의 개별 문의에 응답할 수 없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밝혔다고 한다.

 

국회의원 회관의 노회찬 의원실은 굳게 잠겨있었다. 의원실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의원실 안쪽에서 머리를 싸매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부 인원들은 어디론가 급히 뛰어가기도 했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은 노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전격 취소됐다고 전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비보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지난주 원내대표단 방미) 귀국 전날 마지막 술 한잔 대접한 게 끝이었다. 귀국 전날 밤 술 한 잔에 오랜만에 노동운동 회고하면서 즐거워했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 정의당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 (hyun7****)좌파들 또 꼬리 자르기 시작했네. 특검이 힘을 잃고 흐지부지되겠네. 이런 일 있을 때마다 과연 스스로의 선택인지, 아니면 암살인지 이제 궁금증만 더해간다. 몸통은 따로 있을 거 같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chu****)이렇게 덮고 가면 안 된다. 더욱 철저히 수사해서 다시는 비겁하게 자살로 사건을 덮으려는 어리석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두 명의 노로 충분하지 더 나오면 안 된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khs****)비겁한 자, 그래도 그 자 보다는 낫다. 뻔뻔한 그 자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kjm****)김경수는 괜찮나? 드루킹하고는?”이라 했고, 다른 네티즌(sr****)정치가 사람들을 잘 살게 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본인이 먼저 죽으면 어쩌자는 것인가? 웬지 나라 꼴이 말이 아닌 것 같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reds****)노회찬이 받지 않은 것으로 검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은 명백한 부실 수사가 아닌가. 검찰도 특검대상이다. 앞으로 어디 선에서 더 꼬리 자르기 시도가 있을까. 노회찬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나 특검 수사에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 김경수에 이어 김정숙 문제인까지 성역 없는 수사가 되어야 나라다운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yj****)드디어 평생 정의를 외치던 자가 불의의 편에 서더니 이렇게 생을 마감하는구나라며 드디어 올게 왔다. 평생 정의를 외치던 자가 불의만 저지르다 가버렸구나!”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mary****)노무현 같이 자살하면 수사를 중지하는 더러운 선례를 남기니 정치인들이 궁지에 몰리면 자살하는 것이다. 두 번 다시 같은 선례를 만들지 마라라며 자살로써 수사 중단을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h****)유서 자체가 말해 주네요. ‘돈은 받았다, 청탁과는 관계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모르신 모양. 진짜 정의가 있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했다

 

 



드루킹, 노회찬 죽음에 조작 의혹 제기

문재인 정권판, '카슈끄지 사건'이라고 주장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재판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에서 드루킹김동원씨가 고() 노회찬 전 의원의 죽음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허익범 특검팀은 김씨에 대해 징역 16월을 구형했다고 한다. 김동원씨가 노 전 의원이 자살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망연자실했다문재인 정권판 카슈끄지사건이라고 주장했다며, 조선닷컴은 그의 발언에 대해 노 전 의원이 자국 정부로부터 암살당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와 같은 운명을 맞았다는 주장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김동원씨는 노 전 의원의 시체를 누군가가 (아파트 앞에) 가져다 놓은 것이라며 이 주장에 내 목숨을 걸어도 좋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노 전 의원은) 야망 있고 강단 있는 분이라 그런 일로 자살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김씨는 혹시 납치돼 고문당하면서 유서를 작성한 것 아닌가 생각도 했고,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4000만원을 받았다고 유서에 바꿔 쓴 것 아닌가 생각도 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문재인 정권판 카슈끄지 사건이라며, 그는 이 정권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너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김동원씨는 김경수는 단순히 2인자가 아니라 차기 정권을 약속받은 왕세자라며 노회찬의 죽음을 조작함으로써 내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고, 이를 통해 진술 신빙성을 떨어뜨려 김경수가 기소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는데 허익범 특검의 독단으로 기소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김씨 변호인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는 매우 부실하고 미진한 상태에서 종결됐다노 전 의원의 부인이 느릅차를 받은 건지 현금을 받은 건지 정확한 확인을 해달라. 믿을만한 객관적인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고 한다.

 

드루킹김동원씨가 고() 노회찬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건넨 혐의와 관련해 돈 전달자인 장모씨가 돈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을 전달한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고 조선닷컴이 11일 전했다. 드루킹의 조직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베이직이란 필명으로 활동하며, 노 전 의원 부인 김지선씨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장씨는 11일 드루킹 김씨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회원들에게 강의비 명목으로 걷은 돈을 전달하려는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드루킹 김씨가) 쇼핑백을 주며 전해 달라고 했지만 열어보지 않았다. 100%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김씨가 노 전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총 5000만원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0만원은 201637일 경공모 사무실에서 직접 전달됐고, 3000만원은 그로부터 열흘 뒤 장씨와 김지선씨를 거쳐 노 전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다, 조선닷컴은 드루킹 김씨는 특검조사에서 “5000만원을 준 게 맞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는 "“허익범 특검의 회유로 허위진술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2000만원은 주려고 했으나 노 전 의원이 거절해서 실패했고, 이후 관계가 틀어져 3000만원을 줬다는 317일 돈 대신 느릅차를 포장해서 쇼핑백에 넣어 운전기사 장씨에게 줬다는 주장이다.

 

특검에 따르면 장씨는 당시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쇼핑백을 전달받으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쇼핑백을 전달한 다음날(318) 장씨가 드루킹 김씨의 측근 파로스김모(49)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에서 돈을 잘 주었느냐’ ‘내리기 전에요’ ‘모자르나보군요’ ‘여기가 스케일이 커서 훨씬 많이 든답니다등의 말이 오간 사실도 드러났다, 조선닷컴은 장씨는 채팅방에서 이 대화에 대해 오해할 여지가 있는 내용 같다. 하지만 평소 캠프에서 후원금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생각 없이 한 대답이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드루킹 김씨는 노 전 의원 유서의 증거능력을 부인하고 있다.

   

드루킹 김씨 측은 이날도 “(특검팀이 공소제기한 5000만원과 별개로) 노 전 의원에게 2014년과 2015년 각각 강의료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준 적이 있다. 그런데 노 전 의원이 유서에 201634000만원을 받았다고 하니 너무 이상하다노 전 의원이 혹시 납치당해 고문당하고 맞으면서 유서를 작성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분이 똑똑하니깐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5000만원이 아닌 4000만원이라고 바꿔 쓴 것 같다는 주장을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날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은 특검 수사를 통해 범행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6개월을 구형했다고 한다

  

<드루킹 노회찬 죽음은 조작정권판 카슈끄지 사건”>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bese****)드루킹을 여태 봐왔는데 기소된 후 줄곧 바른 말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회찬의 죽음은 처음부터 타살 의혹을 받을 만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아무도 그 사실들을 밝히지 않았고 검찰조차도 부검 않고 쉬쉬하며 넘어갔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hsd****)사후에 훈장 줘서 달래느라 훈장쇼를 벌였구나?”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ch****)뇌물 받고도 안 받았다고 거짓말 한 게 드러나 쪽팔려 자살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이유가 있는 거야?”라고 물었다. [허우 기자]

  

드루킹 김씨 "노회찬에 돈 주지 않았다"
노회찬에게 돈 대신에 느릅차를 줬다는 드루킹
 


노회찬 전 의원은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돈도 받지 않고 자살을 했을까? 29일 고() 노회찬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드루킹김동원씨가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노 전 의원에게 돈이 아닌 차()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며, 조선닷컴은 김씨는 201620대 총선 직전 노 전 의원에게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2000만원은 201637일 자신의 근거지인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노 전 의원에게 직접 주고, 3000만원은 같은 해 317일 노 전 의원 부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또 김씨는 “(201637) 노 의원을 만나 ‘2000만원을 준비했다, 받아가겠느냐고 했더니 노 전 의원이 손사래 치며 거절했고, 노 전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고인에 대해 이런 이야기하는 것이 그렇지만 돈이라서 안 받았다기보다는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액수가 적어 실망한 것 같았다엄청 실망하는 표정을 지어 제가 도저히 돈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경공모 회원들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이미 경찰에서 진술한 것처럼 회원들에게 돈을 줬다고 하고, 다음 기회에 돈을 더 모아주면 받으려나 싶어 제가 보관했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열흘 뒤 전달했다는 3000만원과 관련해서는 드루킹 김씨는 “37일 사건 이후 노 전 의원이 제 어떤 연락도 받으려 하지 않았다며 노 전 의원의 부인인 김모씨를 만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그는 다만 이미 경찰서장을 지낸 회원으로부터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니 돈을 교부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들어 돈을 줄 생각이 아니었다미리 준비한 느릅차를 봉투에 담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밝힌 노회찬 의원의 유서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특검팀이 드루킹 측근과 노회찬 전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 장모씨가 주고 받은 메시지를 제시하며 “‘돈을 잘 주었느냐’ ‘내리기 전에요’ ‘모자르나보군요’ ‘여기가 스케일이 커서 훨씬 많이 든답니다등의 말이 오갔다고 하자 드루킹 김씨는 그들은 제가 느릅차 넣어서 전달한 걸 모르니깐 돈인 줄 알고 이야기했을 것이라며 만약 특검이 주장하는 대로 돈이었다면 적어도 노 전 의원으로부터 문자나 전화 한통 받았을 것인데 그 후로 관계가 끊기고 단 한 번도 저한테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매우 구체성을 띤 김씨 주장의 진위 여부가 궁금하다.

 

김씨는 이날 특검팀의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도 했다, 조선닷컴은 지난 1012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재판부에 의견서를 통해 김씨가 노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은 특검의 회유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날도 허 특검과 조사 때마다 15분씩 밀담을 나눴다. 허 특검이 노회찬 부분만 진술해주면 일찍 선고를 받고 집행유예로 나가게 해 줄 테니 희생해달라고 해서 원하는 대로 이야기해 준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런 김씨의 주장 또한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허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