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불법 댓글 작업을 했던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시산 발견 장소에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았지만, 청탁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유서도 발견됐다고 한다.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 N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노원내대표가 엎드려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비원 김모(70)씨는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라인 화단 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와이셔츠에 운동화 차림이었다”고 말했다. 조선닷컴은 “투신장소로 보이는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서는 노 원내대표의 검은색 정장 상의가 발견됐다. 정장 상의에는 신분증이 든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가 들어 있었다.”며, 경찰이 밝힌 노 원내대표의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며 “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내용도 전했다. 소방관계자는 “출동 당시 출혈이 굉장히 많았고, 신원확인이 안 됐다”며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가 17~18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 막대한 돈을 상납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 수사 중에 투신한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 사실이 보도되자 자신의 SNS에 “노 대표의 인격상 무너져 내린 명예와 삶, 책임에 대해서 인내하기 어려워 선택했겠지만 나 자신도 패닉 상태”라며 “노동전문변호사 김선수 대법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중 노동자를 위해 정치활동을 한 노 의원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고 한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NS에 “무거운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노 의원이 편히 쉬시길 빌겠다”고 브리핑했고,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고, 최석 대변인은 “저희도 경찰 보도 이상으로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고, 김종민 사무부총장은 “원래는 조간 회의에 모두 참석하시는 분인데, 오늘 오전 회의에 집안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다고 들었다”고 했고,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님의 신병과 관련하여 현재 중앙당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그 전까지는 대변인실을 비롯한 당 관계자 전원이 언론의 개별 문의에 응답할 수 없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밝혔다고 한다. “국회의원 회관의 노회찬 의원실은 굳게 잠겨있었다. 의원실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의원실 안쪽에서 머리를 싸매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부 인원들은 어디론가 급히 뛰어가기도 했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은 노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전격 취소됐다”고 전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비보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주 원내대표단 방미) 귀국 전날 마지막 술 한잔 대접한 게 끝이었다. 귀국 전날 밤 술 한 잔에 오랜만에 노동운동 회고하면서 즐거워했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 “정의당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 (hyun7****)은 “좌파들 또 꼬리 자르기 시작했네. 특검이 힘을 잃고 흐지부지되겠네. 이런 일 있을 때마다 과연 스스로의 선택인지, 아니면 암살인지 이제 궁금증만 더해간다. 몸통은 따로 있을 거 같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chu****)은 “이렇게 덮고 가면 안 된다. 더욱 철저히 수사해서 다시는 비겁하게 자살로 사건을 덮으려는 어리석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두 명의 노로 충분하지 더 나오면 안 된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khs****)은 “비겁한 자, 그래도 그 자 보다는 낫다. 뻔뻔한 그 자”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kjm****)은 “김경수는 괜찮나? 드루킹하고는?”이라 했고, 다른 네티즌(sr****)은 “정치가 사람들을 잘 살게 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본인이 먼저 죽으면 어쩌자는 것인가? 웬지 나라 꼴이 말이 아닌 것 같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reds****)은 “노회찬이 받지 않은 것으로 검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은 명백한 부실 수사가 아닌가. 검찰도 특검대상이다. 앞으로 어디 선에서 더 꼬리 자르기 시도가 있을까. 노회찬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나 특검 수사에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 김경수에 이어 김정숙 문제인까지 성역 없는 수사가 되어야 나라다운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yj****)은 “드디어 평생 정의를 외치던 자가 불의의 편에 서더니 이렇게 생을 마감하는구나”라며 “드디어 올게 왔다. 평생 정의를 외치던 자가 불의만 저지르다 가버렸구나!”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mary****)은 “노무현 같이 자살하면 수사를 중지하는 더러운 선례를 남기니 정치인들이 궁지에 몰리면 자살하는 것이다. 두 번 다시 같은 선례를 만들지 마라”라며 자살로써 수사 중단을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h****)은 “유서 자체가 말해 주네요. ‘돈은 받았다, 청탁과는 관계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모르신 모양. 진짜 정의가 있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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