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경주 단석산

서석천 2016. 12. 24. 22:42

역사와 신화가 공존하는 단석산, 경부고속도로 건천I/C 남쪽으로 바라 뵈는산으로 경주국립공원 구역에 속하고 백제의 침입으로부터 경주를 지키는 자연산성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경주 오악 중 하나로 꼽혀온 단석산은 경주 일원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화랑의 수도장으로 호연지기가 흐르는 곳이기도 하다. 돌을 갈랐다는 의미의 산 이름도 화랑의 수련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유신이 칼로 베어냈다는 단석을 비롯하여 산 곳곳에서 칼로 베어낸 듯한 바위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점을 보더라도 단석산이란 지명이 잘 어울리는 산이다. 언제 다녀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토산과 함께 나선다.

부산진역앞에서 08:00에 출발하여 건천I/C 빠져나와 건천과 청도를 연결하는 20번 지방도를 따라 당고개 넘어 산내면 본내일입구 버스 정유장에 A팀(09:35) 하차하여 산행준비하고...당고개를 들머리로 한 일행은 A팀 무운장구 빌어주고.. 되돌아 당고개에서(09:55) 산행시작된다.
날머리는 건천I/C 건너편 만남의광장에서 17:00에 귀가키로 하고...

고갯마루 당고개는 해발 321 m의 낙동정맥이 지나는 길목이다. 산비탈쪽으로 몇몇 시거널들이 걸려있는 겨울 숲으로 빨려든다.
10여분 가량 진행하면 땀구멍이 열릴때쯤 낙동정맥 주능선과 합류하게 되는 사거리에 닿는다. 이정표(당고개 0.5km 단석산정상 2.9km)
이후 낙동정맥을 벗어나 좌측 정상방향으로 이어가면 당고개에서 오르는 이정표 4개를 지나 당고개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OK그린연수원2km 당고개2.6km 신선사1.8km 단석산정상0.8km)
 능선길이 끝나고 본격적인 단석산 오름길이 시작되기 직전 왼쪽으로 난 갈래길은 우중골 신선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우중골 갈림길을 지나쳐 15분 가량 오르막을 극복하고 나면 사통팔달,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단석산정상에(11:16) 닿는다.

정상표지석2개와 삼각점, 이정표, 산불감시초소등이 있다.
단석산에서의 조망은 시원스럽다. 맑은 날씨덕분에 영남알프스 일대가 더욱 가까이 보인다. 정상에서 이른 점심으로 40분간 에너지 충전하고...
이정표 따라 방내지 방향으로 산불감시초소 앞을 지나 100m 를 내려오면 첫 천주암이정표를 만나고, 진달래능선으로 이어가다 우측 전망바위에 올라 분재같은 소나무 배경삼아 찰칵~~
이후 천주암이정표 3개를 지나면서 길은 희미해지나 능선으로 이어가면 무덤도 지나고 돌탑을 쌓아논 봉우리를 내려서면 마애불 갈림길에 닿는다.이정표(단석산정상 2.8km 장군바위3.7km  마애불상 0.22km)좌측 마애불상으로 향한다. 5분이면 상제암 마애여래좌상(부처바위)앞에 선다. 안내판에 세워져있다. 마애불에서 10분이면 등로에 올라선다. 걷기좋은 산길로 1시간여 이어가면 장군봉에(13:41) 닿는다. 정상표지석은 없고 나무둥치에 비닐로 포장한 A4 용지에 "장군봉"표지가 걸렸다. 15분후 작은장군봉에도....
(13:57)에 장군바위에 올라선다. 가야 할 종점이 내려다 뵌다. 이후 체육시설이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경부고속도로변에 내려서(14:22) 공사중인 시설물 개울을 건너 좌측 만남의 광장으로 갔고... 개념도엔 우측 햇님슈퍼로 되어있다.

 어쨋거나 모두 약속시간 도착하여 뒤풀이까지 말끔이... 약속시간 7분전에 귀가출발한다.

 2016.12.24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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