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거창 비계산'우두산

서석천 2016. 12. 10. 22:36

오늘은 백두대간에서 가지를 쳐서 나온 수도지맥이 뻗어나가는 비계산과 우두산으로 간다. 부산에서 07:00에 출발하여 가조I/C 빠져나와 우측 해인사방향 59지방도 따라 가다 산제고개가 오늘 들머리였으나, 미답지를 밟고싶어 중간(산제고개에서 1.3km못 미친 지점) 도로에 하차한다.

(09:26) 내가 생각했든 도리 들머리는 벌써 지나왔고.... 고견사주차장에서 17:00 귀가시간 입력하고 산행에 나선다.
 이정표나 별도의 표식이 없어도 능선(북동방향)쪽으로 난 산길은 넓직하고 걷기에 좋다.

550m쯤 오르면 백두대간에서 갈라져나온 수도지맥 능선에 닿고, 잠시후 첫 이정표(비계산1.7km, 산제치1.8km)를 만난다.

내가 올라온길이 산제치에서 오는길 보다 400m,쯤 짧다.
낙엽이 쌓여 푹신한 산길로 5~6분 진행하면 너들지대 두곳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건너편 "아델스코트CC" 필드와 겨울잠에 빠진 평온한 촌락이 한가롭다, 정겨운 산길을 50여분 진행하니 도리갈림길 이정표를(도리1.9km 산제치 3.4km 비계산0.15km) 만난다 원래 내가 계획했든 등로로 비계산 전위봉이다. 잠시후 비계산정상(10:54)에 올라선다. 비계산 정상부는 깎아지른 암봉과 암벽이 이어진다.
거창과 합천의 경계에 서 있는 비계산은 정상 표석이 두 개다.합천 쪽에서 세운 표석과 거창에서 세운표지석 둘 다 고도가 다르다.

 내 고도계와도 다르고.. 셋 다 다르다 ~ㅎ~
거대한 벌판 주위로 백두대간에서 가지를 쳐서 나온 수도지맥이 뻗어나가는 비계산을 비롯해서 우두산, 보해산, 미녀봉, 오도산 등 1천m가 넘는 산군이 병풍처럼 빙 둘러서 섯다.

하산길은 닭벼슬같은 삐죽삐죽한 바위 정상부에 설치한 구름다리를 건너 30여분 진행하면 비계산에서 0.8km지점 돌탑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도(거창휴게소2.2km 돌탑0.7km 우두산상봉4km) 섯다. 독도주의 지점이다. 돌탑쪽으로 가는길이 반질반질하니...주의
우두산 방향으로 10분을 이어가면 뒤들재에 닿는다. 여기도 이정표가 섯다.(비계산 1.3km, 상수월 3.7km, 마장재 1.5km, 우두산상봉 3.5km)마장재쪽으로 이어간다. 3분후 헬기장 지나고 1094봉인 진달대 축재장을 넘어 30여분 진행하면 또 다른 헬기장 지나 마장재에 닿는다.
과거엔 별유산을 등반할때 고견사주차장에서 마장재로 올라 우두산-의상봉-장군봉-바리봉-고견사-주차장으로 하든지,

마장재-우두산-단지봉-남산제일봉으로 내달리곤 했는데~~~
마장재에서 20분간 에너지 보충하고 우두산으로 이어간다. 800m를 진행하여 우두산상봉 1.2km 지점에 주차장 갈림길에 닿는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주차장이 1.5km 거리다. 지금부턴 눈은 즐겁고 다리는 괴로운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973봉을 지나는 주능선 일대는 다양한  암릉과 암봉이 섞여있어 산행의 즐거움은 힘듦도 잊게한다.
지난 산행때 봤든 남산제일봉이나 광양 백운산, 해남 주작'덕룡을 능가하는 산세에 멋진풍광이다.

위험한 암봉은 좌'우 로 애둘러 갈 수 있는 우회로가 있다.
우두산상봉을 300m 앞둔 지점에 주차장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주차장 2km 마장재 1.7km) 코끼리 코같이 생긴바위를 지나 10분이면 우두산정상에 올라선다. 이정표와 정상표지석이 섯다.

우두산은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였으나 오래전부터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불렀다. 주봉은 상봉으로 별유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수도지맥은 우두산상봉에서 표지석 뒤편으로 이어지지만 금지팻말이 붙었다. 건너보이는 단지봉, 남산제일봉, 매화산이 가까이 조망되고, 지리산과 덕유산의 산세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 들어 제2봉인 의상봉으로 이어가면 20여분이면 의상봉아래 갈림길에 닿고, 여기서 철계단으로 의상봉에 올랐다 다시
되돌아 내려와 이곳에서 쌀굴-고견사로 하산 하든지, 의상봉 우회길을 따라 다음능선 안부에서 고견사로 하산 하면되고...
장군봉은 직진으로 지남산을 지나 장군봉에 올랐다가 장군재에서 고견사로 하산하면 된다.
의상봉 우회길따라 다음안부에서 고견사로 내려선다. 현재시간 14:04 이후 산행자는 고견사로 하산표지 깔아두고...

신라 애장왕 때 순응과 이정이 창건한 고견사들려 경내에 동종과 석불, 최치원이 심었다는 1,000년 된 은행나무만 보고, 내려오다 실날같이 내리는 물줄기의 견암폭포지나 주차장에 15:07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을 마친다.

2016.12.10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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