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오년 시산제 행사가 있는날, 고성군 하일면에 위치한 좌이산으로 간다.
진역앞에서(8:0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 사천I/C에서 내려 사천방향으로 가다 공항직전 삼거리에서 고성'통영방면 33번국도를 타다 상리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2km정도 가서 만나는 학동마을 표지석이 선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77번국도 우측 하일중학교 앞을 지나면 곧 가리미고개에 닿는다. 언제나 그렇듯이 16:00까지 임포교부근에서 집결키로 하고...
산행은 가리미고개에서 시작한다(10:26). 버스를 내리면 맞은편에 넓직한 쉼터에 정자와 포장길을 사이에 두고 우측엔 좌이산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그 사이 콘크리트 길로 올라가면 곧 소형차 주차장이 나오고 정면 완만한 흙길로 올라가면 바로 헬기장이다. 왼쪽으로 좌이산 정상부가 올려다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내리막을 잠깐 가면 오른쪽 동산선원 일윤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정면의시멘포장 길로 올라간다.
3분쯤이면 무덤 앞에서 시멘포장 길은 끝난다.
무덤에서 1시 방향으로 넓직한 산길은 이어진다. 완만하던 길은 곧 가팔라진다. 나무계단에 이어 돌계단이다. 10분 정도면 돌탑이 서 있는 작은 너덜을 지난다. 뒤로 하일면 소재지와 자란만이 보인다. 길은 더 가팔라진다. 띄엄띄엄 돌계단이 설치된 길을 잠시 오르면 왼쪽으로 살짝 길을 벗어난 곳에 두 개로 쪼개진 바위 전망대가 있다. 올라서면 북쪽으로 향로봉, 북서쪽으로 와룡산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더 오르면 집채만 한 바위 옆을 지나 급경사의 나무 계단을 오르면 완만해지면서 돌탑이 하나 서 있는 곳에 오른다(10:55). 남쪽으로 봉수대가 있는 정상이 가까이 보인다.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곧 정상 직전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왼쪽 길이 하산로인 명덕고개(2.5㎞) 방향이다. 오른쪽의 철계단을 오르면 곧바로 좌이산 정상봉화대에 닿는다(11:00)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진 좌이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설치돼 있다. 정상 봉수대에서는 동쪽으로는 고성 자란만 앞바다와 통영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사천 와룡산과 남해도, 창선도가 손에 잡힐 듯하고 남쪽으로는 사량도 지리산이 정면에 보인다.
자란만이 내려다보이는 쪽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이 눈에 들어오고 고성의 산들과 거제, 사천, 남해 방향으로도 시야가 트인다. 남서쪽으로는 하얗게 보이는 고성공룡박물관도 조망된다. 자란만의 올망졸망한 섬들과 양식장 너머 좌측엔 고성
벽방산.. 우측으로 통영 미륵산이 뾰족하고..사방팔방이 열리는 정상에서 조망을 즐긴다.
와룡산(臥龍山)의 좌이(佐耳)라는 뜻에서 좌이산으로 불리며 산 모양은 귀를 닮은 형상으로 사량도를 향해 늘어선 모양이다.
고성 앞바다와 통영시 사량도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최적의 조망지다.
새해맞이 시산제 행사를 하는 암봉바위면 봉수대 터에는 공룡발자국이 뚜렷이 남아 있고 깍아지른 암봉 절벽위에 설치된 좌이산 봉수대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올 한해도 무사'무탈 하길 소원빌고...1시간10분만에 하산길 내려선다. 하산은 정상 직전 삼거리에서 명덕고개 방향이다.
4분쯤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청룡사(1.2㎞)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이정표 섯다. 직진한다.
잠시 뒤 낙엽이 푹신한 흙길을 올라 작은 암벽을 돌아 오르면 5분이면 바위 봉우리에 닿는다. 봉우리 직전에 동쪽으로 튀어 나간 전망대에서는 뒤로 좌이산 정상과 동쪽의 자란만이 잘 보인다. 급경사를 내려갔다가 다시 작은 바위 봉우리에 오른다.
명덕고개까지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량도가 한결 가깝게 보인다. 왼쪽 철계단으로 내려선다.
암능길을 잠시 이어가면 급경사 내리막이다. 이전에 산불이 지나간 곳이라 죽은 나무들이 많고 조망은 시원하게 열린다.
5분쯤 내려가면 산불 피해 지역을 벗어나 완만한 숲길로 들어선다. 다시 급경사 바윗길이 나오지만 잠시면 끝나고 곧 무덤을 잇달아 지난다. 산책하듯 넓고 편안한 흙길을 내려가면 진양정씨 문중묘원을 지나고 곧 1010번 지방도의 명덕고개에(12:26) 내려선다.
산길은 여기서 끝나고 왼쪽 도로를 따라간다. 곧 길가에 정자가 있고 '대군막' 버스정류장과 부경대 수산과학기술센터 입구를 지난다.
도로를 따라가면 도로가 바닷가로 내려간다. 고개 내려선 뒤 해안길 따라 산책하듯 해안길을 따라면 수산회사 양식센터를 지나 약간 오르막을 가면 벤치가 여러 개 있는 언덕이다. 이곳을 지나 곧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포구 쪽으로 이어간다.
해안산책길을 따라가면 학림권역 생태체험장을 지나면 지포마을이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동네를 벗어나면 정자가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오른쪽 바닷가로 향하는 콘크리트 길로 접어든다. 해안산책길을 따라가면 오른쪽에 산책로가 조성된 곳이 솔섬이다.
솔섬 산책로로 들어서기 직전 왼쪽으로 꺾으면 곧 학림권역 농어촌체험센터다.
솔섬엔 산책로 둘레길을 만들어 두어 20분이면 한바퀴 돌아온다. 솔섬에서 나올땐 해안선을 따르면 센터를 지나고 다시 1010번 지방도다.
오른쪽으로 꺾어 계속 1010도로를 따라가다가 임포에 들어선 뒤 사거리에서 도로표지판 <'삼천포·고성'>아래에 애마가 보인다. 넓직한 쉼터와 정자가있다. 오늘산행도 여기까지다(14:00)
직진하면 30m앞에 임포교가 있고 임포교좌측으로 가면 하일치안센터 지나면 하일중학교 에서 우측77번 도로따라 갔든 들머리 방향이다.
2014.02,22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