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영암 월출산

서석천 2013. 10. 29. 06:22

 달이 뜬다는 영암아리랑의 월출산, 월출산은 우리나라 20여개의 국립공원중 규모가41.9㎢로 가장 작으며,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해발809m이다. 월출산은 지리산, 천관산, 능가산, 내장산,과 더불어 호남의5대 명산으로 대접받고, 신라 도선국사와 백제 근수구왕때 학자 왕인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백제,신라땐 월라산, 월라악, 고려시대엔 월생산,이라 불리다가 조선왕조 이후에 월출산이 된 이 산은 이름에서 보듯이 달과 깊은 인연이 닿은듯 하다. 산 전체가 거대한 돌덩어리로 능선마다 독특한 기암괴석이 자리잡고 봉우리 마다 기암이다. 영암이란 지명도 신령한바위, 지금의 구정봉아래 흔들바위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부산에서 08:00에 출발하여 들머리인 천황사지 주차장에 11:53에 도착한다. 코스는 산세 두루 살피는 천황사지에서 도갑사로 넘어가는 종주코스로 각자 6시간의 산행시간으로 도갑사 주차장에서 18:00 에 귀가출발키로 하고 산행은 시작된다. 조각공원을 지나 천황교 삼거리에서 길은 갈라진다. 좌'우측 어느방향으로든 천황봉에 닿는다. 좌측 구름다리코스(우측은 바람골 코스)

일행들을 좌측 구름다리쪽으로 안내하고 누라와난 바람골의 웅장한 바위계곡과 기암괴봉이 연이어지는 능선을 택해 천황교를 건넌다.
산행은 취향에 따라 달라 다리품을 덜 팔고 싶으면 도갑사에서 천황사지 방향으로 잡고, 조망을 으뜸으로 삼는다면 천황사지 방면에서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도갑사쪽은 입장료가 징수되나, 천황매표소에서는 문화재관람료를 받지않아 이곳으로 몰리는 추세다.
 천황교 갈림길에서 26분을 오르면 바람폭포에 닿지만 물없는폭포는 앙꼬없는 찐빵, 바람폭포에서 능선에 올라서면 좌측 구름다리, 책바위, 사자봉으로 오르는 곧추선 철계단...우측으론 장군봉, 육형제바위... 등 기암'괴석을 좌우에 끼고 40여분을 이어오르면 천황교에서 갈라섯다

다시 만나는 천황봉100m아래 통천문 삼거리에 닿는다.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을 지나 8분이면 월출산(H 808.7m) 정상(13;24)천황봉에 닿는다. 일행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누라와둘이 아직도 따끈한 죽으로 점심떼우고...일어서려는데 산행이사, 산행대장 도착하고... 바람재로 내려선다.

바람재에서 10분 이면 옛날 여인들이 베를 짜던 곳이라는 배틀굴에 닿고..
5분이면 평평한 정상 바위에 구멍 아홉개가 나 있는 기암인 구정봉에서 지나온 천황봉쪽을 바라보면 평지에 돌출된 천황봉을 중심으로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월출산 안의 최고 문화재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을 찾아간다.

왕복30분이면 다녀와서 미왕재로 다시 이어간다. 자연휴식년제로 입산이 금지된 무위사와 갈라지는 미왕재일대는 넓은 억새밭으로 황홀한 절경을 이룬다. 미왕재를 지나면 산길은 능선을 벗어나 홍계골을 거쳐 도갑사계곡 홍계골로 이어진다.

홍계골로 40여분 내려오면 도선국사탑각과 사리탑을 지나 용수폭포를 지나면 신라시대 승려인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 도갑사에

닿는다 3년전만 해도 불사로 경내는 어수선 했는데 말끔히 단장되어 탑방객을 맞고...

 해탈문을 나서면서 오늘산행을 접는다. 4시간30분 동안 10.3km걸었다.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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