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주시 상모면과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월항삼봉(탄항산857m)을 산꾼51명과 함께 간다.
월항삼봉은 백두대간의 한줄기로 뾰족한 봉우리 세개가 나란히 서 있어 삼봉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산삼이 많이나는
산 이라 해서 삼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조령산, 주홀산, 공덕산, 운달산, 마패봉, 깃대봉, 신선봉..등
주위 산봉들은 거의 몇번씩 다녀간 명산이 즐비한 지역이고 백두대간길 이기도하다.
수변공원에서 08:00에 출발하여 남해안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들머리인 하늘재에 12:00에 닿는다.
산대장의 주의사항과 오늘코스 인지하고 12:10에 출발한다. 백두대간길인 하늘재공원지킴터에서 포암산 반대(서남) 방향으로
산길이 열려있고 이정목도 섯다. 바로 좌측으로 오르면 되는데...?! 100여m나 미륵리쪽으로 더 갔다가 좌측 산사면으로
붙는다(잠시후 만나는길이다), 끝물 단풍이나 볼 요량으로 왔는데~~!! 온산이 백설로 덮여 눈산행의 행운? 을 잡는다.
설화 만발한 눈길600여m를 올라 지능선에 서니 모래산이다. 이정목이섯다. 이후 눈쌓인 등로를 아이젠도 없이 766봉 근처
고인돌 바위(12:49)만나고 하늘재에서 1.6km 올라온 지점에 이정표를(12:55) 만난다. 부봉삼거리가 3.1km거리다.
이정표에서 12분이면 탄항산(856m)에 올라선다. 정상 표지석이 있다.
여기서부터 동안문 까지는 충청도와 경상도의 도'경계와 백두대간을 따른다.
이후 832봉 근처에 미륵리로 가는 갈림길이정표 하나를 더 지나면 하늘재에서 3km지점이 평천재고 부봉삼거리가 1.9km거리다.(13:25)
7분만에 평천재에 닿고 오름길이어 철계단을 올라서 능선에 닿으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섯다 하늘재에서 3.6km지점이고
부봉삼거리가 1km거리다. 좌측으로는 영봉 가는길이고... 우측 능선길로 이어가면 앞에 부봉이 나타나고...
철다리를 내리고 건너고... 돌아가면 등로에서 산정뷔페 한창인 일행만나고... 산대장께 양해구하고 계속 진행한다.
잠시후 부봉삼거리에(14:29) 닿는다. 우측으로는 동문을 지나 마패봉으로 가는길이고..
부봉이 50m거리지만 하필 오늘따라 누라는 헌 등산화를 신고와서 아이젠도 없고 몇번 올라본 부봉이라 포기하고 동문으로 내려선다.
조망이 탁월한 부봉에 올라서면 주흘산, 조령산, 마폐봉, 월항삼봉, 월악산등 주위 명봉들이 도열하고 부봉은 그 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어 탁월한 전망대 역할을 하는데 아쉽다. 부봉삼거리에서 완급을 거듭하는 능선을 따라 13분쯤 내려오면
동암문에(14:42)닿는다. 눈 덮힌 이정표 쓸어놓고... 석성이 쌓인 동암문에서 백두대간과 이별하고 좌측 동화원으로 내려선다.
도중에 산죽밭도 지나고 지계곡을 만나기도 하고 물줄기를 두 차례 건너지만, 산길은 뚜렷하고 리본도 촘촘하니 헷갈릴 염려없는 산길을
30여분 내려오면 좌측 부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지나 4분이면 동화원 삼거리에 닿는다.(15:15)
이정표가 섯다. 좌측 내림길은 2, 1관문으로 가는길이고... 우측 오름길이 3관문으로 가는길이다.
동화원에서는 우측 영남대로를 따라 고사리 주차장까지 간다. 영남대로는 옛날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던 장원급제길은 옛날 영남지방과 한양을 잇는 관문으로 조선 숙종 34년에 충청도와 경상도 경계에 제1관문(주흘관), 제2관문(조곡관), 제3관문(조령관)을 쌓았다는 3관문 조령을 지나 주차장까지는 3.2km에 40분 정도 걸려 우리 총무님 맛나는 뒤풀이 만찬이 기다리는 고사리식당에(15:56) 도착한다.
일행중 한사람은 부봉(5봉)에서 철계단을 따라 동화원방향으로 와야 하는데~~ 반대방향으로 내려 제2관(조곡관)에서 기다리고...
다른 일행 한명은 동암문에서 대간길따라 마패봉으로 내달렸고~~~ㅎㅎㅎ.
덕분에 늘늘한 뒤풀이 즐기고 18:21에 귀가 출발한다. 2012.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