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워진다" 는 지리산천왕봉을 산꾼들 틈에 누라와함께 동참한다.
중산리 코스는 4년만에 다시찾는다. 지리산 중산리 코스는 거리는 제일 짧아도 난이도가 심해서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한 만큼 육체의고통에
쾌감을 즐겨야 한다. 수변공원에서 08:0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로 진입, 서진주분기점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로 들어서고, 단성나들목
에서 나와 20번 도로를 타고 중산리를 찾아간다.10:49에 중산리 버스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서 들머리인 대형버스 회차지점 까지 올려다 준다. 일부는 포장도로따라 중산리탐방분소로.. 일부는 산길로.. 탐방분소에서 다시 만나 왼쪽 중산리계곡(칼바위쪽)으로(11:00) 들어선다.
지리산은 육산 이지만 오르내리는 등산로는 거의 대부분이 돌길이기에 긴장의 끈을 놓지말아야 한다.
오늘산행코스는 중산리-법계사-천왕봉-세석봉-장터목대피소-칼바위-중산리 원점회기 산행으로 2008/6/3일에는천하일봉 산악회에서 약14km거리를 4시간12분만에 돌아온 코스였는데... (오늘과 같은코스)
날씨는 흐리고 비도 오락가락하고.. 바위길이 물에 젖어 조심을 요한다. 계곡물소리를 들어며 30여분을 오르면 칼바위 만나고..
이어서 철제다리를 건너면 장터목대피소를 경유해서 천왕봉을 오르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장터목산장-천왕봉 오늘의 하산길이다. 우측 법계사쪽으로 방향잡고 이곳부터 자신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경사가 심한 바위와 돌길을 이어가면 나무계단을 지나고 망바위를 지나면 통신탑이 나타나고... 코를 땅에박고 오르다보니 평평하게 닦은 헬기장을 만나니 로타리산장이 지척이구나~~ㅠㅠ로타리산장 샘에서 약수한잔으로 목축이고... 법계사(12:41) 일주문에 닿으니 일행중 일부는 주차장에서 법계사 가는 셔틀버스편으로 순두류까지 올라와 로타리산장으로 왔단다.
누라와나 제나두부부 법계사에 잠시들려 합장하고... 다시 오름길에 나선다. 숨을 몰아쉬며 돌길을 오르다 나무계단을 만나면 어찌나 반가운지..ㅎ 다시 돌계단을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섯으니(13:28) 개선문이다. 중산리에서 4.6km, 법계사에서 1.2km 올라온 지점이고, 천왕봉이 0.8km거리다. 개선문 통과하여 능선에 올라서면 주위경관이 기가막힌다. 잠시후엔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에서 갈증달래고 돌길을 따르다 철계단 올라서니 천왕봉의 웅장한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왕봉을 오르는 돌길은 계단으로 잘 정비되었지만..
가뿐숨 몰아쉬며 천왕봉에 올라서니(14:02)주변 봉우리들과 산들이 운해와 어우러져 한폭의그림을 연출한다.
여기서 우측으론 중봉-쎄레봉으로... 잠시 풍광에 취해 본다. 사방팔방이 내 발아래니 정상석끌어안고 찐하게 포옹하고..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보우하여 주실것을 빌고... 인증샷 남기고 아래로 내려선다. 나와누라 제나두부부 바람막이 바위밑에서 점심 끝날즈음... 일행들 도착하니... 제석봉쪽으로 하산길 잡고 가파른 돌길을 따라 내려가면 돌틈사이 철계단으로 내린다. 이곳이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이다(14:28). 통천문에서 능선을따라 15분여 이어가면 기암괴석들과 고사목이 늘어선 제석봉에 닿는다(14:44). 제석봉에서 15분여 능선을 따르다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장터목대피소에(15:00) 닿는다. 장터목대피소를 가로질서 직진하면 연하봉-삼신봉-촛대봉으로 이어지고... 화장실앞길로 가면 백무동으로 갈 수 있다. 중산리는 좌측계단내림길 식수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돌길을 따라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이어가면 목재다리 명성교를 건너고 5분만에 병기막터교도 건너 13분이면 유암폭포에 닿고, 다시 6분이면 홈바위교를 건너 범천골을 따라 출렁다리지나 45분쯤 이어가면 올라올때 만났든 법계사삼거리에(16:38) 닿고, 22분을 더 내려오면 야영장에(17:00) 닿고.. 13분을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들머리인 물소리 바람소리 펜션이 있는 대형버스 회차지점에(17:13) 닿는다. 201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