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년전에 다녀온 함양 삼봉산에 간다. 그때 그 코스대로 토산에 얹혀서 진역에서 08:00에 출발하고 08:30에 교대역출발,
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 고속도로~88고속도로 함양IC~함양~남원 인월 지리산 24번 국도 좌회전~지리산 백무 칠선 오도재 마천
1023번 지방도 좌회전~지리산 조망공원 지나~지안재~오도령 주차장 순이면 지안재에서 회차하는 번거로움은 벗었을텐데...
11:10 오도재에 도착, 오도령에 닿기전에 아름다운길 100선에 올라있는 꼬불꼬불한 길 지안재에 갔다 왔다.
오도령은 함양사람들과 남쪽 해안가의 사람들이 물물교환을 위해 지리산 장터목으로 가려면 넘어야 했던 길이었고..
서산 대사의 제자인 인오 조사가 이 고개를 오르내리며 득도했다고 붙여진 이름이자 가루지기전의 변강쇠와 옹녀가
전국을 떠돌다 마지막에 정착한 등구마을 인근으로 역사와 전설이 서린 곳이다.
오늘산행은 A,B,C, 세개조로 나뉜다.
산행은 오도령~관음정~촉동 갈림길~헬기장~삼봉산~헬기장~창원마을 갈림길~등구재~백운산~금대산~금대암 순
17:00에 마천 의탄분교(폐교됨)에서 집결키로 하고...
주차장 입구의 '오도령'이라 적힌 이정석과 '지리산 제일문'그리고 산신각을 지나면 목장승길 대신 산신각쪽 계단길로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11:19 급경사길을 오르면 전망대인 관음정에 닿지만 정자는 간곳 없고 지리산 조망안내도만 남았다.
여기선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파노라마 조망이 펼쳐질 텐데... 연무로 조망은 無다.
이후 등로는 약간이 기복은 있어도 그런데로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면 913봉 지나면 좌측으로 촉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보이고,
다시 오름길, 눈덮힌 헬기장 지나 전망대에 서 보지만 조망은 연무로 기대난망...
12:00 오도봉(1035m)도착, 길가에 표지석이 섯다. 등로바닥은 얼어미끄럽다. 아이젠 착용하고..34분만에 헬기장,
12:42 삼봉산(1187m) 정상. 정상석과 이정표가 섯다. 이정표 뒤로는 삼정산 정도 보이고 먼 조망은 희미하다.
하산은 진행방향 왼쪽 금대암(5.95㎞)쪽으로... 직진하면 함양과 남원의 경계인 팔령재 방향이다.
천왕봉을 보며 급경사 내리막 낙엽길로 내려선다. 정상아래 바람없는 곳에서 점심해결하고...
13:07 헬기장지나 금대암'창원마을 갈림길 이정표 삼봉산에서 600m지점, 금대암5.4km거리, 등로 왼쪽은 방금 지나온 능선,
오른쪽 2시 방향이 백운산 금대산. 창원마을 갈림길을 지나 등로가 오른쪽으로 휘면서 능선을 갈아탄다.
13:16 이정표 삼봉산에서 1km지점, 금대암 5km거리,
13:55 완만한 경사의 낙엽길이 반복되다 이후 아예 쏟아지는 급경사 낙엽길이 이어지다 등구재 다 와서는 낙엽송으로 변한다.
등구재는 경운기가 다닐 정도의 산길로 좌측은 함양 창원마을, 우측은 남원 산내면 방향이다.
옛날 함양'남원 사람들이 오가던 길이고.. 지금은 둘레길,
길 건너 숲으로 오른다. 낙엽송과 잣나무 조림지역이라 등로는 푹신푹신하다.
14:27 백운산(903m) 정상까지 계속 오름길이다. 정상석과 삼각점이있고 무덤이 있는 백운산은 뭔가 빠진듯 부족한 느낌이 든다.
14:53 금대산(847m),오르막 내리막 반복으로 올라서면 산불감시초가 있고 지리산 전망대답게 주능선이 가깝게 다가온다.
하산길 3분만에 갈림길 만나면 좌측으로 꺾어 기암괴석을 즐기며 6분가량 내려오면 갈림길에 이정표를 만난다.
15:02 갈림길 이정표, 금대산에서 0.25km지점, 도계공원2.5km 금대암 0.44km 거리.
15:13 갈림길 이정표에서 10여분 내려오면 중계소 철탑방향 등로를 폐쇄하고.. "여기서 부터는 금대암 경내이오니 정숙하시기 바랍니다
→150m금대암"란 팻말 붙었다. 하는 수 없이 금대암으로 돌아 내려간다. 3분후에 금대암 삼층석탑과 경내 둘러보고..
약수 한사발 마시고.. 마천면 소재지로(15:58) 내려 마천초등하교 의탄분교까지 60번도로따라 3.8km 발품판다.
2012/02/25
붉은색:계획트렉, 황색:실트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