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거창 월여산,

서석천 2011. 10. 2. 09:11

10월1일 국군의날, 오랫만에 일봉'용섭님과 함께 토산에얹혀 용섭님의 고향땅 거창 월영산으로 간다.
봉우리가 3개라 "삼봉산" 이라고도 하고.. 조선태조 이성계를 도운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 명당으로 지목했다 하여 풍수가들이
많이 찾아들던 곳이기도 하다. 진역에서 08:00에 출발하여 교대역에서 태우고(45명)

남해고속도-대전'통영고속도로-산청I/C 빠져나와 좌회전-산청읍-59번지방도로-대형보건소-거창사건 추모공원-과경2교에서 우회전
-신원면 구사리 버스정유소(신기교)에서-우회전 마을회관에 (11:27) 닿는다.(약3시간25분 걸렸다)

오늘 코스는 이곳 원평마을회관-옛원만마을터 - 770삼거리 - 월여산, 2봉, 3봉, - 주능삼거리 - 615봉삼거리 - 마을회관(원점회기)
로 이곳에서 (17:00)에 집결키로하고... 11:38출발한다.  마을 북서쪽(산방향)으로 시멘포장된 농로를 따르면 농로삼거리에 닿고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저수지 우측은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과 아래 원평마을이 보인다. 저수지둑길이다.
저수지둑길이  끝날무렵 삼거리에 닿으면 이정목이 섯다. 좌측 월여산3.2km, 우측도 월여산2.8km, 좌측은 하산길이다.
우측(직진)으로 이어간다. 곧 아름드리 정자나무 이어만나고..

시멘포장 농로가 끝나면서 우측으로 휘어지는 갈림길에서(11:48) 개울을 건넌다. 주위에 이정목도 섯다 월영산이 2.1km 거리다.
오름길 이어가면 이름없는 묘를 이어만나고 묘를 지나자마자 작은 얹힌바위지나면 바로 위에 7개의 바위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7형제바위를(12:01) 만난다.  등로를 따르면 트인 공간에 작은 무덤이 나오고, 이어가면 이정표가 나온다(12:02)"거창수박'거창사과" 로고 가 붙은 스텐레스 이정표다. 정상2km 거리다.

암릉과 솔밭길을 지나 정상을 향해 오르면 2분만에 전망바위에 닿고 2분더 오르면 주능선에 닿는다.
팟죽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왼쪽으로 5분정도 나아가면 전망바위 쉼터다(12:09).
전망바위 지나면서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암릉구간을 데크계단으로 오르면 전망바위에 올라서고(12:32)
이곳에서 5분 정도 더 오르면 월여산 정상아래 암릉에 닿는다. 로프를 잡고 오르면 월여산 정상.(12:37)

투박한 글씨로 "월영산"이라 쓴 표지석과 1981년에 복구한 "거창316, 삼각점" 이정목이 섯다. 정상기념 인증샷 한장담고 2봉으로 발길 옮긴다. 정상 표지석 정면 방향으로 내려서 밧줄이 내려진 2봉은 5분여만에 오를 수 있다. 정상보담 2봉에서 조망이 훨 좋다.
동쪽으로 합천호와 재안산이, 남쪽으로는 황매산, 서쪽으로는 멀리금원산이 보인다.

2봉에서 데크계단으로 내려서 3분여 만에 3봉에 오른다.  3봉에서 보는 2봉의모습이 앙증맞다. 3봉에서는 특히 황매산이 지척에 있는듯이 가깝게 다가오고.. 합천호도 시원하게 보인다. 3봉에서도 데크계단으로 내려와 계단아래 우측에서 용섭님과 점심떼우고...

넓직히 초원이 펼쳐진 평지쉼터에 닿는다. 그야말로 "저 푸른 초원" 처럼 넓게 트인 들판이다. 나무아래 벤취엔 산님들의 점심자리 제공하고 좌측에는 "月如山 面民安寧 訴願祭壇" 이라적힌 제단과 월여산 철쭉제와 면민안녕기원제 프랑카드가 걸렸다. 들판을 지나면 철지난 철쭉군락에 단풍따라 핀 한송이 철쭉이 애처롭다. 들판과 철쭉군락을 지나 암릉인 전망바위 지나면 790m봉. 이곳에서 왼쪽으로 5분여 거리에 삼거리 만난다(13:26). 왼쪽으로 바로 내려가면 출발지인 원평마을로 내려가지만 직진하여 암릉지대

지나고 월여산에서 1km지점인 지리재 갈림길에 닿으면 이정목이 섯다. 직진하면 신기마을3.4km, 좌측으로 신기마을 2.9km, 거리다.
좌측으로 내려선다. 내리막 숲길을 따르면 등로 우측으로 염소방목장 울타리 펜스를 따라 내려오면 묘지한기 지나고 농로를 따르면
좌'우로 밤나무단지 가운데로 이어진다. 일손이 부족해 떨어져 나딩구는 밤알이 지천이다. 밤나무숲을 지나면 올라갈때 만났든
농로 삼거리 이정목이(월여산2.8km, 월여산3.2km,) 선곳이다(14:34).
다시 시멘포장 농로를 따르면 저수지 지나 원평마을회관 주차장에 14:40에 산행마감한다.

출발시에 정상(1봉)부근 암릉엔 위험하니 우회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주의를 들었는데.. 실제 전체적으로 위험구간에는 목재 안전시설과
데크계단으로 연결되어 편안한 산행이였고.. 산에서 바위틈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암릉구간을 오르내리는 맛은 산행의 묘미를 만끽했고..

귀가길에 거창사건 추모공원에 들린다.  우리나라 현대사에 가장 비극적인 1951년 2월9일~11일 사이에 일어난 거창 양민학살 사건은
제주 4.3사건과 함께 한국전쟁의 아픈 상흔으로 남은 6.25전쟁이 낳은 민족의 비극으로 무고한 양민의 희생은 역사의소용돌이
속에 무고하게 죽어간 영령들의 추모비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영령들을 위해 합장하고 돌아왔다.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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