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軍을 '장개석 군대'로 만든 이명박이 또 쇼를 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고, 미국 航母戰團을 불러들이고, 軍 부대를 시찰하고, 地下벙커에서 회의를 하고,
종교계 元老들을 초청하여 자문을 구하는 척하고,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것이다.-趙甲濟-
어제, 오늘 여러 차례 모임에서 쏟아진 李明博 대통령에 대한 저주, 경멸, 욕설을 그대로 옮길 순 없다.
혁명前夜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국민적 분노이다. 아무도 대통령이란 직함을 쓰지 않았다. 한 前職 장성은,
포격당하고 있는 해병대에 최고사령관이 "擴戰 말라"고 지시한 것은 利敵행위라고 규정하였다.
최신예 전투기를 출격시켜놓고 敵의 해안포대 폭격을 명령하지 않는 李明博을 "신무기를 가진 國軍을
장개석 군대로 만드는 자"로 비유하기도 했다. 서해안 사정에 밝은 한 전직 장성은 전투기 말고도
敵의 해안포를 격멸시킬 수 있는 부대가 인근에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명령 일하에 해안포대는 물론이고,
해안포대 옆에 있는 敵의 해군기지를 작살낼 수 있었는데 '擴戰 말라'고 했으니, "이건 나라가 아닙니다"라고 개탄하였다.
李明博이 삶의 질 세계 12위의 나라를 國家자격도 없는 협회 수준으로 타락시킨 셈이다.
한 대사 출신은 "趙형이 가끔 쓰듯이 그 자는 決戰의지를 앗아가 국민들을 '살찐 돼지'(*)로 만들었다"고 했다.
李明博은 '추가 도발에 대하여 단호히 대응하라'고 했다. 추가 도발이 아니라 직전 도발을 먼저 응징해야 할 것이 아닌가?
김정일은 올해 들어서만도 50명의 한국인을 죽인 살인마이다.
이 자에게 "50명 죽인 건 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살살 해주세요"라고 추파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
李明博은 지난 5월24일의 추가도발에 대하여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전쟁기념관에서 연설하였던 그 약속을 스스로 깼다.
이번에 국군은 150발을 얻어맞고 80발을 쏘았는데, 포대를 겨냥하지 않고 일부러 막사를 때렸다고 한다.
敵의 피해는 거의 없는 모양이다. 그 용맹한 해병대가 敵의 눈치를 보면서 쏜 것이 확실하다.
군대 안 간 것에 미안감이 없는 이가 대통령이 되더니 피로써 쌓아올린 無敵 해병대의 神話까지 무너뜨렸다.
李明博은 强軍을 장개석 군대로, 常勝해병대를 敗戰부대로, 국가를 협회로 만들고 있다.
그의 人事를 보면 군대 간 사람에 대하여는 敵對感에 가까운 거부감, 안간 사람에 대하여는 好感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군대 안 간 李明博이 '전투서열'을 알까? G-3가 무슨 말인지 알까? '감제'라는 말을 알까? '추격권' '自衛權'의 法的 의미를 아는가?
安保도 장사꾼式으로 하는 李明博은 또 쇼를 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고, 미국 航母戰團을 불러들여 훈련을 하고,
장례식에서 눈물을 보이고, 軍 부대를 시찰하고, 地下벙커에서 회의를 하고, 종교계 元老들을 초청하여 자문을 구하는 척하고,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것이다.
아무리 航母가 와도, 아무리 훈련을 해도, 아무리 회의를 하고 다짐을 해도, 아무리 초음속 전투기를 가져도,
최고사령관의 명령이 떨어지지 않으면 장난감, 고철, 말장난, 전쟁놀이에 지나지 않게 된다.
李明博은 스스로 탄핵 사유를 축적해가고 있다.
국가가 탄생한 이후 천안함, 연평도 같은 武力공격을 당하고도 武力보복을 하지 않는 국가는,
더구나 최신 武器를 갖고도 쓰지 않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헌법과 진실과 正義와 자유의 원칙을 배신한 비겁자 李明博은 그 代價를 반드시 치를 것이다.
국민들이 치르도록 해야 나라가 산다.
*살찐 돼지: 스포츠, 연예, 경제, 디자인, 복지 등 눈에 보이는 분야에선 유능하여도 도덕성과 용기,
그리고 분별력이 망가진 인간을 가리킨다. 아무리 몸이 좋아도 정신이 타락하면 그 잘 생긴 몸이 오히려 구차스럽다.
부러울 게 없는 재벌 2세라도 마약을 하면 廢人이 되고 自虐을 하면 自殺한다.
한국이 그런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조갑제 닷컴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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