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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진술조서(3차) - 2003년 8월20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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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진술조서 (3차)
성명 : 이익치 직업 : 전 현대증권 회장 피의자(피내사자) 박지원 등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피의(피내사) 사건에 관하여 2003. 8. 20.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 제1과 1109호 조사실에서 임의로 전회에 계속하여 아래와 같이 진술하다. 문 : 진술인이 전회에 진술한 이익치인가요. 답 : 예, 제가 이익치입니다. 문 : 전회의 진술은 모두 사실대로 진술하였나요 이때 검사는 진술인데 대한 제1회 및 제2회 진술조서 요지를 읽어준바, 답 : 예, 모두 사실대로 진술하였습니다. 문 : 진술인은 전회의 진술에서 99. 12.경 정몽헌 회장의 지시로 일본이 요시다에게 연락하여 남북정상회담개최 가능성에 대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하고 이를 정몽헌 회장에게 보고하였던 사실이 있다고 하였지요. 답 : 예, 그런 사실이 있습니다. 문 : 진술인이 위 요시다를 알게 된 경위는 어떠한가요 답 : 전회에 진술한 바와 같이 98. 2~3경 북경 차이나월드호텔 소회의실에서 현대의 대북경협사업 재개 문제로 제가 정몽헌 회장을 수행하여 북측의 송호경 아태부위원장 일행을 접촉하였던 사실이 있는데, 그 당시 북측을 만나게 된 과정은 97. 12. 하순경 정주영 명예회장이 전경련 회장 시절에 알게 된 일본인 고바야시에게 연락하여 북측에 경협재개를 타진해 보라고 지시하여 제가 고바야시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연락을 주고받아 98. 2~3경(정확한 시기를 기억할 수 없다함) 북경에서 북측과 회합을 갖기로 약속이 되어 명예회장 대신 정몽헌 회장이 저와 같이 북경에 가서 송호경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를 접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북경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제가 연락을 주고받았던 고바야시를 처음 대면하고 인사를 하였는데, 그때 고바야시가 요시다를 대동하고 와서 동인을 정몽헌 회장과 저에게 소개시켜 주면서 사실은 이번 북측과 연락을 주고받아 경협 회합을 갖도록 한 사람은 고바야시 자신이 아니고 요시다가 모든 일을 하였다고 하여 요시다를 처음 알게 된 것입니다. 문 : 고바야시와 요시다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두 사람의 관계는 무엇이라고 하던가요. 답 : 고바야시는 명예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근무할 때 아사히신문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명예회장님이 알게 된 사람이고, 그 후에는 일본의 무슨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다가 쉬고 있다고 하였는데, 고바야시는 북한의 아태 위원장인 김용순과 친분이 있다고 하였고, 요시다는 일본에 귀화한 한국인 2세로서 북한에서 게 등 해산물을 수입하여 일본에 판매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인데 요시다도 위 김용순과 잘 알고 있고,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전비서와도 친하게 지낸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바야시는 처음에는 김용순 등 북측 고위층과 연결이 잘 되었으나 나중에는 연결 끈이 다 떨어져서 요시다에게 요청하여 요시다가 북측에 연락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바야시와 요시다의 관계는 일본에서 무슨 북한연구 모임의 회원으로 서로 잘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문 : 진술인이 위 요시다로부터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북측의 의사를 전달받은 경위는 어떠한가요. 답 : 제가 99. 12.경 정몽헌 회장의 지시로 위 요시다에게 연락하여 북측의 의사를 타진해 달라고 요청한 후, 2000. 1.경 요시다로부터 북측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는 전화연락이 와서 저는 그 즉시 그 사실을 정몽헌 회장에게 보고하였습니다. 문 : (판독불능)국자의 예비접촉 일정이 2000. 3. 9.로 결정된 경위는 어떠한가요. 답 : 제가 처음 요시다에게 연락한 것은 99. 12.경 정몽헌 회장의 지시를 받고 연락한 것이고 그후, 2000. 1.경 요시다로부터 북측에서 호응한다는 연락을 받고 이를 정회장에게 보고한 후에는 정몽헌 회장이 박지원 장관을 통하여 우리 정부측에 남북정상회담 개최문제를 연락하여 북측과 접촉을 갖기로 결정한 후에는 정몽헌 회장이 일본에 가서 요시다를 만났는지 아니면 국내에서 일본의 요시다와 전화로 연락하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남북당국자간의 예비접촉을 같은 해 3. 9. 싱가폴에서 갖기로 일정이 결정되었던 것은 같은 해 2. 하순경이고, 저는 이를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들어서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문 : 진술인은 전회의 진술에서 싱가폴의 예비접촉 일정은 진술인이 정몽헌의 지시로 요시다와 연락하여 2000. 2. 하순경 요시다를 통하여 같은 해 3. 9. 싱가폴에서 예비접촉을 하기로 하는 일정을 통보받고 이를 정몽헌 회장에게 보고하였다고 하지 않았는가요. 답 : 전회에 제가 그렇게 진술한 것으로 되었다면 잘못 정리가 된 것입니다. 저는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일본의 요시다에게 연락하여 북측의 의사를 타진해 보라는 지시를 받고 연락한 (판독불능)서도 정상회담개최가 가능하다고 한다는 연락을 받고 그 즉시 정몽헌 회장에게 이를 보고한 후부터는 정몽헌 회장이 요시다에게 직접 연락을 하여 예비접촉 일정이 결정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2000. 2. 하순경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싱가폴의 예비접촉 일정이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알게 되었는데, 정몽헌 회장은 그 직후인 같은 해 3. 초순경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동행한다면서 프랑스로 출국하였다가 그곳에서 싱가폴로 바로 와서 저와 합류를 하였던 것입니다. 문 : 진술인은 정몽헌이 200. 3. 2.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또는 싱가폴의 예비접촉 일정이 결정되기 전에 국내에서 위 요시다를 만났던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제가 요시다를 만난 것은 98. 2~3.경 북경에서 만났고, 그 후 2000. 3~4월경 싱가폴, 상해, 북경 등 정상회담개최를 위한 회담장소에서 요시다를 만나보았는데, 제가 국내에서 요시다를 만난 것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인지 전인지는 정확한 기억이 없지만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시기에 요시다가 종로구 계동 소재 현대그룹 사옥 15층에 있던 저의 사무실에 오전에 한번 잠깐 방문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문 : 그러면 그 당시 정몽헌도 요시다를 만났나요. 답 : 제 기억으로는 그 당시 정몽헌 회장은 해외에 나가 있었거나 출타중이어서 요시다를 만나지 못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요시다는 그 당시 현대와 무슨 문제가 있어서 저의 사무실을 방문하였던 것은 아니었고, 자기가 개인적으로 한국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저의 사무실에 잠깐 들렸다고 하여서 차만 한잔하고 바로 헤어졌던 것입니다. 문 : 진술인은 2000. 1~2.경 싱가폴 예비접촉 일정(3. 9)이 결정되기 전에 롯데호텔 객실에서 정몽헌 회장과 같이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났던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제가 남북정상회담개최문제와 관련하여 박지원 장관을 만났던 것은 2000. 3. 9. 싱가폴의 회담장에서가 처음이고, 그 전에 국내에서 박장관을 만났던 적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몽헌 회장과 같이 롯데호텔 객실에 간 사실도 없습니다. 문 : 진술인은 싱가폴에서 예비접촉이 있기 전에 국내에서 위 요시다를 만난 사실이 있는가요. 답 : 그것은 앞서 진술한 바와 같이 제가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요시다를 만난 것은 싱가폴에서 만난 것이 처음이었고, 국내에서는 언제인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정상회담이 전혀 거론되지 않았을 때에 요시다가 계동에 있던 저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잠깐 만났던 적이 있고, 그 외에는 국내에서 요시다를 만났던 적이 없습니다. 문 : 진술인은 요시다와 김영완이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인지 아는가요. 답 : 제가 2000. 9. 3. 현대를 떠났는데 그 후에 김영완과 요시다가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현대에 있을 당시에는 김영완과 요시다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 : 박지원의 진술에 의하면 2000. 초순경 싱가폴 예비접촉 일정이 결정되기 전에 롯데호텔 객실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문제를 상의하기 위하여 정몽헌 회장과 진술인, 요시다와 같이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자리에서 요시다를 처음 만났다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앞으로 남북정상회담개최 문제를 상의하였던 사실이 있다고 하고, 그 자리에 김영완도 함께 있었다고 하면서 김영완은 정몽헌 회장, 진술인과 같이 왔었다고 하는데 어떠한가요. 답 : 그것은 전혀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저는 호텔 객실에 정회장이나 김영완과 함께 가 본 적도 없고, 또 남북회담을 할 때 조차 박장관을 만났던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또 김영완과 요시다를 같이 만났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문 : 박지원은 위 요시다를 롯데호텔 객실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고, 그 다음에 싱가폴 예비접촉 장소에서 만났던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그것은 박장관이 전혀 엉뚱하게 말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박장관은 특검에서 조사받을 당시 특검 수사관이 박장관에게 국내에서 남북정상회담개최와 관련하여 저를(이익치) 만난적이 있느냐고 수차례 물었는데도 만난 적이 전혀 없다고 극구 주장하였는데 지금 와서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 : 박지원이 특검에서 전혀 거론하지 않던 말을 지금 와서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요 답 : 박장관이 롯데호텔에서 요시다를 만났던 것이 사실이라면 특검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문제를 조사할 때 그러한 진술이 있었을 것인데 그런 진술은 전혀 없었습니다. 만약 그때 박장관이 요시다를 롯데호텔에서 만났다고 진술하였으면 저와 정몽헌 회장도 그 사실에 대하여 조사를 받았을 것이고, 그 당시에 조사를 받았다면 박장관의 진술이 허위라는 것이 금방 밝혀졌을 겁니다. 그런데 박장관이 지금와서 요시다를 롯데호텔에서 만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회장이 사망하고 없어서 그 진술을 들을 수 없고, 또한 요시다는 일본인으로서 그를 상대로 그러한 사실을 확인하기도 어렵고, 더구나 김영완도 해외로 도피해 있어서 역시 그의 진술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하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문 : 진술인은 위 요시다와 박지원이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된 경위에 대하여도 알고 있는가요 답 : 예, 제가 알기로는 박지원 장관과 요시다는 2000. 3. 9. 싱가폴의 남북 당국자간의 예비접촉 장소인 호텔 회의장에서 정몽헌 회장이 처음으로 소개하여서 알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 : 정몽헌이 박지원 장관 일행과 요시다를 소개한 경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가요. 답 : 예, 전회에 진술한 바와 같이 2000. 3. 9. 싱가폴에서 남북 당국자간의 예비접촉을 갖기로 하여 정몽헌 회장과 제가 양측을 소개시키고 회담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하여 하루 전인 3. 8. 정회장과 싱가폴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저는 3. 6. 저녁에 홍콩으로 출국하였다가 3. 8. 싱가폴에 가서 정회장이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서 정회장을 만났고, 다음 날 아침 10:00경 같은 호텔의 소회의실에서 처음으로(판독불능) 참사, 권민 참사가 나왔고, 또 북측과 연락을 주고받은 요시다가 북측 인사들과 같이 나왔으며, 남측에서는 박지원 장관, 김보현 국장, 서훈 과장이 나왔고, 정회장과 제가 참석하였는데 정몽헌 회장이 나서서 송호경 등 북측 인사를 남측 박지원 장관 등에게 소개하면 서로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고, 정회장이 요시다를 남측 박지원 장관 일행에게 “이번 회담이 성사되도록 노력해 주신 분“이라고 소개하여 박장관을 비롯한 일행들이 일일이 요시다와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던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문 : 박지원은 그 전에 미리 요시다를 만나서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북측 인사와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정몽헌이 인사를 시켜주면 처음 만나는 것처럼 악수를 나눌 수도 있을 것이 아닌가요. 답 : 예,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박지원 장관이 요시다를 만난 것은 싱가폴에서 정몽헌 회장이 소개하여 처음 알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 : 그러면 남북회담 전에 국내에서 진술인이 없는 자리에서 정몽헌 회장이 요시다를 박지원에게 소개시켜 줄 가능성은 없는가요 답 :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당시 정회장님과 저와의 관계나 일의 추진상황으로 보아 그런 일이 있었으면 당연히 정회장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 당시는 제가 남북회담과 관련하여 정회장님을 항상 수행하면서 일을 보좌하였던 때였기 때문에 저에게 특별히 비밀스럽게 감추고 할 만한 일이 없었습니다. 문 : 진술인이 위 싱가폴, 상해, 북경 등에서 정몽헌과 합류하여 회담을 지원하였을 당시의 호텔 및 항공편 예약, 경비지출 등은 어떻게 하였는가요. 답 : 처음부터 정회장이 저에게 각자 행동하고 외부에서 한국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하여 행동하자고 하면서 2000. 3. 2.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에 전에게 미화 1,000불을 주어 제가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경비를 지불하여 싱가폴에 갔는데 싱가폴에서도 정회장이 미화 1,000불을 또 주면서 호텔 객실비용은 각자가 지불하자고 하여 저는 저의 비용만 계산하였고, 그 후에 상해와 북경에서도 마찬가지로 정회장이 저에게 1,000불 또는 2,000불을 주기에 저는 그 돈으로 저의 비용만 지출하였고, 정회장은 자기 비용을 따로 지불하면서 각자 행동을 하였던 것입니다. 문 : 박지원은 김영완이 위 정상회담개최문제로 북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해외로 출국하여 회담장소에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진술인의 전회 진술과는 달리 김영완이 박지원 자신을 수행한 것이 아니고 정몽헌 회장 등 현대측이 필요하여 진술인 등과 같이 동행을 하였던 것이라고 진술하는데 어떠한가요. 답 : 김영완이 저와 정몽헌 회장과 같이 행동을 하였던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제가 전회에도 진술한 바와 같이 2000. 3. 4. 08:30경 김영완이 저의 사무실로 찾아와서 “박장관이 자기(김영완)에게 자신(박장관)을 개인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정몽헌 회방과 같이 행동을 하라“로 하여 김영완이 “정회장과 같이 출국하려고 전화를 하였더니 벌써 출국하고 없더라“고 하여서 제가 박장관이 김영완을 개인적으로 수행하라고 한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이고, 김영완이 저와 같이 출국하자고 하여 같이 홍콩으로 갔다가 홍콩에서 저는 현대증권과 외국인 거래업체에 부탁하여 예약한 호텔(상호는 기억나지 않는다 함)에서 투숙하고, 김영완은 3. 8. 홍콩공항에서 만나기로 시간약속을 하고 김영완은 다른 호텔에서 투숙하였다가 3. 8. 홍콩공항에서 싱가폴에 가기 위하여 같이 만나서 싱가폴에 갔고, 싱가폴에 가서 정회장을 만났던 것입니다. 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몽헌이 이번 사건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남북정상회담 문제로 위 싱가폴 등에 갔을 때 김영완과 같이 동행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였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답 : 특검에서 위 150억원에 대한 조사를 받을 때, 현대건설 비자금에 대한 자금추적결과 2000. 4. 7. 하루에 현금 150억원이 인출된 사실이 확인되자, 특검에서 자금을 담당하는 김재수를 상대로 사용처를 추궁하여 동인으로부터 정회장의 지시로 150억원을 현금인출 후 CD를 매입하여 저를 주었다는 진술을 듣고, 다시 정회장을 상대로 150억원을 CD로 매입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하였는데, 정회장은 박지원 장관이 저를 통하여 돈을 요구하기에 김재수에게 지시하여 무기명 CD로 준비하여 저에게 주도록 하여 제가 그 CD를 박장관에게 전달해 주었던 것이라고 진술하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특검에서는 저에게 박장관으로부터 정회장에게 돈을 요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느냐고 물었는데 저는 박장관으로부터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고, 정회장의 지시로 김재수가 준비해 준 CD를 박장관에게 전달해 주었을 뿐이라고 진술을 하였던 적이 있는데 정몽헌 회장은 특검에서 계속 박장관이 김영완을 통하여 돈을 요구하였다는 사실은 숨기고 제가 박장관의 지시를 받아 정회장에게 돈을 요구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는 취지로 허위진술을 하였던 적이 있는데 그 후, 특검의 자금추적 과정에서 CD 150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한 결과 김영완의 이름이 나타나면서 저와 정회장에게 김영완을 아느냐고 물었는데 그러자 정회장은 어쩔 수 없이 박장관이 김영완을 통하여 돈을 요구하였다는 사실을 진술하였던 것입니다. 정회장은 이와같이 특검에서 박장관이 김영완을 통하여 돈을 요구하였다는 사실을 계속 숨기면서 오히려 제가 박장관의 돈 요구사실을 정회장에게 전달하였다고 허위 진술을 하다가 자금추적에서 김영완의 이름이 나오자 비로서 박장관이 김영완을 통하여 돈을 요구하였다는 사실을 자백하였던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한번 했던 말을 번복하기가 어려워서 싱가폴 등 해외에서도 김영완을 본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였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8. 1. 금요일 특검 사건 재판이 있었는데 특별검사가 해외에서 김영완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정회장이 무슨 생각에서인지 “해외에서는 김영완을 본 적이 없다“고 허위진술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다음 날인 8. 2. 토요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해외에서 김영완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법정에서의 진술을 번복하기 어려워서 “김영완을 본 적이 없다“고 허위진술을 하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 : 진술인이 특검에서 위 150억원에 대하여 조사를 받을 당시 정몽헌이 (판독불능)맞추어서 진술해 달라는 요구를 하지는 않던가요. 답 : 정회장은 특검 조사 때 계속 김영완의 이름을 숨겨오면서 제가 박지원 장관의 부탁을 받고 정회장에게 돈을 요구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을 해 오다가 저와 정회장이 마지막으로 특검에 출석하기로 한날 새벽 05:30경 정회장이 저에게 전화를 하여서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강00 회장(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을 자기 대신 만나보라고 하여 저는 9시30분에 아셈타워 22층에 있는 저의 변호사 사무실(법무법인 화우)에 들렸다가 10시에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기로 하였으니까 9시까지 아셈타워 1층 커피숍에서 강00를 만나겠다고 하고 조금후에 강00가 다시 저에게 전화하여 위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여 강00를 만났더니 강00가 저에게 정회장의 부탁이라면서 “특검에서 정회장이 진술한대로 저도 맞추어서 진술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모든 것은 사실대로 해야 된다고 강00의 부탁을 거절하고 변호사 사무실로 올라가 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문 : 그러면 진술인은 정몽헌이 특검에서 위 150억원에 대한 조사를 받을 당시 정몽헌은 김영완으로부터 박지원의 돈 요구 사실을 전해들었음 (판독불능) 개입사실을 숨기고 마치 진술인이 김영완의 역할을 한 것처럼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요. 답 : 저는 그때 박지원 장관이 김영완을 통하여 정회장에게 돈을 요구하였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때가지만 해도 저는 정몽헌 회장이 박지원 장관으로부터 직접 돈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마지막 특검에서 조사받던 날에도 정회장은 계속 김영완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제가 박장관의 돈 요구를 정회장에게 전달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는 진술만 반복하여서 특검에서도 저를 의심하였습니다만, 마침 그날 오후 4~5시경 자금추적팀에서 자금추적 결과 김영완의 실명을 확인하고 수사관들이 저에게 김영완을 아느냐고 물어서 저는 89년~90년경에 김영완을 알게 되었는데 정몽헌 회장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더니 다시 정회장에게 가서 김영완을 아느냐고 묻자 그때서야 정회장은 “사실은 김영완이 박장관의 심부름이라며 돈을 요구하였다“고 진술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같이 저는 정회장이 김영완의 개입사실을 거론하기 전에는 박장관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정회장에게 돈을 요구하였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정회장이 (판독불능)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문 : 정몽헌이 특검에서 조사받을 때, 150억원 상당의 CD를 진술인이 박지원에게 전달하였다고 진술하여 동 사실이 확인되었는데도 김영완이 정회장에게 박지원의 돈 요구를 전달하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숨겨왔고, 정몽헌은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김영완의 개입사실에 대하여 계속 숨겨왔는데, 진술인이 보기에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요. 답 : 정회장이 특검에서 김영완의 개입사실을 숨겨왔던 이유는 김영완이 위 150억원에 개입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그 당시 수사과정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사실이지만 정회장은 그 이전에도 김영완을 통하여 권노갑 민주당 고문에게 위 150억원과는 별개로 200억원과 그 이외에도 거액을 또 건네주었던 사실이 있기 때문에 그 사실이 밝혀질 것을 염려하여 김영완에 대해 사실대로 진술할 수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특검에세 제가 정회장에게 박장관의 돈 요구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정회장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굳이 제가 그런 일을 했던 것처럼 기억된다는 취지로 허위진술을 하는 것을 보고 정회장이 무엇 때문에 허위진술을 하는지 그 원인을 알 수 없었는데, 그후 결국 김영완이 개입한 150억원 부분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이미 그전에 정회장이 김영완을 통하여 권노갑 민주당 고문에게 별도로 200억원을 준 사실마저도 추가로 밝혀질 것을 염려하여 김영완을 숨겨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회장이 권노갑 고문에게 200억원을 교부할 때 저도 관여한 사실이 있어서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 : 그러면 진술인은 특검에 마지막 출석하는 날 아침 09:00경 아셈빌딩 1층 커피솝에서 정몽헌의 지시를 받은 강00를 만났을 때 동인으로부터 김영완이 위 150억원에 개입된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요. 답 : 저는 강00로부터 김영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하였습니다. 강00는 다만 저에게 정회장의 진술에 맞추어 저도 진술을 해달라고 부탁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정몽헌 회장이 직접 박장관으로부터 돈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정회장은 그렇게는 진술하지 않고 제가 박장관의 돈 요구를 정회장에게 전달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는 취지로 허위진술을 계속 해 왔습니다. 문 : 정몽헌은 정말로 진술인이 박지원으로부터 돈을 달라는 요구를 받고 그렇게 진술한 것은 아니었나요. 답 : 그럴 리는 없습니다. 문 : 더 할말이 있는가요. 답 : 없습니다. 문 : 이상 진술은 사실인가요. 답 : 예, 사실대로 진술하였습니다. -다음 아랫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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