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구봉산

오늘은 진안 구봉산이다. 07:00에 출발하여 남해안고속도로-진주분기점-통영대전간 고속도로 장수j/c- 익산'장수고속도로 진안I/C를 빠져나와 725지방도를 따라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에 위치한 구봉산 주차장에 10:23에 도착한다.

구봉산과 운장산은 노령산맥의 동쪽에 위치하며 비교적 높은 산세를 자랑하는 산으로...진안군 하면 먼저 떠오를는 마이산과 인삼의 고장이지만 정작 이에 못지 않은것이 이곳 운장산과 구봉산이며 이곳 두 명산은 지명 그대로 운장산과 구봉산은 구름에 길게 덮인 산세가 웅장하며 아홉 봉우리가 기암절벽의 형상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구봉산의 모습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하다.
오늘 산행코스는 주차장에서 1봉- -8봉-9봉(천황봉)-바랑재-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기코스로...16:00에 귀가출발이란다.
주차장 서쪽 양명교를 건너면서 산행은(10:25) 시작된다. 잠시후 이정표가 선 구봉산농장앞에서 우측산길로 들어선다.
처음에는 완만한 길그리고 통나무게단-암능길을 지나며 서서히 경사도를 높여간다.10분쯤 올라 지능선에 닿는다.
지능선 안부에서 10여분을 더 올라 쉼터를 지나자 우측 1봉부터 9봉인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시 흙길로 이어지다 바위길이 나오면서 바로 2봉과 1봉 갈림길인 안부에 쉼터에 도착(10:52)하고 우측 1봉 다녀온다.
옛날엔 로프에 의지하여 올랐건만 다리로 연결됬다. 되돌아  2봉에서 바라보는 1봉의 조망은 한폭의그림이다.
멀리 덕유산이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하늘금을 긋고 있고. 앞으로는 올라온 주차장과 그뒤로 산군들, 그리고 저 아래 용담댐 등등,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3봉을지나 4봉 우측으로 운장산능선과 복두봉이 가까이 보이고.. 4봉엔 예전엔  못보든 "구름정"정자가 섯다.

4봉에서 5봉으로 이동땐 밧줄에 의지하여 내렸다 올랐는데~~ 이제는 멋진 구름다리로 이어졌다. 5봉에 도착하고 6봉을 넘으니 6봉에서 7봉사이에도 다리가 놓였다.  7-8봉은 좌측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좌측으로 돌아 급경사를 올라 8봉을 오른후 내려서면 산죽밭인 돈내미재에 닿는다.(11:56) 이정표도 섯다. 1봉에서 8봉까지 통과하려면 좌우측 절벽 사이로 바위를 타는스릴도 있었는데 이제는 안전시설을 잘 해 놓아 재미는 반감되나 위험하지는 않다. 구봉산의 정상으로 가는길은 보기에도 힘든 경사길 이지만 실제로도 역시 힘든구간이다. 거리는 750m, 표고차는 310m 우측으로 돌아 바위절벽 밑에 있는 약수터를 지나며 양쪽 바위절벽 사이의 협곡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계단길이 이어진다.

숨이 헉헉대는 구간을 10여분 걸려 협곡사이를 올라오면 조금은 나아지려나 하면 또 급경사는 시작되고 10분정도 다시 더 오르면 전망바위에 도착 한다. 밑으로는 지나온 1-8봉 능선이 훤히내려다 보인다. 사방으로 보이는것은 온통산, 산, 산, 한숨을 돌린후 잠시 내려섯다가 10여분을 더 올라서면 정상에 도착(12:45)한다. 정상에는 우람한 정상석과 옛표지석, 조망도등, 이정표가섯고...  이정표에 운장산9.1km.복두봉2.7km.천황사3.3km.휴양림5.8km.로 표시되어있다. 이제는 남쪽 능선길을 타고 천황사 방면으로 하산 코스로 내려선다.
남쪽 능선은 부드러운 흙길로되어 있는 반면 동쪽사면이 주로 절벽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탓에 동쪽에 병풍을 드리우고 있는 9봉의 모습이 모두 드러나므로 그 모습들을 또다른 각도로 음미하면서 하산한다.
9봉의 멋진 풍광을 담으며 어느 정도 내려서면 천황봉까지 합 하여 9봉아닌 10봉?, 아니 자그마한 봉우리까지 합친다면 한 14~5봉...

그 모습을 돌아보며 완만한 경사의흙길 내림길을 10분정도면 바랑재에 도착(1:27) 한다. 이정표도 섯다.
바랑재에서 천황사방향 산길은 탐방지역이라 미답지인 좌측 급경사지역으로 내려선다. 회장은 지댕이재에서 하산 하기로하고...
어느쪽이든 시간은 넉넉하니까~  40여분 내려서면 시내산교회앞 도로에 닿는다. 주차장 이정표따라 양명마을 지나 주차장에(14:17) 도착한다.

2019.11.30.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