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태백시 태백산

서석천 2019. 1. 27. 09:01

겨울산행중, 눈꽃산행을 대표하는 태백산으로 간다. 거의 해마다 가는 연례행사처럼 가는 태백산이다. 도립공원이였든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2016년 4월 1일) 지정된지 3년 가까이 지났다.
22번째 국립공원지정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눈꽃에 덮힌 주목들도 궁금하고....부산진역에서 07:00 출발하여  
태백에 들어서면서 부터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버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일사매표소,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입장료가 없어졌다.

오늘코스도 언제나 처럼 유일사를 들머리로 당골광장이 날머리다. 11:20출발해서 당골주차장에서 17:00 귀가출발키로 하고...

유일사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은 시작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면 30여분만에 오른쪽 숲속으로 사길령 이정표가 나타난다.
계속직진하여 사길령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숲속길을 택해 오른다. 아무도 따라오는 사람없이 나 홀로~~~
유유자적 안부에 올라서면 좌~우 능선은 백두대간 길이다. 이정표가 섯다. 우측 <사길령 1.9km, 좌측 유일사0.6km 천제단2.3km>
좌측 천제단쪽으로 오르면 우측에 석탑이 보이고 잠시 내려서면 유일사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여기가 "유일사쉼터"다
이 안부가 사길령 이정표에서 직진으로 임도를 따라온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 부터는 인파에 밀려서 올라간다. 유일사방향 갈림길지나 이어가면 주목군락지에 전에 보지못하든 "장군봉쉼터"가 마련돼 쉬어가기 좋다.
쉼터지나 잠시후면 망경대 갈림길 이정표 지나고 살아천년, 죽어천년, 쓰러져서도 천년을 산다는 주목군락지를 지나면 장군단에 닿는다.

 이곳이 태백산정상 장군봉이다. 표지석도 보인다.
태백산 천제단은 우리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만든 제단으로 이곳 장군단과 천제단, 더 남쪽에 규모가 작은 하단의 3기로 돌을쌓아 세워져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에 이르면 웅장한 태백산표지석앞엔 인증사진 박을산동무들의 긴행렬을 뒤로하고 망경사로 내려선다.

망경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삼촌에 왕위를 뺏기고 묵숨까지 잃은 단종비각을 지나면 망경사다.

망경사엔 태백시가 한국의 명수(名水) 100선 가운데 으뜸 샘물인 용정(龍井)이 있다. 태백산 9부 능선인 해발 1470m에 위치한 용정은 남한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자연 샘물로 동해 바닷물과 연결된 성스러운 물길이라는 전설이 스며 있는 용정은 해마다 10월3일 개천절 천제의 제수(祭水)로 쓰이고 있다. 특히 가뭄, 홍수 등 기상여건이나 여름, 겨울 등 계절의 변화에도 그 수량이 변하지 않는 신비한 샘물로 알려졌다.
망경사에서 반재쪽으로 내려선다. 여러해 겨울산행지로 태백산을 천제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골~~~ 이 코스를 주로 다녔기에 오늘은 7년만에 반재쪽을 택했다. 반재에서 당골계곡을 따라 단군성전~얼음축제 ~날머리까지(14:30) 10.6km, 3시간10분 걸렸다.

2019.1.26.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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