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정취를 느끼고자 혼자 열차편으로 영남알프스 줄기에서 살짝 비켜서 있는 청도 옹강산을 찾는다.
부산역에서 09:20분발 무궁화호 편으로 청도까지(일반5300원, 경로 3600원)1시간여 만에 도착하고, 청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문사행 3번 시내버스(요금1200원)편으로 55분만에 오진버스 정류장에서(11시34분) 내린다.
정류장건너편 시멘포장도로를 따르면 오전1교를 건너 우측 소진리쪽으로 이어가면 우측으로 하산때 건널 잠수교가 보이고 시멘포장 도로를따라 이어가면 동네가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가 섯다,(옹강산(말등바위)3.8km 옹강산4.3km) 좌측 말등바위쪽으로 들어선다.
옹강산의 서쪽 능선을 바로올라가는 묵은길이다. 묘지를 지나면서부터 길이 더 흐릿해져 애를 먹었다.
등로는 끓겼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나, 길 찾는 개척산행의 묘미도 즐기면서... 된비알을 묵묵히 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암릉 구간이 군데군데 이어져 멀리 운문호를 바라보면서 숨을고르며 조망을 즐기기에 좋은 조망터에선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멀리 가지산과 운문산이 우뚝하고 가까이 지룡산과 억산도 위용을 자랑한다.
소진리 이정표에서 50분만에 558봉(소진리갈림길)에(12:50) 올랐다.이정표도섯다.(소진리1.5km, 오진리2.1km, 옹강산2.6km,)
여기서 점심떼우고... 서릉탐방에 나선다. 이어지는 등로는 군데군데 줄에 의지하거나 바위턱을 부여 잡고 올라야 하는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집채만한 바위가 길을 막아서기도 하고, 삐죽하게 솟은 주상절리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 산군이 일목요연하다.옹강산은 바위구간이 많아 조망이 즐겁다. 이어지는 등로엔 소나무와 바위가 뒤엉켜 일심동체가 된듯 독특한 모양의 소나무가 지천으로 분재전시장에 온듯하다.
말등바위 못 미친 암릉과 전망대 전망바위 쉼터는 전망대마다 영남알프스 줄기와 운문호가 수시로 모습을 달리하는 인상적인 조망을 보여준다.
말등바위에서 20분이면 북릉 갈림길지나 정상에(14:20) 올라선다.
헬기장이기도 한 옹강산 정상, 정상표지석과 이정표가 섯다.(문복산6km, 삼계리3.1km, 오진리4.7km, 삼계리재1.2km,)주변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하산길은 남쪽(우측)방향 삼계리쪽으로 내려선다.직진은 삼계리재에서 서담골봉 올랐다가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여태까진 서릉을 탓다면 지금부턴 남릉길이다. 서쪽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랐을 때와 남쪽 능선으로 하산하는 길은 풍경이 다르다.
나무가 반듯하고 풀밭이 펼쳐져 편안한 정원같은 느낌이다. 정상에서 20분쯤 내려와 만나는 안부 삼거리에서우측 소진리로 내려선다.
계곡과 나란히 가다 계류를 건너고 계류를 좌측에 끼고 이어간다. 정상에서 1시간쯤 내려오면 신축중인 펜션을 지나고 넓직한 임도따라 내려서면 대추밭도 지나고 어느새 들머리였든 이정표 지점에 닿는다. 소진리마을 지나 잠수교를 건너면 상수원 감시초소옆 소진(오진)버스정류장에
닿으면(15:45) 오늘산행도 여기까지다.
*교통편
부산역에서 청도행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는 오전 6시22분, 7시5분, 7시45분, 9시20분에 있다. 1시간 걸리며 5300원(경로3600원)
청도역에서는 150m 떨어진 청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문사행 3번 시내버스를 타고 오진이나 신원(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1200원)
날머리 소진마을 정류장에서 청도행 버스는 운문사출발 오후 3시30분, 5시30분, 7시15분(막차)에 출발한다. (운문사에서 소진리까지5분쯤)
청도역에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오후 4시52분, 6시12분, 6시42분, 7시54분, 8시55분에 있다.
2015.10.14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