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 가느라 일찍 출발한다. 부산진역에서 07:0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 광양나들목에서 벌교-보성-강진-해남
-진도로 가면 될 것을 여수엑스포를 즈음하여 새 도로가 생겼다는 소문듣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구례'남원쪽으로
달리고있다.~되돌아 나와 달리다 이번에는 목포공항쪽이닷~ㅠㅠㅠ 일행중 스마트폰으로 네비 대신하여 어렵사리
방향잡고 진도대교 건너 진도읍을 경유해 팽목항으로 이어진 18번 국도를 따라 남서쪽으로 진행,
진도읍을 지나 15km쯤 가면 국도 왼편에 십일시 마을을 경유해 지산면 소재지로 이어진 801번 지방도 진입로가 보인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지산면 소재지 초입의 인지교 직전에서 좌회전해 관마리로 진입한다.
이 도로를 따라 계속해 오류리, 송호리를 거치면 동석산 들머리인 지산면 심동리 아랫심동 마을에(13:20) 닿는다.
첫눈에 보이는 동석산 산세가 범상찮다. 다도해 조망 뛰어난 암팡진 1.5km 암릉 코스,
진도 동석산(약 240m)은 낮다고 우습게 볼산이 아닌 섬바위산의 전형적인 산으로
다도해의 뛰어난조망 암팡진 1.5km 암릉 코스로 거대한 암벽, 깎아지른 단애, 걸출한 암봉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갖게한다. 주위엔 동석산 입간판과 화장실이 보이고 정자도 마련되어있다.
동석산 들머리를 천종사 방향으로 잡은것은 암릉구간을 모두 밟지못하는 아쉬움은 남겠지만, 위험한 구간을 피하기 위해
천종사쪽으로 올라간다. 일행 몇명은 정자에서 점심 해결하고 산행에 나서고..
세멘포장 도로를 따르면 5`6분이면 천종사 앞을 지난다. 절집앞 너른공터엔 세방낙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다.
천종사를 지나면 시작부터 데크계단으로 오름길이다.
10여분후 능선에 올라서면 발아래 천종사와 봉암 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산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종성교회쪽 능선 암봉은 암릉 앞부리 남쪽에는 심동저수지,
동쪽에는 봉암 저수지가 있어 조망도 좋거니와, 서해와 남해의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동석산은 진도 남서쪽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 있다. 200m급 산으로, 고도는 높지 않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고 산세는 작아도 암팡지고 강렬한 암릉미가 어느 산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산 전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약 1.5킬로미터 남북으로 이어져 있고,
암릉 중간마다 칼날능선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동석산의 크기와 규모는 설악산, 북한산 등에 비교가 되지 않지만 산 자체의 아름다움과 정상 주변의 풍경,
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 그리고 구불구불 능선을 타고 흐르듯이 기다랗게 퍼져있는 암석의 행렬이
흡사 커다란 용의 등뼈처럼 꿈틀대고 그 암릉을 줄을 잡고 때로는 아슬아슬 하게 걷기도 하는 산행에서의 스릴과 재미는 200m급의
산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즐거움 이였다.
201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