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으로 나와 근대사의 비극인 작은 킬링필드 라 불리우는 왓트마이 사원으로 간다.
▲ 킬링필드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왓트마이 사원 대웅전,
200만명의 캄보디아인을 학살한 폴 포드는 프랑스 유학시절 공산주의에 심취하여 공산주의를 찬양하고, 공산주의운동을 하다가 귀국하여 초등학교 선생으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에게 공산주의를 주입하고 14세~18세의 어린나이로 구성된 "크메르루즈"군을 조직하여 공산주의적 사회개조를 위해 지식인, 자본가... 등 200여만명을 학살한다. 당시 이나라 인구가800만명 이였다니 1/4을 죽인것이다. 크메르루즈는, 시아누크왕조가 친미파인 론놀장군의 군사쿠데타로 전복되나, 론놀정권이 민심을 수습하지 못할때. 그 사이 크메르루즈가 시아누크와 손을잡고 세력을 키워 1975년에 정권을 잡는다. 이때부터 대학살은 시작되었다. 안경썼다고 죽이고... 책 많이 읽어 너무똑똑하면 별도움이 않된다고 죽이고... 손바닥이 부드러우면 부르조아라 죽이고...우리의 역사속 에서도 공산주의 추종자인 장님이 손바닥이 부드럽다고 학살한 사실이 있지요. 그후 1979년 베트남이 지원하는 캄보디아 공산동맹군이 이들을 산악지대로 몰아 내면서 학살은 중지되었지만, 기나긴 내전이 시작되고,그러다1995년 크메르루즈 잔당이 항복함으로써 끔찍하고 긴 내전이 종결되며 학살의 주모자들은 재판에 회부된다,
폴 포트가 가진꿈은 신기루 였는도 모른다 모두가 같이 땀흘려 일하고 다 같이먹고... 불평등이 없는 공산주의사회, 외세의 간섭없이 캄보디아인끼리 잘 사는 "위대한사회주의 캄보디아"로, 이렇게 공산주의 사상을 이상형으로 꿈꾸었지만, 그 꿈의결과는 인류역사상 가장 잔악하고 비참한 비극으로 끝났다. 아무리 이상적인 이론 일지라도 현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그것은 단순한 망상에 불과하며 더 나아가 참상을 낳을 뿐 이라는걸, 왓트마이 사원에 있는 작은 "킬링필드"통해 보여주었다. 어느 나라건 한나라의 지도자는 그나라의 어버이로써 지도자에 따라 그 나라 국민의운명도 바뀔수 있다는데 소름이 끼친다,
킬링필드의 참상을 이곳 유골탑을 보면서 현실이였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려왔다.
이곳을 끝으로 짧지만 많은걸 생각케한 캄보디아 여행을 마치고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싫는다.
그토록 보고싶던 앙코르왓트 를 본것만으로도 이번여행의 목적은 이룬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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