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괴산호 서쪽을 따라 산막이마을 까지 이어진 10리 길 산막이옛길을 찾아나선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여 막혀 있다는 뜻의'산막이'에 괴산댐 건설로 이 일대가 수몰되면서 계곡 주변의 산 중턱으로 복원한 '옛길'이라는 의미로 부쳐진이름 이란다.
부산진역에서 08:00에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I/C에서 내려→ 34번국도로 10.2km 가다 율곡면에서 516지방도로 바꿔타고 4km쯤 가면 수전교에 닿는다. 주말이라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몰려 수전교를 건너자 산막이옛길 입구주차장 까진 차량진입이 어려워 묵고을 간판이 붙은 도로에 정차하고 1km쯤 포장도로를 따라 산막이옛길입구에 이른다.
오늘도 언제나 그렇듯이 자유산행으로 17:30까지 주차장에 집결키로 하고....
토요일이라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벌써 주차장은 만차다.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조형물과 지역 특산품 가게를 지나고
조금 더 진행하면 관광안내소, 이어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길로 돌조각 휴게소를 지나는 길로간다
선착장과 화장실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가면 참나무 연리지가 나온다. 고인돌 쉼터와 함께 있다. 전망대를 지나 소나무 출렁다리는 많은인파로 우회한다. 노루샘에서 산책로와 등산로가 갈라진다. 출발한지 30여분만에 오른쪽으로 꺾어 등잔봉으로 오른다.
일주문 같은 입구엔 울긋불긋 리본이 많이도 달렸다. 오르막으로 시작한다.
멋진 소나무 군락에 취해 걷다 보면 괴산댐 전망대를 지난다. 등잔봉 갈림길에서 20여분만에'힘들고 위험한 길'과 "편안하고 완만한 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편안하고 완만한 길로 가고 싶지만 힘들고 위험한 길이 얼마나 까탈스런지 궁금해 왼쪽 길을 택한다.
목계단으로 이어져 있고 바위 사이로 지나는 구간이 일부 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20여분이면 등잔봉아래 능선에서 우측에서 올라오는"편안하고 완만한 길"과 만난다. 왼쪽으로 꺾으면 등잔봉(450m)이다. 앙증맞은 정상 표지석과 이정표(천장봉1.2km 노루샘900m)와 전망대가 있다. 옛날 한 어머니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는 이곳은 군자산 자락 산막이마을과 한반도 지형을 휘감고 도는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등잔봉에서 340m를 진행하면 이정표(한반도 전망대800m 천장봉)표시따라 운치있는 송림을 지나면 한반도 전망대에 닿는다. 한반도 전망대를 지나 Y자 갈림길에서 왼쪽 넓은 길로 가면 괴산호 전망대를 만나고..
천장봉과 산막이마을(2.2㎞) 이정표를 따라 직진하면 천장봉(437m)이다. 이어 갈림길에서 삼성봉을 보면서 내려서는 오른쪽 길을 택한다.
10분 정도 걸으면 삼성봉 밑 삼거리다.
우측으로 삼성봉, 이정표는 섯는데(산막이마을1.5㎞, 등잔봉2km)뿐, 삼성봉을 알려주는 이정표는 없다. 삼거리에서 왕복900m거린데....
왼쪽 산막이마을 쪽으로 내려선다. 이후 삼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간다. "신령참나무" 를 지나면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자란 "시련과 고난의 소나무" 를 지나면, 호수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20분가량 걸으면 산막이마을 뒤 등산로 출구다. 오른쪽으로 연하협구름다리, 왼쪽으로 산막이옛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 있다. 산막이마을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이어간다.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이어가면 물레방아 체험관을 지나고 왼쪽 천장봉가는 갈림길도 지나 다래숲 동굴을 빠져나와 데크길을 따르면 메산(山)바위, 얼음바람골을 지나면 마흔고개 등로정비로 호수위로 스로폼으로 임시가교를 만들어 출렁다리 역활을 한다.
다시 호수출렁다리에서 육지로 올라서면 연화담과 노루샘을 이어만나면 오늘의 산행들머리 였든 등잔봉 갈림길에 닿는다.
이어지는 연리지와 남성 성기를 닮은 돌조각 휴게소도 지나 산막이옛길 관광안내소를 지나 주차장에서 산행을(15:31)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