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08:00) 출발하여 어딜 어떻게 돌았든지 3시간반 이면 닿을수 있는 거리를 4시간만에 들머리인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당산나무
아래에(12:00)에 닿는다. 높이가 16m인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500년이나 되고, 보호수로 지정돼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500 여년의 시공을 뛰어 넘는 느티나무아래서 인원점검하고 산행에 나선다. 갓김치의 고향답게 들판에는 온통 초록색 갓,마늘이 자라고 있고
마을가운데 시멘포장길로 고향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들판을 가로질러 15분쯤 이어가면 시멘포장도로가 끝나고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
좌측엔 경주김씨묘가 있고 "봉황산입구" 란 표지목이 섯다. 정상1.8km, 초반에는 완만한 길로 이어진다. 몇년전 다녀갔든 코스다.
10분후 음수대가 있고 벤취2개가 있는 구조대표시목(01-01)을 지나면서 산길은 가팔라지고.. 10분후에 구조대표시목(01-02)지나면 "봉황산" 표시목이 선 450m봉에 선다. 정상은 진행방향으로 3분후에 만나는 (01-03)표지목이 섯고 데크전망대가 설치된곳이 봉황산 정상(460m)이다. 봉황이 산다는 봉황산은 돌산읍 중앙에 솟아있다. 봉황산의유래에 대한 안내판도 섯다.
데크전망대에서 30여분간 산정뷔페로 만찬후 금오산방향으로 20m쯤 전진하면 우측으로 작곡재 삼거리 만나고 향일암 방면 돌산 종주 코스로
8분쯤 이어가면(01-04)표시목 만나고.. 13:47애 표시목(01-05) 이 선 임도삼거리에서 방화선을 버리고 능선에 다시 붙어 394봉을 오른다.
(14:00)에 (01-06)표시목에서 4분이면 임도건너 종주등산로를 따르면 임도삼거리 (01-07)에닿고 임도를 건너 6분이면 흔들바위에 닿는다.
흔들바위는 힘껏 밀면 굴러 떨어질 듯 하지만.. 둘이서 아무리 밀어도 바위는 꼼짝하지 않았다.
흔들바위에서 3분이면 (01-08)표시목을 지나고 7분이면 (01-09)표시목이 선 산불감시초소에 닿는다.
감시초소에서 부터 이어지는 암릉은 모두가 전망대다. 율림치에 이르는 구간은 눈이 호강하는 구간이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렀고, 암릉을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능선 양 옆으로 펼쳐진 바다 전경도 시원하다.
진행방향으로 율림치 주차장이 보이고... 전에 없든 정자도 섯다. 율림치는 봉황산에서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 가장 낮은 안부인데
율림치를 지나면 봉황산을 벗어나 금오산 자락으로 접어든다.
주차장에서 향일암방향 숲길로 접어든다. (01-10)표시목이 섯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안내도" 가 있다.
13분 더 이어가면 (01-11)표시목 지나 (14:50)에 (01-12)표시목이 선 금오산정상에 선다.
산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육지를 깊숙이 파고들어 개도 금오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그 속에 빠져 있다.
10분후에 만나는 표시목의 표기가 바뀐다. "다도 02-02"로 데크계단으로 내려서 10분쯤 이어가면 (다도02-01)표시목 만나고 금오봉정상 360m, 좌로 임포주차장1.3km,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10분이면 "금오산 향일암의 유래" 안내판이 있는 금오봉에(15:20)닿는다.
이제부터 절정의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금오봉 조망은 일망무제의 전망으로 장쾌하기 그지없고..
철계단을 내려와 2009년 화마에 소실된 해돋이의 명소인 향일암으로 향한다. 소실되었든 전각들은 깔끔하게 복원되었고...
향일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중하나에 속한다. 낙산사 홍연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 강화도 보문함, 여수 금오산의 향일암이 4대 기도처이다. 해탈문처럼 서 있는 바위를 빠져나가 위쪽 관음전에 합장하고...고개를 빼고 바다를 향하고 있는 거북 조각들과 곳곳에 핀동백꽃..
약수 한바가지 공양하고... 20여분 탐방하고.. 향일암을 뒤로 하고 임포마을 입구에 있는 버스 주차장으로 향한다.
돌산읍 율림리 임포마을 표지석이 선 주차장(16:00)에 닿으니 오늘산행도 여기까지다.
오늘 산행은 돌산읍 죽포리 느티나무~봉황산 입구~바위 쉼터~봉황산 정상~방화선 삼거리~전망바위~394봉~갈림길~흔들바위~산불감시초소~율림치~296봉~금오산 정상~임포 갈림길~금오봉~향일암~향일암 매표소를 거쳐 주차장까지, 총 11.1㎞의 구간이지만, 절경에 취해 쉬엄쉬엄 4시간 걸렸다. 개념도 지참하고 등산로와 방화선인 임도를 번갈아 이정표만 따라가면 길 찾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013.04.16
▲개념도
▲실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