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 꼭 봐야한다는 알프스 3대미봉, 오랜 친구의 권유로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상상 속의 몽블랑을 꿈꾸며 대장정의 여정에 동참한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거대한 자연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또 다른 세상의 나를 탄생시킨다.
유럽의 알프스 3대미봉은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을 이루는 몽불랑(4810m), 스위스의 융프라우(4158m), 이태리와 스위스의 국경을 이루는 마테호른(4478m)을 지칭한다. 3대미봉은 제각기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난이도가 높은 등반루트를 가지고 있다. 몽불랑의 그랑드조라스 북벽(4208m), 융프라우의 아이거북벽(3970m), 마테호른의 북벽(4478m)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는 곳 이기도 하다.
그러나 3대미봉을 눈앞에 두고 걷는 트레킹은 굳이 정상을 오르지 않아도 3대 봉우리의 아름다움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어 한번은 꼭 다녀와야 할 트레킹 대상지였다.
알프스 산맥은 지중해 연안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거쳐 오스트리아까지 무려 1,200km 에 걸쳐 활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헤알릴수 조차 없는 산들과 그 사이에 보석처럼 빛나는 호수를 품은 150여개나 되는 4,000m급 봉우리가 펼쳐 내는 파노라마를 보라보는 순간 내 생애 최고의 여행은 바로 오늘 이 순간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가 없을만큼 알프스의 영봉들은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신비로운 풍경을 펼치며 넋을 잃게한다. 알프스의 영봉아래 서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느끼게 되고, 그 장엄함에 희열하고 온몸을 휘감는 아름다움에 전율한다.
알프스는 산을 뜻하는 켈트어로 백색을 뜻하는 라틴어가 어원으로 '희고 높은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단다.
알프스의 봉우리들 중 가장높은 곳은 몽블랑(4807m)이다. '하얀산' 이란 뜻의 몽블랑은 프랑스의 동남쪽 끝에 있다.
거대한 계곡이 품은 몽블랑 샤모니 마을은 세계각국에서 찾는 등반인과 관광객들로 사철 북적인다.
우리일행도 최초의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샤모니에서 일정은 시작된다.
몽블랑, 마테호른, 융프라우로 이어지는 알프스의 고봉들은 모두 오르내린 전문 산악인 현지 가이드 이진기 씨의 안내를 받으며 진행된다.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3국을 넘나들며 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가 눈앞에 펼쳐지고. 초록의 구릉은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이 광활한 평원에 펼쳐 있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넘실대는 파도처럼 언덕들이 겹쳐서 내게로 다가선다. 이 느낌을 어떻게 사진으로 담는다는 말인가? ‘사람의 눈보다 더 좋은 사진기는 없다’는 말을 실감하며 만발한 야생화를 마음껏 감상하며 걸었다.
이런 호사를 보잘것 없는 나를 잊지않고 기회를 준 야생화 전문가이자 사진작가요 여행 매니아인 염정의 친구의 호의에 감사드린다.
첫째날, 인천국제공항에서 (SU251-아예로플로트항공편으로 비행시간 : 9시간5분) ~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환승(SU251-아예로플로트항공편)3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공항도착, 일행중 박대장의 케리어가 나오지 않아~~ 다음날 호텔로 왔지만.. 이 사고가 불행의 시작일 줄이야~~~
가이드 이진기 미팅하고 승합차편으로 (1시간30분) ~ 프랑스 샤모니이동 (크리스탈호텔 투숙)
샤모니를 방문하는 순간 머리 위로 보이는 만년설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샤모니'라는 도시의 정확한 이름은 샤모니 몽블랑.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원래 이름에는 몽블랑이란 단어가 없었는데 1921년 이 도시 의회가 일부러 추가했다.
이웃 나라 스위스 사람들이 몽블랑 명성을 독차지한다고 생각해서 붙였단다.
이 도시를 제대로 느끼려면 몽탕베르로 가는 빨간색 산악열차부터 타야 한다.
1909년 트랙 완공 이후 해발 915m 알프스 산맥까지 관광객들을 데려다주는 열차다.
둘째날, 계획표엔 샤모니~ 브레방~샤모니, 몽블랑-브레방 트레킹(6시간)으로 되어있어나...일정을 바꿔 그랑조라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간다. 빨간 산악열차편으로 해발 1913m 몽땅베르 역에서 그랑조라스를 조망하며 본격 트레킹은 시작된다.
샤모니-(케이블카) - 쁠랑브라(PLANPRAZ-2,000m) - 브레방고개 - 브레방 정상(BREVENT-2,525m) - (케이블카) - 샤모니로 하산 - 에귀디미디전망대(3,842M)순, 알프스 3대북벽인 그랑드조라스와 드류봉, 몽블랑 얼음궁전의 뒤편을 따라 트레킹을 한다.
특히 락블랑에서 플레제까지의 6시간 가량의 트레킹은 샤모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호수에 비친 샤모니 침봉군과 몽블랑은 한 마디로 환상적이다.
몽블랑역으로 하산 하여 샤모니시내를 가로질러 케이블카편으로 브레방으로 오르다 도중 한번 쉬어간다.
정상부근에서 싸가지고 온 빵으로 점심떼우고 에귀디미디로 이동,
에귀디미디전망대(3,842M)에선 고산증에 시달리는 일행도 나타난다. 고산증엔 내려가는 약 밖엔 없다.
몽블랑과 총알탑 조망하고 케이블카편으로 샤모니로 하산,
한국은 오후9시쯤 이면 캄캄할텐데~~ 여기서는 아직 해도 지지않았다. 10시쯤 되야 어두워지니 낮 활동시간이 긴 편이다.
셋째날, 오늘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스위스로 이동해 레우쉬로 간다. 시내버스편으로 레우쉬 케이블카 승차장, 케이블카로 능선을 오르면 백색
몽블랑 초원이 펼쳐지고 몽블랑의 보쑝빙하. 몽블랑산군 조망, 프라리온(1,845m)에서 트레킹은 시작된다.
야생화 가득한 레우슈를 거쳐 이태리 꾸르마유르(Courmayur, 1,224m)로 이동한다.
유럽 서부에서 가장 높은 몽블랑 산 기슭에 있는 관광도시로, 이태리에서 가장 긴 강인 포강(Po R.)의 지류 도라발테아강(Dora Baltea, 160km)이 몽블랑 산의 1,400m에서 발원하여 도시를 관통한다.
산악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공기가 맑으며, 유럽에서도 널리 알려진 스키 휴양지이기도 하다.
몽블랑을 조망하며 야생화천국을 지나면 여기가 바로 지상천국이다. ?역에서 산악열차편으로 하산,
숙소로 돌아와 이삿짐싸서 국경(몽블랑터널)을넘어 이태리의 꾸르마이어 입성, 고풍스런 3성급 센트랄레 호텔투숙,
넷째날, 오늘은 이태리 꾸르마이유 에서 몽블랑 반대편을 내내 보면서 트레킹 한다.
버스로 발베니 버스종점(1,667m)에서 아스팔트길로 1시간쯤 가서 콤발호수 - 목장돌집 - 라고 호수 - 메종비에이 산장(1,952m) 거처 꾸르마이유 로 하산 하는 일정이다. 오늘도 구름 한점 없는 복 받은 날씨.. 꾸르마이어까지 3시간50분, 몽불랑 둘레길 2번 이다
10여분 진행했는데 벌써 몽블랑 정상이 보인고, 몽블랑 2개봉우리리가 약간 떨어저 있어 이태리에서는 몬떼비안꼬 라 부른단다.
산악전문 가이드라서 많은 산행관련 지식과 곳곳 두루두루 설명 잘 듣는다. 도중에서 버너에 라면끓여먹고...
메종산장에서 시원한 맥주로 목도 추기고..
진행중 오뉴월 염천에 반소매에 눈밭을 지나고 목장지대엔 야생화가 지천이고...개류에걸린 나무다리도 건너고...
한국같음 빤히 보이는 지점까진 30분이면 될 거리를 여기선 2시간을 소비한다. 약15km를 7시간 걸었다.
호텔 도착하여 바로 짐싣고 다시 몽블랑터널 거처 샤모니로 출발,..내일 체르마트 가기 쉬운 방법이란다.
닷새째, 샤모니→ 체르마트로 이동(4시간)
샤모니역-(버스)-르샤트라-(열차) -마티니(Martigny)-(열차)-비스프(Visp)-(열차)-체르마트(Zermatt)→ 산악열차 타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3,089m) 이동,
숙소인 마띠올(Matthiol Serviced Appartements) 측면으로 높다란 마테호른이 보인다. 방을 배정받고 짐을 내린 뒤 시내로 산책한다.
스위스 붉은 깃발과 멋들어진 가로등, 그리고 꽃들로 장식된 고색창연한 전통가옥 사이로 마테호른의 위용이 드러난다.
마테호른 머리꼭지에서 생성된 것인 듯 구름 한 자락이 파란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오늘은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Matterhorn, 4,478m)을 조망하기 위해 슈바르츠체(Schwarzsee, 2,583m)호수까지 등정하는 날이다.
전망 좋은 마테호른 무릎 아래까지 가는 거다. 케이블카 승차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두 번 환승하며 마테호른 북쪽 벽으로 접근,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전망대(3,883m)로 이동한다.
드디어 마테호른이 눈앞으로 다가든다. 아! 그냥 3대 미봉이 아니다. 날카로운 두상, 날렵한 몸매, 둥그스름한 몽블랑과는 아주 다른 이미지다. 높다란 그의 기상이 마음에 와 닿는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연봉들 사이에 만년설 덮인 ‘작은 마테호른’과 브라이트호른(4,164m) 4형제의 파노라마가 시선을 끈다.
마테호른에서 몬테로자(Monterosa 4,634m)로 이어지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4,000m급 설산 감상 후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트레킹.
고르너그라트 전망대(3,089m)-리펠베르그(Riffelberg-2,582m)역-(산악열차)-하산 후 체르마트 관광.
엿쌔째, 체르마트에서 도보로 마을위 케이블카 역으로 이동(10분)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전망대(3883m)로 이동.
케이블카 탑승(두번 환승) 마터호른(4,478m), 브라이트호른(Breithorn-4164m), Liskamm(4,527m) 등 파노라마 조망,
케이블카로 트로크너슈테그(Trockener Steg-2,927m)로 하산, 체르마트 마터호른 빙하호 트레킹(3시간)
트로크너슈테그(Trockener Steg-2,939m -슈바르체(Schwarsee-2,583m)-퓨리(Fury-1,867m)-체르마트 하산.
제7일째, 인터라켄~ 산악열차를 이용 융프라우요흐역(3,454m)으로 이동 융프라우 조망,
스핑크스 전망대의 통유리창 너머로 베르너오브란트 알프스의 여러 봉우리들과 알레취 빙하 등 융프라우요흐 조망
융프라우(4,158m), 묀히(4,099m), 아이거(3,970m) 조망 얼음궁전과 만년대설위를 직접 걸어 본다, 눈썰매도 타고...
융프라우는 ‘젊은 처녀’라는 뜻으로, 알프스 지역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베르네알프스의 대표 봉우리다.
이 봉우리를 중심으로 아이거북벽을 가까이서 보는 트레킹과 아름다운 바흐알프제호수 트레킹이 이어진다.
이 융프라우를 보기 위해서 그린델발트로 약 3시간 가량 이동했다.
하늘아래 첫 번째 마을이란 뜻의 그린델발트에서 휘르스트~바흐알프제하이킹으로 이어지는 유럽에서 가장 대표적인 트레킹을 즐긴 뒤 열차로 융프라우에 도착한다. 융프라우에 있는 얼음성에서 잠시 만년설산의 장엄함에 빠진다.
중식 후, 산악열차로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 -2,320m)이동. 아이거트레일(EIGER TRAIL)트레킹(3시간30분)
아이거글레쳐(2,320m)-알피글렌(Alpiglen-1615m)
아이거북벽을 보며 산행, 아래 펼쳐진 목가적인 그린덴발트마을 풍광과 건너편 피르스트 언덕조망.
산행 종료 후 인터라켄으로 하산.
제8일째, 체르마트~ 인터라켄~ 체르마트
인터라켄오스트(Interlaken Ost)역으로 이동.
체르마트-비스프(Visp)-스피어츠(Spiez)-인터라켄오스트, 롯지체크인 후 중식
하더쿨름역으로 이동(도보) 하더쿨름(Harder Kulm 1,323m)전망대로 이동(산악 리프트)
전망대에서 브리엔츠와 툰 호수 사이에서 인터라켄 전경과 뒷산에 펼쳐진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의 장엄한 모습조망,
인터라켄 하더쿨름 트레킹(2시간)
하더쿨름 ~ 하더만들리(Hardermandli-1,113m) ~ 브리엔호수(Brienzersee) 유람선 ~ 인터라켄
제9일째
인터라켄 숙소(롯지)에서 인터라켄 오스트 역으로 이동하여 산악열차로 그린덴발트로 이동
케이블카편 피르스트로 이동( Grindelwald-Bort-Schrecfeld-Firstbahn)
피르스트(First-2,168m)-바흐알프제호수(Bachalpsee-2,265m) ~ 파울호른(Faulhorn-2,681m) ~ 쉬니케 플라테(1,967m) 트레킹
쉬니케플라테 ~ (산악열차)-빌더스빌(Wilderswil-584m) ~ 인터라켄으로 하산. 피르스트 트레킹,
인터라켄 - 베른(Bern) - 로잔(LAUSANNE)으로 이동
제10일째, 로잔에서 고속열차편으로 제네바공항으로 이동(1시간)
12:40 - 제네바 공항 출발(SU2381-아예로플로트항공)
17:05 - 모스크바공항 도착 / 항공기 환승
20:55 - 모스크바공항 출발(SU250-아예로플로트항공 / 비행시간 : 8시간15분) 인천으로,
제11일째
11:15 - 인천 국제공항 도착,
2019.07.08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