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 탄, “한국 대선 부정선거" 문제 제기
모스 탄, 미국 유명 보수 채널서 “한국 대선 부정선거" 문제 제기

미국 전 국무부 정보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한 모스 탄(Morse Tan) 박사가 최근 한국 대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대규모 전자 및 종이 투표 조작이 개입된 권력 교체가 이뤄졌다”는 주장을 24일 미국 보수 시사채널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Real America’s Voice·RAV)’에 출연해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복심, 두 차례 방한…국제선거감시단으로 활동
모스 탄 대사는 미국 보수 진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형사사법대사(Ambassador-at-Large for Global Criminal Justice)"로 임명할 정도로 트럼프1기의 핵심 전략가 중 한 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1년 사이 두 차례 방한해 국내에서 국제선거감시단 일원으로 공식 활동했으며, 미국 측 인사 중 트럼프 진영과 한국 보수 진영을 잇는 ‘복심’으로 인식되고 있다.
방송에서 모스 탄 박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투옥 이후 조기 대선이 치러졌고 전자적 알고리즘 조작, 대규모 위조 투표용지 사용 등 다양한 부정 선거 방식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선거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과 중국‧북한의 개입 정황을 함께 언급하며, 한국 정보기관 보고 사례와 구체적 사례(성남시 해킹 등)를 근거로 들었다.
친중‧친북 정권 등장, 한미동맹 위협 지적
모스 탄 대사는 현 정부가 친중·친북 성향을 보이고 대만 방어 거부, 미군기지 주변 중국 소유 토지 증가, 한미일 3국 협력 저해 등 다양한 안보 위기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종교계에 대한 압수수색 및 법적 소송 남용 등 ‘지도층 탄압’ 문제도 제기했다.
모스 탄 박사의 이 같은 발언이 소개된 RAV는 트럼프 대통령 및 강경공화당 정치인의 의제와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대표적 보수 채널이다.
‘Securing America with Frank Gaffney’ 등 RAV 주요 프로그램과 논의는 트럼프 측 정책 입안은 물론, 미국 내 우파 보수 진영에서 실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트럼프 지지층 결집 공간, RAV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는 친트럼프, 극보수 시청자를 위한 24시간 뉴스·정치 채널이다. Fox News 이후 우파 논객·정치인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Securing America with Frank Gaffney” 등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의제를 꾸준히 부각해 왔다.
실제로 트럼프는 본인 또는 참모진을 이 방송에 다수 출연시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해왔고, 트럼프 계열 공화당 의원들도 RAV를 주요 소통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이나 실무진 역시 해당 채널에서 다룬 이슈를 논의 근거로 삼는 사례가 있다.

최근 국제선거감시단 자격으로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한 모스 탄 대사가 미국 보수 채널에서 “한국 대선 부정” 관련 발언을 이어감에 따라, 해당 메시지는 어떤 식으로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측은 국내 어떠한 선거에도 조작이나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다고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국내 언론은 미국내 실제 보수 우파의 분위기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직접 나서서 미국 내 실질적인 여론과 분위기를 국내에 전하고 있다.
모스탄이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Securing America with Frank Gaffney’에 출연한 영상은 '심리보수공 2.0' 유튜브 채널에서 한글 자막과 함께 볼 수 있다.
- 인세영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