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산, 고헌산
오늘은 영남알프스 구간 중 막내격인 문복산으로 올랐다가 다시 이웃에 위치한 고헌산까지 연계산행이다.
08:00에 출발하여 청도군 운문면과 밀양시 산내면을 연결하는 69호지방도가 운문령에 09:50에 도착하여 산행은 시작된다. 언제나 그러하듯 계념도한장 쥐어주곤 각자 2시간30분의 여유로 문복산-대현3리로 하산, 차량으로 외항재로 이동, 외항재에서-고헌산-고헌사-궁근정초등학교에서 17:00까지 완료키로 하고, 산행은(10:00) 시작된다. 운문령이 해발 600m 쯤되니 문복산 정상은 400m 가량 오름길이 이어진다. 원만하게 이어진는 등산로를 따라 여유롭게 걷는다.
요즘 우한코로나로 갑갑하게 지내다 오랫만에 마스크 벗고 폐 가득히 산소 들여마셔본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신선해 상쾌한 산길이다. 고즈녁한 산길은 걷고있어도 걷고싶은 산길이다. 벤취가 놓여있는 쉼터도 두어개 지나고 갈림길 이정표도 몇 지나면 어느듯 낙동정맥갈림길에 선다. 우측은 낙동정맥길로 주~욱 이어가면 외항재로 이어져 고헌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 이지만.....문복산은 이정표따라 북쪽으로 연결된다.
낙동정맥 표지석 갈림길에서 20분쯤 진행하면 학대산에 닿고, 학대산에서 50여분 이어가면 헬기장지나 문복산정상에 올라선다. 운문령에서 1시간40분 소요, 삼각점과 정상석이 세워진 정상의 조망은 시원하다. 고헌산에서 백운산을 이어 단석산으로 연결되는 낙동정맥의 주능선이 눈 앞에 전개되고, 그 너머의 북녘의 여러 산들이 아스라이 보인다.
남녘으로는 운문산과 가지산이 보이고,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등이 첩첩 산너울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하산길은 여러 길이다. 남쪽능선은 올라온 운문령쪽이고, 북서쪽 능선길은 살미등, 뒤미산을 지나 산내에 이르는 길이고, 북동쪽이 대현3리로 가는 길이다.
정상에서 10분쯤 내려서면 드림바위에 닿고, 아슬아슬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드림바위의 꼭대기는 절경지역 이다.
이어가야 할 고헌산과 외항재 서녘의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내려서는 급경사 바윗길을 조심조심내려 40여분을 내려서면 대현3리 도로에(12:25) 닿는다. 도로부근에서 점심떼우고 차량편으로(12:55) 외항재에 닿고, 산행은 바로 시작된다. 17:00까진 시간 넉넉하고`~~
외항재 고헌산 구간은 봉우리 3개를 연속으로 타고 올라야 하는만큼 가파르지만 그만큼 멋진 조망이 있다.
먼저 고헌산 서봉을 지나 고헌산외항재에서 낙동정맥을 따라 이어지는 넓직한 등로를 따라 30여분 올라 완만한 능선에서 급경사인 등로를 한번 더 올라서면 문복산과 대현마을이 한눈에 조망되고 가지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보면서 넓직한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 고현 서봉에 올라선다.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고헌산정상을 향해 걸어면 멀리 재약산, 천황산도 조망된다.
해발고도 540m쯤인 외항재에서 서봉까지 1시간쯤 소요, 서봉에서 정상으로 이동중엔 남쪽으로 신불산, 간월산도 보인다. 서봉에서 데크계단을 따라 정상까진 6~7분 소요, 정상엔 표지석2점과 돌탑, 고헌산등산로안내판, 데크전망대등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산길은 데크전망대에서 고헌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정상에서 800m 내려온 지점 이정표에서 고헌사방향으로 진행한다. 30여분쯤 이어가다 만난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좌측으로 고헌사가 보이고 흙길로 25분쯤 더 내려서 정씨묘지 우측으로 내려가면 숲속우측 구인사에서 들려오는 염불소리를 들어며 도로에 내려선다. 원래 궁근정초등하교에 애마가 기다리기로 했으나 강상석기사의 배려로 구인사아래까지 애마를 올려놓아 약2km,의 거리를 단축해 주니~~ 고맙습니다.
2020. 05. 30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