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밀양 억산

서석천 2018. 12. 16. 07:44

예전엔 부지런히도 찾아다니든 산, 오랫만에 밀양 억산으로 간다. 08:00에 출발하여 들머리인 석골교에 (09:50)닿는다.
언제나 그렇듯 자유산행이지만, 나눠준 개념도엔 소형주차장-수리봉-문바위-억산-팔풍재-범봉-석골사-석골교 로 각자 6시간의 산행으로

16:00에 출발지에 집결키로 하고 석골교를 건너면서 일정은 시작된다.
석골교를 건너 포장도로를 따라 석골사방향으로 10분쯤 이어가면 도로좌측에 이정표가 섯다, <좌측 수리봉1.6km, 문바위3.1km, 북암산4.1km, 직진 억산2.97km, 운문산5.1km,>좌측 수리봉쪽으로 오른다. 시작부터 된비알로 이어진다. 7분후 수리봉이정표를 하나 지나면 로프가 메어진 암릉을 오른다. 지능선에 올라서면 좌'우로 전망이 툭 트이는 전망바위다.
 발 아래로 산내면 일대가 훤히 조망되고,  건너로 문바위봉과 북암산이 잘 보이는 곳이다. 

 이 전망바위에서 5분이면 수리봉 정상에(11:11) 올라선다.
정상부는 육산을 이룬 공터로 사방이 숲에 가려있어 조망은 별로지만 예전에 보지못한 울산 미봉산악회에서 2006년 12월에 세운 표지석이 반갑다. 수리봉을 지나면 잠시 이어지던 숲 길은 곧 바위 암릉으로 이어진다. 수리봉에서 10여분 이면  좌우로 시원한 풍광이 펼쳐지는 능선 날등의 전망대암릉에 올라선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문바위의 전모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고, 문바위 표석까지 조망된다.
암릉전망대에서는 건너 문바위봉을 빤히 보면서 진행한다. 4~5분 쯤 이어가면 오른쪽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보이지만 직진능선으로 올라선다.
이후 제법 빡빡한 오름길로 15분쯤 이면 주능선3거리 문바위봉 갈림길에(11:27) 올라선다. 이정표도 섯다. <좌 문바위 0.35km, 우 억산 2.29km>
이곳에서 왕복15~20분 이면 다녀 올 수 있지만 패스~~~~ 우측 억산쪽으로 이어간다.
억산방향으로 이어지는 밋밋한 주능선을 따라 3분쯤 진행하면 3거리로 사자바위 갈림길이다. 사자바위 역시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3거리에서 왼편 완만한 길을 따라 3~4분 이면 사자바위 정상부에 올라보지만 암봉인 정상은 조망없는 좁은공터다.

사자바위를 들른 후 다시 주능선3거리로 내려오는 길에서 3거리 못미쳐에서 왼편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어지는 주능선은 건너편 운문산을 바라보며  평지에 가까운 길은 짧은 오름 하나를 지나치면 오른쪽 아래 석골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하나를 지나고, 이후 8분만에 보도블럭이 깔려있는 헬기장을 지나 5분이면 억산정상에(12:39) 올라선다.
 억산은 삼거리 갈림목으로 각각 구만산방향, 문바위방향, 운문산방향으로 이정표가 섯다. 정상에서 뒤 일행 기다리다 홀로 점심떼우고, 20여분을 기다려도~~~ㅠㅠ, 하산길 내려선다. 정상에서 운문산쪽으로 가는길은 정상석을 뒤로 하고 암봉 끝쪽으로 진행하다가 오른쪽 아래 우회로로 내려선다. 안전한길 찾아 깨진바위 애돌아 내려서니 안전시설(철계단)공사가 한창이다.

바위 위쪽을 쳐다보면 하늘에 닿을 듯한 암봉의 규모에 위압감을 느끼며 안부에 내려서면 10여분만에 팔풍재에(13:15) 닿는다.

억산에서 600m 지점이다.  팔풍재는 4거리 갈림목으로 이정표<좌 대비사 2.6km, 직진 운문산 3.7km, 딱밭재 1.9km, 우측 석골사 2.7km,>가 섯다. 오늘 일정상 범봉을 가기 위해 계속되는 직진 능선을 타야한다. 예전에 다 탐사한 지역이지만... 다시 200m를 올라야 한다~?
슬며시 우측 석골사로 방향튼다. ^&^ 이후 산길좋고~ 분위기좋고~ 홀로 룰룰랄랄~~~ 콧노래가 절로난다. 대빗골 계곡따라 흐르는 물소리 장단맞춰 계류를 ? 넘나들면 산죽밭도 지나고~ 1시간쯤을 즐기다 보니 석골사에(14:16 닿는다.

도중에 억산으로 올라서는 갈림길 두어 군데를 지나쳤다.
석골사는 560년(신라지흥왕 12년) 비허가 창건했고 773년(혜공왕 9년)에 법조가 중창했고,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할때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주어, 고려 건국 후에는 암자를 9개나 거느릴 정도로 발전하였다는 천년고찰 석골사를 둘러보고 석골사 절집을 내려서면 곧 석골사입구 주차장에 닿고 간이매점 뒷편 계류가로 내려서면 석골폭포가 있다. 석골포포에서 3분이면 오늘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였든 이정표를 지나 13분이면 석골교를 지나 애마에(14:33)닿는다. 석골에 살든 옛친구 소병호의 슬픈소식도 들었고,  11.2km 를 4시간40쯤 걸었다.

2018.12.15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