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신불평원
오늘은 근교에 위치한 영남알프스의 두 봉우리인 신불산과 간월산의 억새평원으로 간다. 부산에서 1시간30여분이면 간월산장 주차장에 닿는다.
영남알프스란 1000m급 일곱개의 산이다. 이 중에서도 가지산(1240m)을 최고봉으로 운문산(1188m), 천황산(1189m), 신불산(1208m), 취서산(1059m), 고헌산(1032m), 문복산(1013m)등 7개의 산군山群을 말한다.
1,000 미터가 넘는 준봉이 어우러져 웅장한 산세가 겨울이면 눈 덮인 고봉들의 모습과 사철 푸른 초원의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모습이 마치 알프스의 모습과 같다하여 영남알프스로 불리운다.
낙동정맥의 주맥을 이루는 신불산은 북쪽의 간월산과 같이 1983년 11월 울주군이 군립공원으로 지정한 산으로 언양의 병풍을 이루고 있는 이 산들은 동쪽으로는 산세가 절벽을 이루어 기암괴석들이 즐비하지만 산정은 넓은 산상벌판을 이루고 있다.
영남알프스는 능선 곳곳에 펼쳐진 광활한 평원의 억새밭이 특징이다.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60여만평의 신불평원, 간월산 아래 간월재에도 10만여 평, 천황산과 재약산에 걸친 사자평원의 억새 군락지, 고헌산 정상부근 20여만 평의 억새밭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신불산은 북쪽의 간월산의 주능선이 남하하면서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 나간다.
오늘의 코스는 신불산공영주차장 →홍류폭포→ 신불산공룡능선→ 신불산→ 간월재→ 간월산→ 간월산공룡능선→ 신불산공영주차장순,
원점회기코스로 16:00까지 주차장에 집결키로 하고... 산행은 사작된다. 작년 11월에 서울 지인들과 탐방후 11개월만이다.
그날 그 코스대로.... 주차장에서 15분여만에 홍류폭포에 닿으니 항상 말라있든 홍류폭포가 오늘은 제법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홍류폭포에서 40여분 지그재그 산길을 고도를 높여가면 "영남알프스 칼바위 험한길과 쉬운길"첫 안내판을 만난다.
로프에 의지하기도 하고 또는 쉬운길로... 40여분 오르면 또 "위험한길 쉬운길" 안내판을 만나고, 이내 신불산 800M, 지점에서 자수정 삼거리 이정표 만나고 나면 진짜베기 공룡의등에 올라탄다. 공룡의 등위에서 30여분을 즐기다.. 능선등로로 5분이면 신불산 표지석에 닿는다.(11:45)
남쪽으로는 신불재 넘어 영축산으로.., 북으로는 오늘가야 할 간월재 넘어 간월산,...신불평원엔 눈이 내린듯 억새가 하얗다. 신불산에서 서봉 갈림길을 지나면 간월재 부근에도 억새꽃이 하얗게 단장했다. 아직 조금은 이른느낌이다. 작년11월11일엔 정말 장관이였는데..10월말쯤이 좋을듯
이후 고도를 낮춰 900m 남짓 되는 간월재에서 간월산으로 오르다 갈림길 조망대에서 간월산 포기하고 간월공룡으로 내려 주차장으로 회기한다. 주차장(14:45)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