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격자봉
오늘은 땅끝에서 더 내려간 보길도 격자봉이다. 산행과 윤선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테마산행이다.
갈 길이 멀어 06:00에 출발하여 순천-장흥-강진-해남 땅끝마을 땅끝선착장에 10:25에 도착한다.
출항 30분전 딱맞게 도착했다. 11:00에 출항한 페리는 40여분후 노화도(산양진항)에 닿고...
여기서부터 페리에 선적해 온 전용버스편으로 노화도-보길대교-장사도-보길도에 입도한다.
보길파출소를 지나 부용리 곡수당주차장에(12:12)도착하면 오늘 일정은 시작된다.
격자봉에 오르는 코스는 두 가지로, 예송리에서 출발하거나 부용동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지만,
예송리쪽은 예전에 탐방했든 코스라 오늘은 부용동에서 오르는 코스를 택한다.
언제나 그렇듯 자유산행이지만, 쥐어준 코스는 낙서재 → 큰길 재 → 정상 → 425봉 → 뽀래기 재 → 동천석실 → 출발지(곡수당주차장)에 15:30집결하여 버스편으로 이동하여 세연정관람후 18:00 승선, 귀가....
주차장에서 잘 닦인 도로를따라 고산/윤선도가 보길도에 들어와 생을마감하는 날(85세) 까지 살았든 낙서재와 그의아들 학관이 거주하며 휴식하든 곡수당, 하연지, 사당, 서재등 둘러보고... 되돌아 내려가 광대봉과 수리봉사이 큰길재로 올라야 되는데... 되돌아 가기싫어..
옛길을 찾다 (따라오는 일행없어...) 걍 직등으로 오른다. 개척산행으로 50여분을 오르니 수리봉과 격자봉 중간지점에 올라서고..
잠시후 데크전망대가 설치된 격자봉에(13:20) 올라선다. 출발지에서 1시간 가량걸렸다. 정상표지석은 없고 이정표(뽀래기재1.6km 수리봉0.9km) 중간에 "격자봉433m"라 표시 돼있다.
격자봉 정상은 별다른 특징이 없다. 전망대를 더 높게 설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뽀래기재 방향으로 7~8분 진행하면 누룩바위,~ 25분후 뽀래기재, 뽀래기재 우측으로 33분쯤 내려서면 보길저수지~ 포장도로따라 동백가로수가 운치있게 도열했다. 30여분후 윤선도원림 도착, 세연정안으로 들어선다. 둘러보고 옥소대로 오른다.
옥소대에서 무희가 춤을추면 세연정못에 그림자가 비친다는 옥소대!
옥소대 올랐다 내려와 일행 기다린다. 연이사의 혼절하는 모습에 일행 많이 걱정했어나 별일없어 다행,
2018.03.24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