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
오늘은 칠갑산이다. 1973년 3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 100대 명산에 드는 꽤나 이름난 산이다. 부산에서 07:00에 출발하여 충남 청양군 대치면 대치리 칠갑산 주차장에 (11:08)에 도착한다. 4시간8분 거리다.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서면 "도립공원칠갑산"표석뒤로 데크계단으로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언제나 그렇듯 자유산행으로 천장호주차장에서 16:00까지 집결키로 하고. 너무 널널한 시간이다. 10분쯤 진행하면 임도에 닿고 임도를따라 2분쯤 이어가면 한치고개로 연결되는 차도로 올라선다, 여기서 도로를 따르면 한치고개로 아치형의 칠갑문 터널을 지나 우측 도로를 따른다. 주변으로는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줄지어 섯지만 벚꽃은 아직... 잠시후 차도는 두 갈래로 갈린다. 오른쪽 <정상 3km>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도립공원을 알리는 표석과 정자가 있는 칠갑산장이다.
잠시 후 오른편으로 면암 최익현의 동상과 전망대가 있는 넓은 공터를 지나고... 주변은 칠갑산 유래비, 충혼탑들이 산재해 있어 다소 혼란스러운 느낌이다. 넓직한 임도는 거의 평지수준인 비포장길이 쭉 이어진다. 길 옆으로 벚나무가 즐비하여 시기만 제대로 맞춘다면 벚꽃터널을 걷는 행운도 얻을 수 있겠다. 길가엔 심심찮게 시집간 딸을 생각하는 아낙의 시비 가 곳곳에 있고.. 콩밭메는 아낙상, 충혼탑, 천문대 이어간다.
칠갑산장에서 30여분 임도를 따르면 자비정이란 2층 정자가 나타난다. 자비정을 지나면서부터 임도는 사라지고 제대로 된 숲속길이 이어진다.
서서히 경사도를 올려 정상이 가까워지면 나무계단길이 나타난다. 계단 끝머리가 넓은 헬기장을 이룬 칠갑산 정상이다. 출발지에서 1시간10분 걸렸다. 자비정에서 20여분 소요되었다. 야자메트가 깔린 헬기장을 겸한 정상엔 큼직한 정상표지석과 칠갑산의유래 안내판, 각 코스별 거리를 적은 안내팻말과 이정표, 방위각, 벤취쉼터 등이 비치 되어있고,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계룡산, 서쪽으로 오서산이 보이고, 남쪽 건너로 삼형제봉이 빤하다. 정상에 설치된 나무의자 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하산은 천장호 출렁다리 방향이다. 3,7km거리다.
50분쯤 내려오면 천장호가 내려다 보인다.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용과호랑이의 전설" 안내판을 지나 소원바위로 향한다. 36m 거리다.
소원바위 다녀와서 2009년7월 개통한 국내 최장이라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천장호 주차장에(14:00) 닿는다. 오늘산행은 여기까지다.
약속시간보다 30분 빨랐다. 천장호에서 30여분을 이동하여 공주시에 위치한 사적 제12호이며 세계유산인 공산성으로 간다.
백제가 웅진에 수도를 두었던 475년부터 부여로 천도하는 538년까지 약 63년간 왕성은 웅진성이라 불리었는데 지금의 공산성이다.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으로 백제의 문주왕 원년 한강유역의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한 후 삼근왕·동성왕·무령왕을 거쳐 성왕 16년에 부여로 옮길 때까지 대표적인 웅진시대의 도성이었으며 그 후 신라·고려·조선 시대에도 행정과 군사적 요충지였던 공산성을 1시간 가량 둘러보고
(17:00)귀가한다. 2018.03.17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