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악산
오늘은 전주시와 김제에 걸쳐있는 모악산이다. 7년만에 다시찾는 다.
후백제때 저항운동의 한 장소로서 모악산이 아닌‘금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들어 모악산으로 불려지는 미륵신앙의 메카다,
부산진역앞에서( 07:00) 출발하여 순청'완주고속도로 상관I/C에서 내려 호남로를 따라 전주에서 김제로 이어지는 712우림로를 따르면 모악기맥과 교차되는 유각치에 (10:45) 도착한다. 도로변에 김제 24km 표지판이 선 곳이다. 진행방향(김제)으로 조금 이동하면 전주 15km 표지판이 선 곳이 들머리인데.. 반대쪽 산길로 들어섯다 되돌아 바로잡고...
독배길이정표가 선 능선삼거리에 (11:15)올라선다. 이후부턴 길목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길 잃을염려없이 진행한다.
산은 성스러운 곳이자 하늘과 땅 잇는 고리라 했든가 산세는 정상을 중심으로 전주시 방면 북쪽과 장근재 방면 남쪽, 그리고 금산사 방면 서쪽은 산릉이 길고 부드러운 반면, 동쪽 구이면 방면은 능선이 짧고 다소 가파른 편이다.
소복히 쌓인 올해 첫 눈산행에 즐거움은 배가되고~ 날씨마저 좋아 가시거리가 한 없이 뻗어간다.
가야할 정상이 4km 쯤 되나 손에잡힐듯 가깝게 보인다. 오름길의 연속이다. 2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독배길2km, 정상3km, 전주주차장2.2km)가 선 매봉길 삼거리에 닿는다. 이후 부터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릉과 암릉사이는 스텐 철계단이 이어주고... 매봉길전망대에 올라서고 잠시 내렸다 올라서면 매봉(12:03)이다. 이정표(정상2.6km 금산사주차장4.9km 독배2.8km)가 선 갈림길이다.
잠시 내려서면 여기서도 어김없이 이정표가 선 염불암갈림길에 닿고, 다시 살짝 오름길로 이어가면 금선암길 지나 금곡사길 이정표를 지나 5분이면 헬기장이기도 한 북봉에(12:37) 올라선다. 이정표(매봉1.9km 정상0.6km 금산사4km 심원암2.4km)서쪽 철계단을 내려서면 심원암길로 이어져 금산사로 하산길이다. 시야가 확 트이는 헬기장은 전망대에선 정상이 코앞이다.
거대한 송신 철탑이 흉물스럽게 떠~억 버티고 서 있어 험악한 느낌이다. 잠시후면 정상아래 삼거리이정표에 닿고, 정상은 철계단으로 이어진다.
계단끝머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송신소(정상)로 이어진다. 철계단을 올라 정상 송신소 건물 옥상에 서면 동으로 완주땅 구이면의 구이저수지가 들녘과 한데 어울려 목가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고, 북으로 보이는 아파트촌이 전주땅이고, 그 사이 시원하게 내달리는 국도가 남원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고,... 반대편인 서쪽으론 굽이지는 골짜기 끄트머리에 금산사가 앉아 있고 그 뒤로 금평저수지와 드넓은 김제평야 그리고 동진강 물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오늘 가야할 모악기맥이 남봉으로 뻗어 나가는 능선이 훤 하다.
옛날엔 정상 바로 아래 울타리로 둘러쳐진 출입금지 지역 안에 정상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위쪽 송신탑 중간지점에 정상석이 섯다. 인증샷 한장 담고... 하산은 나무계단으로 내려선다.
계단에서 뒤따라오는 종호형님 내외분 기다리며 일행들과 함께 점심 해결하고....케이블카도 보인다. 직원 출퇴근 겸 자재 운반용이란다.
산행대장과 일행은 먼저 출발시키고 종호형님 오길기다린다. 늧다싶어 삼거리까지 나가 불러봐도 대답없어 슬며시 걱정도 되나 형수님이 옆에서 잘 보좌하니... 마침내(50분만에) 조우하고 남봉으로 하산길 들어선다. 능선길이 아니라 이웃한 군부대를 피해가기 위한 우회길이다.
데크로 내려섯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면 송신소와 군부대를 지나왔음을 알게 된다. 이제 능선길 산행. 3분 뒤 헬기장인 남봉, 왼쪽은 완주 구이 쪽으로 가는길, 직진하여 2분 뒤 전망대. 바로 모악산이란 이름을 낳게 한 그 유명한 쉰길바위다. 금산사가 훨씬 더 가까이 보인다.
이후부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헬기장인 남봉에서 30분쯤 진행하면 장근재에(14:03) 닿는다. 이정표도 섯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름길~평길~오름길~평길을 반복하면 본격 내리막이 17분쯤 진행하면 배재에 닿는다.
시간상으로는 직진하여 모악기맥따라 화율봉까지는 충분한 시간되지만... 여기서 하산한다. 우측 청룡사 쪽으로 내려선다. 급경사 돌길이다.
14분 뒤 계곡과 만나고 여기서 4분이면 산을 벗어난다. 곧 청룡사 삼거리 우측은 청룡사로 가는길..,
직진하여 포장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백제법왕 원년에 창건한 것을 신라 해공왕때 진표율사가 중창한 호남제일의 고찰인 금산사 둘러보고 모악산 금산사 일주문을 나와 주차장에(15:20)도착하니 오늘 산행도 여기까지다,
2017.01.14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