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2002년 이후 오랫만에 원주 치악산이다. 치가 떨리고 악이 바친다는 그 치악산, 나에겐 남다른 추억이 묻은곳이다.
지난주에 갈뻔했든 파주 감악산과 제주도 한라산도...
부산진역 앞에서 06:30에 출발해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에 내려 들머리 찾아간다. 오늘 계획 코스는 황골(입석사)코스와 관음사코스였으나
건각들의 권유로 향로봉쪽으로 국향사코스도 추가한다. 언제나 그렇듯 신흥동 구룡사주차장에서 18:00 귀가출발 고지하고....
먼저 관음사코스에 천성산님 홀로 하차하고... 국향사주차장에(11:17) 하차하고... 황골엔 11:30 도착,
산행은 다리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입석사까지 오르는 비로봉코스는 넓직한 포장도로로 소형차 통행도 가능하다.
물론 경사는 좀 있지만 포장이 입석사까지만 포장이 되어있고 길우측 으로는 계곡물까지 흘러 걷기좋은 산책로이다.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에 이르는 최단 코스로 입석사 옆 30m 절벽 위에 20m 높이로 우뚝 서 있는 입석대와 마애불좌상을 보기위해 이코스를 택했다. 입석사까지 포장도로 1.6km를 30여분 걸린것 같다. 입석사부터는 본격 등산로를 따라야 하지만 입석사 뒤쪽 입석대와 마애보살을 보기위해 철계단으로 입석대로 오른다. 마애보살을 보고 되돌아 나와 등로를 따라야 되지만...
마애보살에서 바로 능선에 올라붙어나 길은 희미해 지고 다시 능선으로 개척산행을 하여 등로철계단으로 회기한다.
혼자서 한참을 알바한 덕분에 열심히 올라 입석사 삼거리에 닿는다. 입석사에서 600m 지점이고 비로봉이 1.9km 거리다.
이 갈림길에서부터는 주 능선인 남대봉 갈림길이정표 까지는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오르막길이라 다소 지루하다.
25분쯤 올라가니 황골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비로봉1.3km, 성남공원지킴터1.44km, 남대봉8.5km,)이곳에서는 비로봉 정상이 빤이 보인다.
10분쯤 더 오르니 쥐너미재에 닿는다. 여기서는 원주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10여분 더 진행하여 넓직한 전망대에서 일행들 만나고 잠시 휴식한 후 계단을 내려서면 비로봉 삼거리에 닿고 계단과 비탈길을 10분쯤 더 오르면 비로봉에 올라선다. 정상엔 "치악산 비로봉1288m"의 정상표지석과 이정표가 섯고, 3개의 미륵불탑이 세워져있다.
돌탑은 중앙의 산신탑을 비롯하여, 남쪽의 용왕탑, 북쪽의 칠성탐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표지석 주위엔 인증샷을 담으려 줄을섯다.
하산길은 사다리병창길 구룡사방향으로 내려선다. 등로는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진다. 40여분을 돌계단~ 바위능선 데크길~ 사다리병창에서 20분쯤 진행하면 계단길 끝나면서 세렴폭포 철다리 건너 안전지킴터 지나 대곡야영장과 하늘을 뚫을듯 쭉쭉 뻣은 잣나무 숲길을 지나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구룡사 둘러보고 금강송 숲길을 따르면 구룡사입구 상가와 매표소를 나와 20여분만에 주차장에(16:30) 도착한다. 2016.10.22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