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청송 주왕산

서석천 2016. 6. 5. 07:59

오늘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으로 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이다.

2012년08월19일 이후 오랫만에 간다.
부산진역앞(08:00)출발, 경부고속도로 건천IC~포항20국도~울진 영덕 28번 국도(포항 우회도로)~울진영덕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장사해수욕장 지나 장사리 삼거리에서 옥계 방면으로 좌회전, 이후 옥계'주왕산 방면으로 다시 한번 좌회전하여 옥계지나 이정표따라...

이전리 삼거리에서 우회전 주산지로...주산지 주차장에 (11:40)도착,
주산지를 30분동안 둘러보고 다시 절골교앞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오늘 코스는 절골-대문다리-가메봉-어느쪽으로 가든지 자유산행으로 17:30 에는 대전사 주차장에서 귀가출발이란다.

절골교에서 상의전 마을을 향해 포장도를 따르면 전형적인 시골길을 따라 15분쯤 올라가면 절골 매표소를 만난다.
본격적인 산행은 매표소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길 오른쪽으로 요란한 물소리가 들리면서 곧 협곡을 만난다.

절골은 산행 초입부터 비경으로 다가온다. 기기묘묘한 바위와 울창한 숲이 협곡을 따라 계속되는 계곡은 원시적 자연미가 오롯하다. 

 20분쯤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첫 번째 합수머리에 닿는다. 오른쪽 물길은 오래전 낙동정맥 별바위봉 탑방후 탈출로인 신술골 입구지난다. 

절골 못지 않게 아름다운 계곡이지만 관리공단에서 출입금지 팻말을 부착해 놓았다.
절터는 물길을 따라 10분쯤 더 올라가면 만난다. 절터라고 표식은 없지만 펑퍼짐한 지형이 절터임을 암시한다.
여기서부터 계곡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협곡과 기암'괴석이 사라지고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이 물과 하나가 되어 얕게 흐른다.

길은 계류를 건너 오솔길로 이어진다. 군데군데 끊기거나 징검다리로 건너기도 하지만 계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절골탐방안내소에서 대문다리까지 1시간 걸렸다. 이정표도 섯다.
가메봉으로 1시간쯤 오르면 가메봉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직진으로 바로내려가면 대전사로... 가메봉은 좌측200m 지점이다.
15분후면 주왕산 최고의 전망대인 가메봉에 닿는다. 주왕산 최고봉(882m)이다.(14:14) 예전엔 못보든 정상표지석도 섯다.
수직 절벽의 바위봉답게 주변 풍광이 시원하다. 멀리 남쪽에 치솟은 별바위를 바라보니 지난 낙동정맥 산행이 생각난다.

하산길은 가메봉에서 내려서  100m쯤 되돌아 나가 진행방향 왼쪽 자락으로 떨어져 전기불 없는마을로 유명한 내원동으로 가든지....
주왕산방향으로 내려 사창골로 가든지... 주왕산쪽으로 방향잡고... 3분만에 대전사 갈림길에서 이정표따라 대전사로 내려선다.
30여분 진행하면 계곡에 닿는다. 이후 20분후에는 후리메기삼거리에 닿고... 15분쯤 이어가면 후리메기입구 큰골에 닿으면 사실상 산행은 여기까지다. 이후 이어지는 협곡의 비경따라 탐승에 나선다. 거대한 바위절벽사이로 하얀 포말로 떨어지는 폭포, 학소대, 급수대, 망월대, 병풍바위, 기암 등 비경들이 쉴 틈없이 나타나고... 절경에 취해서 걷다보면 어느새 대전사에(16:25) 닿고.., 대전사를 품고 솟은 거대한 바위는 뫼 산(山)자와 빼닮은 형상이 인상적이다. 2016.06.04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