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쫒비산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먼저 찾아오는 남도자락 광양 쫒비산으로 간다. 쫓비산은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갈래 쳐진 산이며 섬진강을 끼고 앉은 호남정맥이 끝나는 백운산 동편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와 진상면 어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끝자락에 솟은 산이다. 지난주 시산제산행을 계획했어나 날씨관계로 미뤄져 오늘 매화향기 그윽한 쫒비산자락에서 거행 할 계획이다.
부산진역앞에서 08:00에 출발하여 교대역거쳐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내려 -> 북안19번 도로 따라 하동읍 섬진교 건너 -> 신원길 -> 섬진강 매화로 청매실농원주차장 지나 4km쯤 더 가서 관동주차장(10:46)에 닿는다.
오늘계획은 갈미봉~바람재~쫒비산~매화마을 순 으로 산행하되 적당한 자리에서 20여분의 짬을내여 시산제 올리고...
매화축제 주차장에서 17:00에 귀가출발 예정이다.
들머리는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관동마을제5주차장에서 관동 1길을 통해 동네를 지난 후 매봉 쪽을 향한다. 호남정맥 능선에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동네를 벗어나 매실밭, 배밭, 밤나무 밭을 차례로 지나 통나무계단을 오르면 50여분만에 호남정맥 안부에 닿는다. 이정표(게밭골)섯다,관동마을 2.6km 지점이고 좌로 매화마을 7.5km 쫒비산3.9km 다. 오는 차중에서 이곳에서 시산제 올린다고 들었는데...
조금더 가 갈미봉에서 지내잔다. 20여분을 더 오르면 갈미봉(11:56)에 닿는다.
갈미봉에서 정성을 모아 정갈한 마음으로 시산제 올리고 점심 나누고 (12:55) 출발한다.
갈미봉에서 쫓비산까지는 정맥의 넉넉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산길이다. 옹기종기 바위도 있고, 걷는맛이 나는 산길이다.
우측으로는 아직도 흰눈을 쓰고 있는 광양 백운산과 호남정맥의 너울이 건너다 보이고...
계속 진행하면 바람재에서 다사 마을로 하산 길은 있으나 별도의 이정표는 없다.
20여분 지나 전망바위에 도착하면 지리산, 억불봉, 매봉, 백운산이 건너다 보이고 30분을 더 걸어 쫓비산에(13:48) 다달았다.
쫓비산은 산꾼이 직접 만들어 걸어놓은 나무패만 걸렸고. 오른쪽엔 어치계곡 물놀이객의 안전을 위해서 설치한 강수량 자동계측 설비만 덩거렇게 섯다. 13분을 걸어 삼거리 이정표에서 정맥과 이별하고 1시간이면 매화마을로 내려선다. 사방이 온통 매화다. 매화마을도 다음 주 매화축제 준비는 다 끝냈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꽃길따라 물길따라 섬진강 매화여행"라는 주제로18일~27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준비 완료된 매화마을 둘러보고 주차장엔 15:00에 도착한다. 2016.03.12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