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
봄 마중으로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사량도 지리산으로 간다.
사량도는 섬 모양이 꼭 길다란 뱀의 형국을 하고 있다하여 사량도라 불리웠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상도와 하도의 사이(동강)에 사량교가 계통되었다는 소식에 쉬엄쉬엄에 얹혀서 방그리, 요산요수,... 토산의 몇몇산우들과 동래역에서 07:15에 출발하여 한번도 쉬지않고 달려 고성군 하일면 용암포 선착장(09:10)에도착한다.
09:40출항 뉴-다리 페리호 편으로 버스와함께 입도한다. 20여분만에 환상의섬 내지항에 닿는다.
선착장에서 포장도로 우측으로 일주도로를 따라가면 좌측에 시그널이 주렁주렁 달린 산길이 보인다.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되고 오름길15분 등에 땀이날때쯤 무덤이 나타나며 주능선에 올라선다.
이제부터 암릉길이다. 사량도 지리산!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재미를 더해 주지만 암봉에서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다소 험하지만 위험구간에는 우회코스가 있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표지가 잘 되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무명봉 하나를 넘고 13분이면 우측 돈지항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섯다. (돈지항1.66km,)
이후 암릉길 위험구간은 데크길로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고 코스가 단출하지만 옹골찬 산세로 능선 잇기가 여간 황홀하지 않다.
내지항에서1시간반 정도를 올라 드뎌 하늘과 바다와 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리산정상에(11:19) 올라선다.
정상에서 돈지 쪽으로 약50m 아래에 위치한 지리산 최고의 전망인 촛대바위 담고 내려서 촛대봉삼거리 이정표 지나
가마봉~옥녀봉으로 이어간다.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음료를 파는 매점이 있는 4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있다.
(좌 내지1.3km, 우 성자암0.3km, 옥동1.7km,) 직진하여 달바위봉으로 오른다.
달바위봉 정상에서는 진행방향으로 넘어야 할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의 암릉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바위봉에서 내려 진행하면 지리산에서 2.28km 지점, 달바위봉에서 가마봉으로 가는 중간 갈림길에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섯다
(좌 대항0.6km, 직진 가마봉0.76km, 옥녀봉1.62km,)매점이 있는지점,
가마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예전엔 로프가 메어져 스릴구간 이였으나 지금은 데크길로 연지봉으로 연결된다.
연지봉에서 내려서는 절벽 부분도 줄사다리로 연결돼 있었으나 지금은 데크길과 출렁다리로 말끔이 단장했다.
이후 패륜아 아버지를 둔 딸의 참담한 전설을 전하는 옥녀봉 돌무더기가 애처롭게 서 있다.
진행 방향 좌측은 옥녀가 떨어져 죽었다는 급전직하의 천길벼랑이다. 하산은 돌무더기에서 되돌아나와 오른쪽의 데크계단을 따른다.
이후 등로는 곧 만나는 이정표(좌 대항0.5km 직진 사량면 사무소0.8km)에서 직진 왼쪽은 대항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직진하여 금평항 선착장까지 15분이 더 걸렸다. 이후 버스로 새로 계통된 사량대교를 건너갔다 와 귀가길에 오른다.
2016.03.01 사진보기